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수 원데이 클래스 -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4
김주연 지음 / 길벗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엔 취미 부자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일로서가 아니라 온전히 나의 즐거움을 위해 하는 활동이야말로 삶의 커다란 활력소가 된다. 길어진 코로나 블루로 제약이 생긴 취미도 많지만 난 원래 혼자 하는 걸 좋아해 코로나 우울증 없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인데 그중 하나가 프랑스 자수다. 뜨개질도 관심이 있지만 첫째를 가졌을 때부터 관심있던 프랑스 자수를 해보고 싶었다. 프랑스 자수는 다른 자수나 손공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 책은 길벗출판사에서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자수 소품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고 처음 자수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33가지 스티치 방법이 나와 있어서 여러 가지 자수 방법을 익히기도 좋은데 사진의 설명만으로 부족하거나 따라하기 힘들 경우를 대비해서 각각의 스티치 이름 옆에 QR코드를 제시해 놓았다. 이 QR코드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스티치 영상이 나온다. 따라서 프랑스 자수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나는 프랑스 자수에 관심은 많았지만 처음 접하는데, 책의 맨 앞에 자수를 위해 필요한 기본 준비물, 그리고 준비했을 때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택 준비물들이 표시되어 있다. 트레이닝 페이퍼(기름종이)나 수용성 먹지, 그리고 수성펜, 열펜 등 필요한 재료들을 인터넷에서 벌써 주문해두었다. 각 소품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실의 색깔과 종류도 하나한 표시되어 있어서 정말로 원데이, 하루만에 내가 원하는 소품을 한 가지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마그넷이나 리본 끈 처럼 추가로 필요한 재료들도 실어놓고 있기 때문에 브로치나 마그넷 등 좀 더 완성도 있는 소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원단의 종류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초보자라면 어떤 원단이 좋은지, 그리고 각 원단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소품의 특징에 맞는 원단을 고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나는 초보자이므로 이 책에서 추천하는 원단을 이용하여 시도해볼 생각이다.

책의 맨 뒷면에는 각 소품들의 도안들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뜨개질은 도안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데 프랑스 자수의 도안은 단순하고 간단하게 느껴진다. 아직 내가 직접 안해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소품들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뿌듯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많다. 아주 초보자의 경우 할 수 있는 책갈피부터 시적해서 앞치마, 브로치, 마그넷, 인형 등 다양한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집에서 쓰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책을 바탕으로 하여 초보자 딱지를 떼고 나면 내가 도안을 응용하거나 색깔도 나름대로 기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이 책을 잘 따라해서 멋진 프랑스 자수 소품을 완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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