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의 장사 내공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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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어느 순간부터 잘 보이지 않더니 갑자기 연 매출 10억 이상씩을 꼬박꼬박 달성하는 가게 사장이 되어 나타난 개그맨 고명환. 그러던 그가 이제 강의를 하고 동기부여자가 되어 돌아왔다. 이 책은 최근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라는 책을 쓰기 전,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쯤 출간된 뒤 절판됐다가 중고 시장에서 암암리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져 역주행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잘나가던 개그맨이자 배우로 활동하던 그가 어떻게 연매출을 십억대를 찍는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야기의 중심에는 책이 있다.
고명환은 2005년 드라마 해신을 찍다가 크게 다치고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한 후에 병원에 있으면서 많은 책을 읽었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 음식으로 성공하고자 마산에서 맛본 메밀국수집을 차리기로 했다.
이 책에는 그가 어떻게 지금의 맛집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가 고스란히 나와 있다. 그는 사업 운영에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전부 책을 통해서라고 말한다. 특히 그가 극찬하는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를 나도 꼭 읽어보고 싶다. 나는 사업을 하거나 가게를 운영할 생각은 아직 없는 월급쟁이이지만 그의 삶을 대하는 태도나 방식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이 있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 진심이 들어 있다. 그가 운영하는 메밀국수집에 가서 먹어 보고 싶다. 내가 얼마나 면을 좋아하는데 왜 여기 지역에는 없는 것인가. 언젠가 그곳을 간다면 꼭 방문하고 싶다.
그는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을까. 결국 책이다. 우리가 실패의 경험은 시행착오로써 중요하긴 하지만 그 많은 시행착오를 다 해볼 수 없다. 그럴 때 효과적으로 시행착오를 하지 않고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책이다. 나는 책을 읽었는데도 왜 변하지 않을까를 늘 자책했는데 그건 아직 책을 읽은 양이 부족해서라고 저자는 말했다. 맞는 말이다. 집에 책은 쌓여 있지만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저자의 조언과 충고가 따뜻하게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이 책은 아무래도 사업이나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마인드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대한 태도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책인 현재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아야 겠다. 꿈을 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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