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의 중요성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세상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문해력 또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문해력 저하는 심각해지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최근 재테크 및 자기계발 도서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요소로 대부분이 독서를 꼽으며 책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고, 때문에 많은 성인들이 뒤늦게나마 책을 읽으려고 한다는 거다. 아쉬운 점은 자기계발서만 지나치게 부각되다보니 책 본연의 재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어릴 때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성인이 되어서도 책의 재미를 알면 삶이 한층 더 풍부해질 것이다.이 책은 그런 어른, 그러니까 창의적이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삶이 풍요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네 명의 현직 논술 선생님들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명품 동화 60종을 선정하고 큐레이션하여 엮은 책이다.좋은 책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책을 아이에게 안내하고 더 나아가 논술, 글쓰기로 연결시키는 것은 부모가 해야할 일이다. 이 책은 부모들을 위해 책 내용과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아이의 독서를 지도하면 좋을지에 대해 상세하게 각 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줄거리와 각 책의 중점사항을 얘기하고 생각나눔 파트에서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면 좋을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고 있다. 소개하는 책의 작가가 쓴 책이나 연관 도서를 함께 추천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60권 중 우리집에 있는 책은 딱 세 권 있었다. 그 책 세 권으로 이 책에 나온 대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눠봤는데 그냥 아이 혼자 책을 읽고 정리하게 두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도 남을 것같고 나도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책을 읽는 이유는 다른 것에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재미는 덤이다. 나도 최근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다가 인문학 책이나 소설과 병행해서 읽고 있다. 책을 읽는 이유를 잊어선 안될 것 같다. 아이가 책을 읽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