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습관에 관한 책이 자기계발도서에서 연일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고 있다. 꽤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습관의 중요성이 그만큼 큰지 나도 여러 권을 읽고 실천도 해보았다. 과거형인 것은 지금은 다시 흐지부지되었기 때문이다. 분명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고 한때 성공하기도 했지만 지나친 습관서의 범람과 계속 실패하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 그 어디쯤에서 이 책을 만났다.



1차의식은 무의식의 영역이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옷갈아입고 운전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자동화되어 내 몸에 밴 습관같은 것들이다. 따로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1차 의식이라면 2차 의식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영역이다. 이 2차의식은 6가지 조각으로 나뉜다.

관찰의 조각은 나 자신을 관찰하는 거다. 내가 누구인지 들여다보는 것은 그 어떤 작업보다 선행되어야할 부분이다. 명상하기도 관찰의 일환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본 관찰후, 성찰의 조각을 통해 관찰한 나를 반성한다. 상상의 조각을 통해 꿈을 그리고 계획의 조각을 통해 구체적으로 계획하며 학습의 조각으로 계획한 것든을 학습하고 창조의 조각으로 나 자신을 더 창조적 인간으로 발전시킨다. 이 모든 것들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1차적 것들이 아니라 노력하고 의식해야하는 것들이다.

이 책은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배경지식을 앞에서 풀어놓는다. 그냥 저 여섯 조각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실증적 근거를 가지고 저자의 경험과 함께 버무려 습관이 아닌 의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그것이 범람하는 시대에 습관을 1차의식으로 두고 2차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신선했다. 내가 누군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습관을 행하기 전에 나 자신을 똑바로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얘기하는 듯하다. 의식을 무의식화하는 습관 들이기의 관점을 바꿔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이를 통해 공감력을 가진 좀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한다는 점, 2차의식을 수면위로 불러일으켜 혁명적인 삶을 살아낸 유명인사들의 일화는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

비슷한 자기계발서에 지친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권한다. 아쉬운 점은 여섯조각의 실천에 대한 좀더 구체적 예와 방향이 나와있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