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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 재료와 모양 편 ㅣ 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최영환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2월
평점 :
기적의 한글 학습, <한글이 야호> 설계 및 자문 위원을 역임한 경인교대 교수님이 합성의 방법으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 <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권이다. 둘째는 다섯 살인데 어느 정도 받침이 없는 한글을 읽거나 쓸 수 있다. 한글을 익히게 한 방법은 낱자로 하나하나 써보게 하고 자주 보고 익히게 하는 전통적인 방법이었는데, 낱자 하나하나가 아니라 단어를 익히게 하려고 하니 방법을 잘 모르겠는거다. 첫째는 수월하게 한글을 익힌 편이었는데 둘째는 조금 하기 싫어도 하고 현 교육과정이나 시류에 역행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첫째의 경우 한글을 빨리 뗐기 때문에 읽기 독립도 빠른 편이고 책도 더 재미있게 읽어서 둘째도 한글 공부를 빨리 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단어 공부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저자인 최영환 교수는 여러 저서 집필 및 검토에 참여한 한글 학습 전문가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자음과 모음을 직접 조합해 글자를 만들어 보게 하는 '최초의 조합형 단어 놀이 책'이다. 1권인 이 책은 재료와 모양을 나타내는 단어와 가방, 우산, 구두 등의 단어를 결합해서 100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페이지가 나누어져 있어 아이들이 책장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단어가 조합되어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흥미가 생길 수 있으며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단 플랩북같은 느낌이 들어 아이가 책으로 공부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책을 가지고 노는 느낌으로 접근했다. 이미 알고 있던 낱자들을 이용해서 여러 단어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말로 해보고 체험함으로써 아이가 쉽게 단어를 인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료(종이, 가죽, 유리)와 모양(네모, 반달, 동그라미) 가 물건(가방, 우산, 구두)와 합쳐져 종이 가방, 종이 우산, 네모 가방, 네모 우산 등과 다양한 단어의 조합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조합 원리를 이해한 아이라면 창의적으로 새로운 단어를 조합하여 다양하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하 한글 무료 퀴즈 앱도 있다.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아하 한글'을 검색하면 다운 가능하다.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한글 단어 학습을 효율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