아이 독서 논술 학원을 알아보다가 그냥 집에서 글쓰기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초등 글쓰기 첨삭정도면 나도 해줄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요즘 아이들은 다른 것보다 문해력이 문제고 그 바탕에는 이야기책에 나오는 언어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언어를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의 경험으로만 비춰봐도 사회 교과서는 좀 많이 어렵게 느껴졌다. 교과서 어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랬어도 내 아이들은 교과서만큼은 제대로 이해하는 아이가 되길 원하므로 이 책을 천천히 아이와 같이 이야기나누면서 해보길 바랐다.사회교과서 어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4가지 방법으로 습득하게끔 돕는다. 어휘를 따라써보고 어휘와 설명을 선으로 연결하고 어휘의 뜻을 찾아쓰고 어휘와 관련된 주제 글을 쓰는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두 가지 다른 의견을 가진 친구를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부분이 바로 각 장의 맨 끝에 등장하는데 여기서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는 생각보다 잘 써내려간다. 용어를 정말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새로운 용어도 쉽게 이해하고 그걸 적용하여 글쓰기를 해본다. 글을 써보는 경험 자체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글로 써보면서 정리할 수 있고 소화시킬 수 있다. 생각이 더 명료해진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글의 길이도 적절하게 지루하지 않도록 해준다.핵가족, 고령화, 저출산 같은 사회문제 용어에서부터 산촌 어촌 등 다양환 환경의 특성, 민주주의와 같이 꼭 알아야하는 여러 용어들을 접하게 되고 총 4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책으로 아이와 같이 공부하면서 아이의 글을 같이 읽고 부모로서 의견을 함께 나누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정말 의미있을 것 같다. 맨앞에 진도표가 나와있다. 2달이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양이다. 사회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단어들이 망라되어 있다.책이 정말 잘 구성되어 있다. 아이와 즐겁게 8주를 공부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