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인생상담소 - 인생의 본질에 대한 니체의 12가지 통찰과 조언
페이허이스 돌 지음, 이서연 옮김 / 성안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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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으로도 유명하고 '신은 죽었다.'라는 명언으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철학과 사상은 심오할 것 같다는 생각에 깊게 공부해보지는 않았다. 이 책은 열두 가지의 니체의 인생 철학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탐구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고자 하는 책이다.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다시 여러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호흡이 짧아 편안하게 읽힌다.

1장은 '나 자신'이 인생을 대하는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2장은 목표를 가진 삶과 그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원대한 목표를 세우되, 실천을 위해 단계적 계획을 세우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3장은 자기통제에 관한 것이다. 분노, 실망 등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감정적 위기를 잘 헤쳐가기 위해서는 어떤 자기 통제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4장은 바로, 지금 행동하는 삶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또한, 그런 삶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니체의 명언을 토대로 얘기해준다.
5장은 열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해야 함을 얘기한다. 공공의 이익을 동력으로 삼거나 의도적 행동을 통해 열정을 통제할 수 있다.
6장은 몰입, 집중력의 중요성을, 7장은 혁신적인 사고, 창의적 생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런 것들이 내부 바탕이 되어도 외부의 인간관계를 잘 정립하지 못하면 안된다. 8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친구, 적당한 융통성을 지닌 인간관계에 대해 얘기한다.
어떤 일을 하다보면 두려움과 열등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실패의 상황이 오기도 한다. 9장은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10장은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얘기하고 있는데 타인과 함께, 또는 스스로 이를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얘기한다. 11장은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으므로 이를 극복할 용기를 장착하고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볼 것을 얘기하며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 장은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식, 지혜를 쌓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또한 성공한 사라의 정신과 덕성을 용기와 정의와 절제와 지혜로 연결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니체의 개인적 사상이 짙은 책은 아니다. 니체가 남긴 수많은 명언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뼈때리는 니체 명언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니체의 명언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다 알법한 당연한 내용도 실천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없다. 목표를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말고 자신감있게 나를 믿으며 나아가라는 말은 굳이 누군가가 언급하지 않아도 당연한 말이다. 그렇지만 그걸 실행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이 책에도 언급되었듯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지만 정말 어머니로 생각하고 실패를 성공으로 바꾼 예가 몇 되겠는가. 이 책은 그 어려운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여러 스토리와 함께 간략하고 쉽게 소개되어 있다.

목표를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 인생에 대한 니체의 명언을 읽어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가볍게 읽고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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