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랄프 왈도 트라인 지음, 이희원 옮김 / 오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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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조화, 균형이다. 균형잡힌 삶을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균형잡힌 삶을 통해서 조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내 마음 하나도 순간순간 조화롭지 못할 때가 많다. 요즘 일어나는 말도 안 되는 흉악 범죄 또한 개인이 균형잡힌 삶을 살지 못해 조화로운 인간이 되지 못했고, 이런 개인이 많아지면서 사회도 병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좀 더 낙관적으로 좋은 쪽으로 세상을 보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시크릿>이나 <호오포노포노의 비밀>과도 결이 비슷하다.
세상에는 모든 만물을 움직이고 그 만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무한한 생명과 힘의 영이 있고, 이 '무한한 생명'과 우리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아 그 신성한 흐름에 자신을 활짝 열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비슷한 것들끼리 끌어당기고,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생각에 달려 있다는 것이 핵심인데, 의심이나 두려움이라는 요소가 배어들거나 흔들기 시작하면 아무리 강력한 힘이라도 무력해져서 갈망을 실현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 무한한 생명과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무너지므로 자기 안에 있는 무한한 힘을 깨달아 인생이 자신의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사랑은 항상 미움을 이긴다.
우주의 법칙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한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진리를 알고자 하는 바람 외에는 다른 욕망을 버려야 한다, 이것이 진리라는 걸 직감하는 순간 즉시 따르겠다는 단호한 결의도 있어야 한다.
내면의 능력을 깨달은 사람은 거틍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실제로 많은 일을 하며 한 차원 높에 일한다고 한다. 무한한 힘의 영과 완벽하게 연결되어 일하므로 그 힘이 일을 하고 모든 책임을 진다.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이 따르는 대로 따라 가기만 하는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려면 영혼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하는데, 한 순간도 불평불만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이 바라는 상황을 구상하고 실현하는데 활용하며 희망을 키워나가라고 말한다. 이는 모든 종교를 관통하는 기본적인 원리다.
생각이 힘이다. 우리 안에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능력을 진심으로 믿으면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것.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모든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걸 실천하고 귀 기울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늘 낙관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힘이 들 때 이런 문장들을 필사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성공한 삶이냐 실패한 삶이냐는 어떤 관점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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