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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 초등 교과 과정에 따른 하루 한 장 글쓰기 연습장 ㅣ 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시리즈
김민아 지음 / 경향BP / 2022년 6월
평점 :
이 책은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독서법>으로 유명한 초등교사 김민아님의 책이다. 누구보다 초등 교과과정에서 대해 잘 아는 초등교사가 초등 교과과정에 따라 하루 한 장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한글만 알면 읽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아이도 그렇고 읽고 쓰기를 넘어 ‘이해’를 하려면 결국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글쓰기와 독서가 있다. 이는 책만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자기 생각을 자꾸 말과 글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초등학생 때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이야기 나누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문단의 짜임을 학습할 수 있고 학생들이 직접 뒷받침 문장을 찾거나 중심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문단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마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말을 배운 후 편지쓰기를 할 수 있다. 위인, 연예인, 유튜버 등에게 편지를 쓰게 하여 학생들이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상황에 어울리는 표정, 몸짓, 말투를 배우고 그에 맞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한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는 띄어쓰기를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있다.
2장은 생각과 느낌 표현하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먼저 감각에 대해 배우고 감각적 표현을 알아본 후 짧은 글을 짓는 활동을 해본다. 의견이 무엇인지 알고 제시문을 통해 의견을 파악하는 활동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의견을 말해보는 활동, 이야기에서 재미와 감동 느끼기, 일기 쓰기, 일기 고쳐쓰기 활동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3장은 자료 활용하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내용을 간추리고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활동 등을 통해 자료 활용능력을 키운다. 짐작을 해보거나 중심 생각을 찾아보는 활동도 할 수 있다.
4장은 함께 살기 능력이다. 높임 표현, 비슷한말/ 반대말, 우리 고장/ 다른 고장, 가족 등 작게는 친구, 가족, 더 크게는 사회, 고장까지 넓혀 본다. 내가 결혼할 사람에 대해 써보거나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게 하는 부분, 새로운 가족을 상상하여 일기로 써보게 하는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하루에 한 장씩 차근차근 하다보면 글쓰기 능력이 많이 향상될 것 같다.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책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