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물조물 종이접기 - 손재주 없어도 괜찮아! ㅣ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도희전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3월
평점 :
종이접기는 아이들의 두뇌 개발에 좋다고 익히 알려져 있다. 종이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완성하면서 평면에서 입체를 만들어내는 기쁨도 누릴 수 있고 소근육 발달 뿐만 아니라 손과 눈의 협응력을 높여준다. 색채감을 기르기에도 좋고 공간감각적 능력발달, 지능발달,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준다는 점에서 유아에게 더없이 좋은 놀잇감이다. 그러나 7세 전후의 아이들이 쉽게 따라 접을 만한 종이접기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7세 전후 아이들이 간단하게 보고 접을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의 도움을 받으면 둘째인 5세도 따라 접긴 했고 7세는 어떤 경우는 어려워 했지만 재미있게 잘 따라 접었다. 단계가 많거나 복잡하지 않아 유아들도 충분히 접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안으로 접는 선과 바깥으로 접는 선만 잘 구분하면 금세 쉽게 접을 수 있는데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특히 다람쥐, 토끼, 강아지 등 동물들이 많아 눈알스티커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집에서 쓰지않고 박혀 있던 눈알스티커를 붙였는데 혹시 눈알스티커가 없으면 사인펜으로 눈 코 수염 등을 표시하면 될 것 같다.
각각의 모양마다 우측 상단에 큐알코드가 제시되어 있어 동영상을 보고 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설명이 많아 장황하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설명이 적고 그림은 큼직하고 선도 안으로 접는 선과 바깥으로 접는 선, 뒤집는 선이 전부 다다. 꿀벌, 돼지, 벌, 뱀, 호랑이 등 아이들이 즐겨 책에서 보는 동물들이 많아 더욱 재미있고 친근하게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별, 리본, 꽃, 공룡 등도 있어 목차를 보고 원하는 것을 접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종이접기가 여자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남자아이들도 재미있어할 만한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도 있고 유령 접기도 있어 성별 관계 없이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조부모님까지 온 가족 모두 같이 종이를 접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