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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부르는 작은 습관 - 평생을 바꿔놓을 돈 공부, 5년 후 부자가 될 나에게
공형조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유를 얻기 위해선 무수한 노력과 태도의 변화가 절실하다. 이 책은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어떤 특성과 습관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독자들이 이러한 습관을 장착할 수 있게끔 채찍질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부자가 똑같은 습관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특정한 습관으로 인해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그로 인해 결국 성공을 쟁취했다면 한번쯤 그 습관이란게 뭔지 궁금할 법하다. 굳이 내가 부자들 찾아다니거나 검색하지 않아도 저자가 그들의 나름 일반적인 공통적 습관들을 카테고리화하여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자의 특징들이 있었는가 하면 의외의 면들도 많았다. 일반적인 특징의 예로는, 부자는 TV를 보지 않고 그 대신 책을 읽으며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거나 시간을 금처럼 여기고 과거를 탓하지 않으며 메모, 명상을 즐기는 아침형인간이 많다는 것, 정리를 잘한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예측한 부분이다. 다만 실천이 어려울 뿐. 하지만 부자가 장기투자를 하고 할부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대목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부자라서 할부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게 아니라, 현재의 만족을 위해 미래를 희생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기에 부자가 됐다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과 타인의 신뢰를 잃으면 돈도 부질없음도 풀어나간다. 죽음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인듯 살아가는 치열함 속에 목표의 달성이 가능해는 것이다. 일전에 읽었던 <더 해빙>과 비슷한 맥락이기도 한데, 돈과 사랑에 빠지는 것, 즉 이미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고 돈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를 하되 내가 행복해지는 소비를 하라는 것이다. 고통과 갈증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행복과 자유를 주는 존재로 돈을 생각하고 대하면 돈의 흐름이 자연스레 마법처럼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는 생각은 많은 것을 뉘우치게 한다.
이 책의 저자도 부자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으며 그렇게 실천하기 위해 책을 읽고 느낀 바, 경험한 바를 종합하여 책에 서술하고 있다. 부자의 습관, 태도를 다시 한 번 정리하고픈 사람은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책에는 당연한 말도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그 뻔하고 당연한 말을 어떻게 실천해서 내 것으로 만들 것인가는 오로지 나에게 달려 있다. 나의 습관과 태도 등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