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ㅣ 텍스트T 2
정연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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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이 책의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들었어요.

         학창 시절에도 중학생아들의 엄마가 된 지금도 소설보다는 시에 더 눈길이 가고 

        자주는 아니지만 서점에 가면 시집을 뒤적거리고 사오기도 하는걸 보면 아직도 

                                       시가 좋은것 같아요..

        중학생이 되는 아들이 이젠 시를 알아가는 나이가 된것이 좋기도하고 함께 읽으며 

 나누게 될 이야기들이 기대가 되기도해요.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이책을 읽는내내 17살 주인공 겸이가 되기도하고 겸이의 엄마가 되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듯 또 주인공 겸이가 읽는 시를 내가 읽듯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17살 주인공이 아픔을 시로 조금씩 견뎌내고 이겨가는 과정을 함께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책 속에 주인공 겸이가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하며 아빠의 고향에서 

                아픔을 치유하게 되는 시간에 항상 함께하는 낯익은 시들을 읽으며 

  다시 그 시를 되새기며 생각에 잠기게 되었네요.

             아픔을 시를 읽고 시를 써가며 내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며

              주인공 겸이와 아빠와의 갈등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시라는 연결고리로 

     풀어 갈 수 있을거란 희망을 주며 시가 주는 잔잔한 여백이 치유의 힘이 되는것 같아요.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읽으며 시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사는 삶에 대해 

                          조금의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주인공 처럼 시를 통해 마음의 답답함을 정리하고 시를 쓰며 표현해보는 것도 

          살아가며 나에게 힘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을 책을 읽으며 다시 해보게 되네요~

                      - 위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