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써보자, 몇 번 다짐하고 일기장도 사 봤지만 잘 안됐다. 실패한 이유가 뭘까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일기를 거창하게 생각해서인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내게 부채감을 덜어줄 수 있는 제목으로 시선을 끌었다. 1일 1줄 일기라니. 정말 1줄만 적어도 인생이 변화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저자는 단언컨대 그렇다고 얘기한다. 1줄 일기는 한 줄만 써도 된다. 바쁜 하루 속에서 새로 배운 것, 실수한 것 등 기억이 남는 것을 쓴다. 이때 그때의 광경과 자신의 감정을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를 써둔다. 그리고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아본다. 그럼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돌아보기의 습관화를 행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배움과 성장면에서 크게 달라진다. 돌아보기를 꾸준히 하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선이 보이고 그 연장선 위에 미래가 보인다. 이로부터 많은 것들이 단순해져 내가 내 인생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매일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서 얼마나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그 못지 않게 기록하기도 중요하다. 매일 기록하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아지고 의식이 바뀌며 자연스럽게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에 가까워진다.무언가를 개선하기 위한 깨달음은 구체적 개선책과 추상적 내용이 결합되면 활용하기 쉽다. 또한, 1줄일기를 계속 쓰다보면 구조화가 되는데, 내 일기의 공통점을 차거나 시간 순서로 나열해보거나 상대적으로 생각하기 등의 기법을 사용하면 된다.1줄일기를 쓴 후 자꾸 돌아보면 과거에 심각하게 생각했던 부정적인 일이 긍정적으로 생각되고, 기회를 잡는 감각도 기를 수 있으며 꿈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축이 명확해지고 이것이 내 운명이다 라고 할 일을 기회가 왔을 때 확신하는 감각이 길러지기 때문이다.모티베이션 상승, 하강을 나타낸 라이프라인차트를 그려보는 것도 좋다. 인생을 조감해 돌아보면 지금 중시하고 있는 축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습관화다. 1줄일기는 정말 딱 한 줄인데 습관화할 수 있지 않을까?결국 일기를 쓰는 것은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발전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그 여정으로 1줄만 쓰는 일기가 왜 효과적인지 밝히고 독려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