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바로쓰기 경필 속담편 저학년 1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그루터기 기획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1
저자: 그루터기
출판: 스쿨존
발매: 2019.04.20.
이 책은 저학년용으로 글씨 바로쓰기 연습을 속담을 익히며 할 수 있는 책이다. <속담편1>과 <속담편2>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가나다 순(사전식)으로 나눠져 실려 있다. <속담편1>편은 '기역(ㄱ)'으로 시작하는 속담부터 시작해서 '미음(ㅁ)'으로 시작하는 속담의 중간까지 나와 있다. 그 이후의 속담은 <속담편2>에서 다루어진다.

글씨를 쓸 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한글을 쓸 줄 아는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칸(틀)에 맞게 글씨를 쓰는 연습을 자꾸 해줘야 나중에 줄로 된 공책에 글씨를 쓸 때 글씨가 들쭉날쭉하거나 악필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글씨가 악필인가 명필인가는 글씨의 대칭성과 통일성 있는 글자크기, 즉 글자가 균형에 맞게 쓰여졌는지 아닌지로 첫 판단이 내려지는 것 같다. 칸이 크면 아이가 마름모형, 세모형, 네모형 등 글자의 모양에 따라 대칭성 있게 글자를 쓰기 좋고, 칸이 작으면 좀 더 균형 있게 글씨를 쓸 수 있다. 이 책은 큰 칸에 세 번, 작은 칸에 두 번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글자를 잘 쓰는 연습 뿐만 아니라 어휘력과 문장력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실제로 아이를 쓰게 해보았는데 작은 칸에 쓰는 연습을 시켰을 때 오히려 좀 더 편안하게 쓰는 듯 하다.

중간에 콩트란은 상황을 잘 읽어보고 이에 어울리는 속담을 떠올릴 수 있는지 적용하는 부분이다. 속담을 알기만 하고 적용할 줄 모르면 속담 공부는 무의미하다. 이런 점에서 재밌는 실생활 이야기로 흥미 있게 속담 공부를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란이다.

저학년 학생들이 꼭 알고 있으면 좋을 속담 목록과 그 뜻이 마지막 부록에 제시되어 있다. 속담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의 책으로 나도 새로 알게된 속담들이 있다. <계란에도 뼈가 있다>와 같은 속담은 나도 몰랐던 속담이다. 아이가 글자쓰는 걸 보면서 나도 함께 속담을 공부하며 옛 조상들의 지혜를 함꼐 느낀다.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한글공부와 속담공부를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더불어 글씨 잘쓰기 연습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알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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