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쓰는 법 - 경제적인 어린이가 되고 싶다! 솔루션 시리즈
박정현 지음, 경자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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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고 어떻게 버는 지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쓰는 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것 같다. 이 책은 현직교사가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집필한 책으로, 만화 형태로 되어 있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미있고 수월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돈을 잘 다루고 잘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빠의 월급, 충동구매, 합리적인 소비법, 벼룩 시장 등 돈에 대한 다양한 활용의 예가 만화로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돈을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물물교환으로부터 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돈에 왜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돈에 새겨진 그림의 종류 등 다양한 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것, 갖고 싶지만 꼭 필요 없는 것들을 적어보고 욕구를 조절하게끔 하는 표를 직접 작성할 수 있다.

한정판은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또 우리 집의 소비 실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아빠나 엄마가 받는 월급 그리고 다양한 소득의 종류도 알 수 있다.

당근 등 중고거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은 중고 시장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장점이고, 또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 실제 중고 거래를 한다면 어떻게 거래할지 직접 작성해보게 한다.

어린이들은 돈을 벌 수 없는 걸까. 아이들도 집안일 됩기, 중고 물건 팔기 등으로 돈을 벌 수 있지만 만 15세 미만은 법적으로 일해서 돈을 버는 건 어렵고 가상 현실에서 콘텐츠 제작 등은 가능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경제는 뭐고 경제적인 건 뭔지, 기회비용은 뭔지도 알 수 있다. 합리적 소비가 사실상 제일 중요한데 그걸 위해 계획을 세워보는 활동도 할 수 있다. 윤리적 소비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동물이 사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값이 좀 비싸도 동물 복지 달걀을 살 거다. 이런 게 윤리적 소비다. 나도 처음 안 용어다.

마케팅, 가계부 등 돈을 들어오게 하고 돈을 관리하는 일도 배운다. 장을 부모와 함께 보는 것은 아이의 경제 감각을 키우기 위한 좋은 활동이다.

경제의 세계에는 경쟁이 빠질 수 없다. 가격 경쟁, 광고 경쟁, 품질 경쟁 등 다양한 경쟁의 세계도 알아보고 카드의 종류와 쓰임새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용돈기입장을 직접 써보면서 일주일 챌린지도 경험하면서 경제에 대해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돈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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