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남자로 키우기 - 나약하지 않고 부드러운, 흔들리지 않고 의지가 굳은
메그 미커 지음, 조한나 옮김 / 지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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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남자로 키우기 "무조건 강하고 엄하게 키우려고 하지 마라!"

 

 

 

딸 하나 아들 둘...이렇게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내게 "아들 남자로 키우기" 도서는 어쩌면

꼭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아들은 그래도 좀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좀더 많이

했던것 같다.  특히 둘째 아들 녀석은 겁이 좀 많고 말보단 눈물이 앞서는 아이인지라

더더욱 강하게 키워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어쩔땐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섭다며 눈시울이 빨개질때도 있다. 그럴때면 난 "사내 녀석이 그렇게

겁이 많아서..."

그런데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겁"이라고 하는게 내가 무섭다고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우리 뇌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이 아닐까?...애초에 남자아이 여자아이를 너무 구분했던거

같다.

 

저자는 의학박사로 20년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하며 십대와 부모를 상담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속에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준거 같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남자아이들도 마마보이가 많고 또 세상이 많이 공포스럽게 변한것도

우리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힘든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집밖에 나가 노는 것도 걱정이

되고 학교를 걸어서 다니는 것도 걱정이 되고..하나부터 열까지 부모의 레이더망 안에 있어야

맘이 놓이는 세상이 되었으니.....지금의 아이들에겐 진정한 자유가 없는듯 하다.

 

"아들 남자로 키우기"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내아이! 그리고 정직하고 용감하며 겸손하고 유순하고

친절한 사내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배울수 있다.  남자아이들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또 아들을 격려할수 있는 방법등 많은 정보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나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들도 알게 되었고 또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 엄마와 아빠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도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끔 우리 두 아들을 보면 때론 첫째보다 더 감성적이며

또 어쩔땐 애교가 여자아이보다 더 많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온화함이였다.

 

아직 막내는 어리지만 둘째 아들은 이제 6살!~ 가끔 슬픈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음악이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보일때도 있다. 처음엔 살짝 당황하기도 했었다....이렇게 감수성이 예민한가?....

 

남자는 강해!!라는 편견이 내게도 자리하고 있는거 같다. 남자니까...남자니까...

"아들 남자로 키우기"는 무조건 강한 남자로 키우는게 아니였다. 부드러우면서도 자기 생각에

흔들리지 않고 또 뿌리를 단단하게 만들어 의지가 강한 남자로 키우는 것이였다.

책에서 말하듯 이런 아들로 키울수 있다면~ 대부분의 부모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런 아들로 키우기 위해선 분명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그동안 갖고 있던 오해와 정보등이

어쩌면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 아니였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내가 힘든것은 그냥 개구장이 처럼 장난을 칠때 그리고 이유없이

울때등이다. 그 외엔 아이들이 어려서 감정적인 부분으로 부딪치거나 하며 언쟁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닥 양육이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간 남자 아이들의

엄마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고 말한다. 그런 말에 나 역시 때론 덜컥

겁을 먹기도 하고 그런다. 그래서 남자 아이들의 사춘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 될때도

있었는데...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반복했던것 같다.

 

아이들에게 엄마란? 어떤 존재일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신뢰가 아닐까 생각한다.

신뢰속에 애정과 사랑~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가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느낀다. 저자가 말하는 "어머니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라는 말과

어머니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일이라는 말 또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는거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그것이 물질이 아니라는 것도 또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을 올바르게 살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우리 부부 역시 아이들을 정직한 아이. 도덕적인 아이들로 키우려고

가장 많이 노력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렇듯 성공이 삶의 목표이기 이전에 인격을 갖추어 바르게 살수 있는 사고와 지혜를

가르치는게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생각에 반발할수 있는 내용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부모에겐 꼭 필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마지막 한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머리속에 되뇌어야 할 내용들이 정말 많았고 또 아이들을 양육하는 내게 더 없이 감사한 책이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 또한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닫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남자아이 키우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책을 통해 남자아이들을 키우는데 다시 한번 인내심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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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 도원결의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1
이정범 글, 이승현 그림, 나관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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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다다가 이제 초4학년인데~ 그동안은 역사에 대해 많이 공부하지 않았는데

5학년이 되면 사회과목 자체가 거의 역사만 배운다고 그러더라구요~

 

사회는 지금도 암기과목에 속하는데 역사는 사실 시대별로 다 외워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과목중 하나가 된다고 하네요... 저도 그래서 올해부터는 쉬운 역사부터

조금씩 접하려고 하는데 이번 삼국지 도원결의를 다다가 읽었는데 역시 어려워 하더라구요.

일단 인물에 대한 특별한 정보가 없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많이 헷갈린다고 해요.

당연히 그럴거예요. 그동안 역사관련 도서는 특별히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또 다다는 선행학습을 일체 끊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겠죠...

아마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더라면 벌써 5학년때 배울 역사를 배웠을거예요~ 읽으면서 어렵다고

얘기하는 다다에게 아빠와 함께 읽으면 쉽게 이해 될거라고 아빠 오시면 함께 보라고 얘기했어요^^

 

 

삼국지는 통찰력과 지혜를 길러주는 도서중 하나예요~ 항상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추천하는 도서중 "삼국지"도 포함이 되어 있더라구요~ 저도 학창 시절 읽긴 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기억이 가물 가물 해서 보면서 이런 내용도 있었나 싶을 정도네요~~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이야기를 아이들이 책을 보고 한번에 이해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 다다는 삼국지 주인공도 잘 모르고 있었어요.  저학년때부터 고전등 책을 많이 읽긴 하지만

확실히 역사책을 접하지 않으니.....유비.관우.장비도 생소하다고....쩝....

 

하지만 저는 후회라기 보다는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역사책이 그렇지만

삼국지 또한 내용이 쉬운 책은 아니라서 아이들이 어느정도 이해력을 갖고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삼국지도 다다가 100% 이해하려면 두세번은 더 정독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다음엔 관련 영화등을 보여주면 더 흥미롭게 느낄거 같아요^^

 

  

주니어김영사 삼국지를 보면 다소 지루할수 있는 역사책을 재미있는 삽화등을

통해 아이들이 좀더 흥미를 갖을수 있도록 많이 노력한거 같아요~

그리고 내용이 살짝 간결하면서도 중요포인트는 모두 함축되어 있어서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라면 책을 읽으며 학습까지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니어김영사 삼국지에선 유비.관우.장비를 통해 애국심과 의리. 수많은 지혜등이

담겨 있어요~ 저는 삼국지 하면 "탈무드"가 생각나는데요~

동양에선 삼국지가 탈무드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나 싶어요!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또 지혜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름길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잔꾀가 아닌 지혜를 얻어서 말이죠!~ 저는 그동안 삼국지를  학교에서 수년동안

배워왔고 영화를 보면서 큰 이야기들은 두루 두루 알고 있어서 이번 삼국지-도원결의를

읽으면서도 가물가물 하긴 했지만 순간 순간 번뜩이면서 삼국지 내용이 기억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삼국지-도원결의를 다 읽고 다다에게 책속의 내용을 살짝 얘기하니 그래도 책 내용을

다 알고 있더라구요!~~ㅎㅎ 확실히 기억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가끔씩요^^

 

 

삼남매아부지가 역사 지식이 아주 아주 풍부해요~ 그리고...암튼 아는게 무척 많아서

아이들 교육할때는 교과서 역할을 해주기도 해요~ 특히 역사는 주과목이라고 할수 있죠!~~

 

요즘엔 왜곡된 역사가 많아서 역사교육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역사공부는 집에서 하는걸로!~ 그래서 아이들 교육하기 좋은 역사책이

사실은 많이 필요한데 주니어김영사 삼국지가 아이들이 접하기엔 괜찮은거 같아요!

분량도 보기에 적당하구요~ 이번 주말 내내 아빠한테 역사교육을 받은 다다~~~

확실히 책을 읽고 몰랐던 시대별 상황등을 아빠가 다시 설명해 주니 확실히 이해가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니 더더 그런거 같아요^^

서로 역할 놀이도 하면서 하니 다다가 신이 나서 삼국지에 점점 빠져들더라구요~~~

 

그러더니  "빵빵"터지네요~~~~ㅋㅋㅋㅋ 삼남매 아부지하고 다다하고

책 보는거 보면서 저도 웃겨서~~~~ㅎㅎ 아빠와 책을 읽다 보니 정말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저녁 식사 시간도 놓친거 있죠^^ 아빠와 함께 하고 나니 책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 간다고

하면서 삼국지를 몇번 더 봐야 할것 같다고 그럼서 아빠한테 다음에도 또 얘기해 달라고 그러네요^^

 

전체적인 글 내용이 제 입장에선 어느정도 학생이라면 무난히 이해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다다처럼 역사책이 처음 이라면 아빠나 엄마가 함께 해주시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고 아이도 지루해 하기 보단 즐거워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 뒷쪽에 있는 부록<깊이 새겨 둘 삼국지 이야기>이였어요~ 책 한권에 부록까지 실려 있으니

더더 좋은거 같고 또 요점정리 하듯 잘 나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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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어줄게 -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77가지 인생 레슨
세인트 존 그린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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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에게

 

 

우리 둘이 나이가 들어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변했을 때 이런 회고록을 썼어야

하는 건데...당신을 위해 이 책을 썼어. 우리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우리가 나눈 사랑의 증거로. 당신을 무진장 무진장 사랑하는 신지,리프,핀이.

 

 

 

혹시 단 한번이라도...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세상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문학동네 "엄마가 있어줄게"를 접하면서 만약....만약이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하지만 정말 오래 생각할수 없을 만큼 수초만에 생각을 접게 되더라구요.

끔찍하고 사실은 겁이 나기도 했어요. "엄마가 있어줄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코끝이 여러번

찡하게 되고 눈에서 열이 확 오르는 듯한 느낌을 여러번 받았어요..

 

주인공 신지와 케이트는 진정한 소울메이트였다고 해요. 어릴때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둘은 정말

신기하리만큼 비슷한게 넘넘 많았다고 해요. 수없이 많은 여행을 다니며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겼죠~ 약혼을 하고 결혼을 하고 그리고 아이들도 출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케이트가 유방암에 걸리게 되었고..더 슬프고 기가막힌건 첫째 아들 리프가 암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되었을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으니....그 고통이 배가 되었을거라 생각해요.....

 

"엄마가 있어줄게"가 그냥 소설이였다면 아마도 이렇게 여운이 남진 않을거예요.

저와 같이 아이들이 있고 또 소울메이트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던 여자이자 엄마..그리고

아내였던 케이트의 이야기가 실화이기 때문에 더 슬프고 더 공감되고 또 기억하고 싶어지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케이트가 세상을 떠났을 시기 그녀는 앞으로 18개월은 더 살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남편 신지와 케이트의 부모님이 병원에 도착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눌수

있도록 엄청난 모르핀을 투여하며 가족을 만날때까지 아주 얕은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고 해요...

 

케이트는 신지를 보며 "미안해"라는 말을....정말 눈물이 왈칵 나오도록 슬퍼요...

"미안해"라는 말에 모든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거잖아요...먼저 가서 미안해...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이들에게 끝까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ㅠㅠ..................

 

떠나가는 사람도.. 영원히 함께할거라 맹세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도...

우린 이해하기 어려울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살아간다고도

하지만 죽음을 늘상 생각하고 준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당장 죽을병에 걸려도 살수 있을거란

희망을 더 많이 갖게 되잖아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라는 그말...여전히 다 이해할순 없지만

조금은 조금은 알것 같아요.

 

세상의 다른 무엇보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것만으로도 눈을 감기가

너무 너무 억울하고 싫을거 같아요..적어도 저는 미쳐버릴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일거 같아요..

욕이라도 하고 싶고 원망이라도 하고 싶지만 케이트의 마지막 한마디는 "미안해"....

 

케이트가 세상을 떠나고 2012년 책이 출간됐을때 "엄마가 있어줄게'는 영국을 감동시키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해요. 저도 책을 읽으며 한편으론 착각하게 된게

케이트가 죽었다는 느낌보다는 언제나 가족 옆에서 함께하는 것처럼 느꼈어요.

 

아마도.....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남기고 간 엄마의 리스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케이트가 적어 내려간 리스트를 보면 정말 순간 순간 가슴이 저려와요...정말 일상에서의 작은 일들..

 

 

아이들에게 두배로 뽀뽀해주기...

시간을 잘 지키는 아이들로 키워줘...

소스나 수프에 든 것 빼고 토마토는 싫어...

엄마는 게 잡는 걸 좋아했어...

엄마는 아빠가 "무진장 무진장"이라는 말을 써주었으면 좋겠어...

 

 

이 외에도 케이트가 가족에게 남긴 리스트는 정말 너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그리 대단한걸 남긴게 아니라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줄수 있도록 최대한 아이들을

위한 배려..그리고 남편이 어려워하고 잘 못하는것들을 위한 배려....

 

죽기전에...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기가 쉬울까요?....저는 머리속에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을거

같아요...

하루 하루가 속상하고 억울해서 울부짖기만 할것 같은데...케이트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정말 가족을 위해...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주었던 아내이자 엄마 였어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케이트의 모습이 저는 상상이 되요. 남편 신지가 얘기하듯 금발머리에

미소가 예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마지막까지 가족을 위해 아픔도 참으며 최선을

다했던 그녀가 저는 존경스러워요. 소울메이트와 사랑하는 두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그녀의 가족 가슴속에 케이트는 언제나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아마도 케이트가 남겨준 리스트

때문일거예요. 남편 신지는 아내 케이트의 바램대로 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지금도 어딜가나 케이트의 리스트와 함께 한다고 해요.

그리고 신지 역시 "아빠의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아직 완결편은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멋진

아빠의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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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과 함께한 300일 - 두 발로 걷는 그들이 말없이 가르쳐준 생의 고귀한 메시지들
송인혁.은유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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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에서 봤던 황제펭귄을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저희는 TV를 많이 시청하지 않는 집인데 다큐는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보거든요!

 

남극의 눈물.아마존의 눈물등은 다시보기를 통해서 수도없이 봤던 프로중 하나랍니다^^

솔직히 펭귄종류가 그렇게 다양한지 몰랐는데~ 방송에서 보았던 황제펭귄의

육아법을 보면서도 감동아닌 감동을 받았어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기 새끼는 정말

존귀하구나 라고 생각했죠.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 동물은 감정도 영혼도 없는 짐승일

뿐이라구요~

하지만 전 언제나 말하지 못하는 동물도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황제펭귄을 보셨던 분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까요?~

 

 

 

정말 펭귄과 사람이 이러한 말을 주고 받는다면~ 잠깐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럼 정말 인간과 동물이 평온하게 공존하는 세상에 살게 되지 않을까요?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니 말이예요~~~~

 

 

 

 

무섭게 추운 남극엔 남극의 신사 황제펭귄이 살고 있어요~

허허벌판...어디를 봐도 몸하나 감출곳이 없는곳이 남극 같아요. 정말 바람에 등떠밀려

가는길이 목적지 인것 마냥....황제펭귄의 서식지는 바람을 막아줄 빙벽과 두꺼운

얼음 바닥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새끼를 마음 놓고 기를수 있다고 하네요!!

 

 

 

 

무심코 황제펭귄이 엎드려 있는 모습을 봤을때는 전혀 몰랐는데 책에서 설명하듯

세로로 서 있을때는 사람의 형상이 보이고~ 가로로 엎드려 있자 고래의 위엄이

보인다고 해요^^ 사진을 보니 정말 그런거 같더라구요~ 사람도 짝이 있어야 행복하듯

황제펭귄도 연애할땐 연애하고 또 가정을 꾸려서 새끼도 낳고 한가족이 완성된

모습을 봤을때 더없이 행복해 보이는거 같아요! 황제펭귄 가족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상해 보면 우리 사람들이 일상 이야기를 주고 받듯이 그러지 않을까요?

 

삼남매와 함께 책을 보니 저는 더 재미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정말 어른들과는 다른

마음과 눈을 갖고 있는거 같아요~ 사진을 보면서 재잘 재잘 이야기를 잘도 만드네요^^

 

한낱 동물로 치부할수도 있지만 때론 동물에게서 배우는 것들도 상당하다고 생각해요~

 

 

남극의 눈물에서 황제펭귄들의 집단 생활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1년을 보내기 위해 황제펭귄 1만여 마리가 "루커리"를 이룬다고 합니다~

루커리는 1년을 같이 나기 위한 생활공동체라고 하는군요^^

황제펭귄 역시 집단생활에서의 나름대로의 규칙이 공존하는거 같아요~

 

 

 

방송에서 보면서도 신기하다 생각했던게 매서운 바람이 불어 체온을 유지해야 할때

서로가 번갈아 가며 서로가 서로에게 곁을 내주고 또 지혜로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협동하며 보여주는 허들링~~~~~

 수컷 아빠 펭귄의 부성애!! 황제펭귄이 서식지에 도착해서 짝을 만나고 새끼를 만나는

기간은 4개월 이라고 해요. 그 기간동안 펭귄아빠의 인내와 헌신은 정말 감동스럽기 까지 합니다~

 

 

 

 

남극은 도대체 얼마나 추운 곳일까요?....아빠의 품에서 떨어져 나가는 순간 새끼 펭귄은

그대로 얼어죽는다고 합니다...몇개월 동안 애지중지 했던 새끼를 한순간에 잃게 된다면...

사람이 슬퍼하는 감정만큼이나 펭귄도 그럴꺼라 생각해요. 아파하고 자책하고 그러겠죠..

 

 

 

 

 

이렇게 귀여운 황제펭귄의 새끼들이 성체가 되어 바다로 나가는 확률을 20% 남짓이라고 합니다.

황제펭귄 또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천적이 있으니 말이예요...바다 동물들 한테도 자기만의

영역은 확실하더라구요. 눈앞에서 새끼를 잃으면서도 영역을 침범할수 없고...

본능일까요? 부모에게서 배운 허들링~ 새끼들은 배려와 양보보다는 여기 저기 끼어들며

무질서 하다고 하네요~~ㅎㅎ 하지만 어른 펭귄이 되면 서로를 배려하는 황제펭귄이 되겠죠!!

 

전에 "남극의 눈물"을 보면서 속상했던게 황제펭귄의 천적인 갈매기 종류? 암튼

일반 갈매기보단 덩치도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무리에서 벗어난 새끼를 잡아 먹으려고

머리를 쪼고 했던 장면들이 굉장히 가슴아팠거든요. 그렇다고 인간이 새끼 황제펭귄을

막아줄수는 없는 거죠...그럼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게 되는 거니까요...

다행히도 제가 봤던 새끼 황제펭귄은 위기에서 잘 벗어나서 살았다죠^^

 

후에 스토리를 보니 제작진도 굉장히 안타까웠던 장면중 하나였는데 황제펭귄이

잘 해쳐 나와서 정말 기뻤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사진속에 사람과 황제펭귄이 함께 하는 이모습!! 한번쯤 상상해 보지 않으셨나요?

저도 동물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사자나 호랑이 치타등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때가 많았거든요~ ㅎㅎ 그런데 요즘 저희 둘째가 공룡과 코끼리를

집에서 키우면 안되냐는 질문을 자주 하곤 한답니다~~~ㅋㅋ

 

 

 

사진속의 남극의 사진을 보면 너무 고요하고 평온한듯 보이지만 황제펭귄들에겐

위험천만한 곳에 죽음을 무릅쓰고 새끼를 낳기 위해 밟는 땅이랍니다....

 

 

 

사람이든 두 발로 걷는 동물이든...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가 귀하다는 것을요...

 

 

 

 

책을 통해 다시 만난 황제펭귄~ 너무 반가웠어요^^

다양한 표정의 황제펭귄을 두고 두고 볼수 있어서  더 좋은듯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삼남매가 황제펭귄을 너무 좋아합니다~ 함께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첫째 다다는 취침전 황제펭귄을 자주 만나고 잠자리에 들기도 하네요~~~

왜냐하면~~~황제펭귄이 첫째 침대위에 있는 미니책꽃이에 늘 있거든요^^

 

 

 

ㅋㅋ잠자리에 들기전 삼남매는 황제펭귄을 만나요^^ 솔직히 매일 만나진 않구요~

황제펭귄이 궁금할때마다 책을 열어보게 되는거 같아요~

첫째가 이야기 해주면 둘째와 막내 모두 열심히 듣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여러분도 "황제펭귄" 만나 보세용^^ 아마 남극으로 떠나고 싶으실거에요~

무더운 여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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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의 힘 -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공부 습관의 비밀 어린이를 위한 힘 시리즈
김세정 지음, 최지영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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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공부습관의 힘>어린이를 위한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인 저는

이책이 왜 이렇게 재미 있는 걸까요? 아마...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제 삶이

후회되서 일까요??  이름만 들어도 다아는 15명의 위인이 전하는 공부습관의 비밀!!

 

삼남매중 첫째가 벌써 초4학년이예요~ 아직 둘째와 셋째는 학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첫째는 솔직히 공부하고 이미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수 있죠!

문제는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교과서 수업 난위도가 점점 높아진다는거예요~

공부에 아예 관심이 없다면 아마 저도 아이의 다른 장점을 더 찾는데 노력했을거예요~

다행히 첫째 다다는 공부를 참 재미있게 하는 아이예요^^ 그래서 책을 통한 동기부여를 더 주고자

이런 저런 도서를 많이 접하게 해주고 있어요~ 더더욱 다행인것은 첫째 다다가 책을

참 좋아한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책을 통해 아이가 습득하고 얻는 정보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15명의 위인들을 보면 처음부터 공부를 다 잘하고 똑똑했던건 아니예요~

인류에 많은 공을 남겼던 수많은 위인들을 보면 모두 그렇죠!!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하나같이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는 거예요~ 명확한 꿈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

성공이 자신을 위함이 아닌 누군가를 위함이고 또 인류에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이였어요~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절대 포기함과 나태함이 아닌 언제나 성실하다는 거예요!

어찌 보면 대단한것도 아닌것 같은데....살다 보니 사람이 "한결같다"는 말을 듣고 사는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특별하게 사는것보다 정말 지극히 평범하게 산다는게 더 어려운 것처럼요~

 

공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예요. 약2500년전에 중국의 노나라에서 태어났지만

"공자"하면 너무나 가까운 위인처럼 느껴져요~ 그것은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가르침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자의 가르침을 전해 주었기 때문인거 같아요~

 

지독히 가난했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지만 어머니의 정성어린 가르침으로 공자는

무엇이든 궁금하면 그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물었어요. 그 상대가 누구든지 말이예요~

우린 때론 내가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모르는것도 아는척 하며 지나갈때가 많잖아요.

 

특히 아이들이 학교 수업시간에 모르는 것은 질문하라는 선생님 말씀에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친구들이 알까봐 챙피하여 질문을 하지 않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 공자의 생각과 습관을 보며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마가렛 대처는 영국의 위대한 여성 총리예요~

가끔 방송을 통해 지난 모습을 보면 수많은 남자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늘 당당하던

모습이 지금도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지금은 남녀가 동등한 시대라서 그나마 남자 와 여자의

경쟁이 아무렇지도 않은 시대이지만 마가렛 대처가 영국의 총리로 있을때만 해도

여성으로 총리가 되기는 쉬운일이 아니였어요. 하지만 책에서 마가렛대처의 어린시절 그리고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했을때의 생활을 보면 언제나 성실하게 노력하고 공부를 해서

절대 뒤쳐지지 않으려고 했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옥스퍼드대학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하네요. 공부는 정말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또는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분야는 다르지만 꼭 1등만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죠!! 다만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늦게 시작한 발레~ 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가 된 강수진~

그녀는 지금도 자신을 소개할때 "마흔다섯 최연소 발레리나"라고 합니다.

첫째 다다는 15명의 위인중 강수진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을 가진 강수진씨의 열정을 우리 아이도 느낀거 같아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으로 이리 저리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자기주도학습!! 곧 자신만의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서 배움이 즐겁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절대 누가 대신 해줄수 없는 거잖아요. 엄마가 발을 동동거려도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엄마는 늘 좌절하고 포기하다가도 아이를 자꾸 채근하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공부하는 습관을 갖을수 있도록 옆에서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책을 통해 공부에 대한 필요성과 위인들의 삶을 엿보면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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