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역사를 뒤흔든 지리의 힘, 기후를 뒤바꾼 인류의 미래
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4월

 

요즘은 온난화와 이상기후등 기후에 대한 이슈들을

매일 접하게 되는것 같아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직접 경험하고 우리 누앞에서 벌어지는

기후 위기 문제를 고민해보며

기후가 어떻게 우리 세계사에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를 통해 알아보았네요.

 

기후는 현생인류가 지구에 처음 등장한 시점 20만여 년전으로

빙하기였던 지구는 빙하에 3분의 1 이상이 덮혀 있었고

이 빙하기에 일어난 기후변화 덕분에 남아프리카에 갇혀 살던 현생인류가 사하라사막을

넘어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된것이라해요.

지구 자전축이 바뀌면서 사하라사막에는 습기 가득 계절풍이 불로

메마른 사막에는 비가 자주 내렸고, 기온이 낮아져 수분의 증발량도 줄었다고해요.

사하라사막은 강물이 흐르고 동물이 뛰노는 초원으로 바뀌었고 기후변화가 아프리카의 지리적 환경을 바꾸면서 인류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하네요

 

현생인류는 초원이 된 사하라사막을 건너 유라시아로 뻗어 나갔고,

해수면이 낮아져 동남아시아섬들과 아메리카 대륙까지 전 세계에 뻗어나가

빙하기가 끝나고 온난한 기후가 찾아와 문명의 싹을 튀었다고하니

기후가 세계사를 바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기후는 우리 인류 문명을 곤경에 빠트리기도 해

중세 유럽 최악의 악몽이었던 흑사병 또한 소빙기로 인한 한랭화가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고

아메리카 대륙의 마야문명 역시 열대 수렴대의 위치가 바뀌면서 찾아온 가뭄으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고하네요...

3,000년이 휠씬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던 마야문명도 기후의 영향으로

화려한 유적만 남긴채 사라지고.. 과거 세계사를 들여다보고

지금의 모습을 보더라도 인간은 자연의 섭리와 기후 앞에서는

정말 아무 힘도 내지 못함을 다시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인류의 문명사를 따라가며 읽어본 후에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위기의 현 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위기에 있는 섬나라 투발루,

사막화 되는 몽골 스텝 지대와 점점 커지는 사하라사막,

세계적인 곡창지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쇠퇴등 세계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 문제들을

세세히 알아보며 온난화는 문병의 발전을 이끌었고

지구온난화는 위기가 되는지 콜로나19와 유럽의 흑사병 확산은

어떻게 다른지등을 살펴보며 지금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기후위기 사태를

다시한번 더 관심을 갖고 인식하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가 주는 메세지를 기억하며

기후가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 같네요!

-위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