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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1 (스프링) - 탈것(땅), 큐브 ㅣ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1
이지숙 구성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1년 4월
평점 :
아이가 늘 엄마인 내게 요구하는 건 같이 놀아달란 거다. 그게 참 힘들고 어렵다. 그래도 가장 아이가 나와 놀때 즐거워하는 시간은 종이접기다. 잘 할 줄 모르는 실력으로 열심히 꽃도 접어보고 나비도 접어보고 입체도 접어보고 했는데 그건 아이가 하는 활동이라기보다는 내가 하는 거였다. 어떻게 좀더 아이가 참여하기 쉬운 종이접기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매일 접는 꽃이 아니라 색다른 건 없을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탈것(땅)과 큐브 종이접기가 수록되어 있다.
6세 아이가 좋아할 공주님 마차 종이접기가 있다. 바깥으로 접어야할지 안으로 접어야할지 선이 잘 구분되어 있고 아이가 쉬운 바퀴같은 걸 자르게 시키면 내가 좀 더 어려운걸 자르고 하며 같이 종이접기에 참여할 수 있다. 풀로 붙이거나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완성된 모습도 오른쪽 위에 나와있을뿐만 아니라 같은 색 번호끼리 맞대어 풀칠하면 되기에 쉽게 종이 접어 조립할 수 있다. 공주님 마차 외에도 크리스마스 트럭, 천사가 끄는 마차, 기차, 자동차, 택시, 경찰차, 포크레인 접기가 있어서 여자 아이 남자 아이 할 것 없이 즐겁게 종이를 접을 수 있을것 같다.
뒤쪽에는 큐브가 있다. 6세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큐브는 입체적으로 신기한 구조를 갖고 있어서 아이가 공간 감각을 기르기 좋은 입체다. 여러 동물이 달리 조각을 구성했을 때 나오는 것을 보고 아이 둘 다 재밌어했고 쟁탈전을 벌였다. 이 외에도 마법에 걸린 배 큐브, 여섯채의 집큐브, 동물농장큐브가 있어서 다양한 큐브를 즐길 수 있다.
천사가 끄는 마차를 만들어 보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핑크 마차에 작은 인형들을 태우고 역할놀이를 해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재미 있게 함께 놀았다. 집중력과 지구력을 기르고 공간감각까지 기르며 재미도 있으니 일석 다조다. 어렵지 않고 아이와 함께 오리고 붙일 수 있어 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