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 - 옛사람들의 노래 이야기 우리 고전 생각 수업 9
김하라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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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우리 고전 생각수업09 옛사람들의 노래 이야기~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

 

책표지만 봐도 여유와 옛스러움이 느꺼지는 책으로

 

가끔 일기장에 시를 적어놓는 아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책안의 목차를 보면 머리말에 옛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한시를

 

우리 함께 노래 할 수 있기를 이라고 쓰여 있고

 

1장 어린이 한시를 쓰다를 시작으로 한시에 대해 알아보고 읽고

 

느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를 읽으며

 

예날 학자나 왕들의 어린시절 쓴 한시들을 만나 볼수 있어요.

 

위의 사진엔 추사 김정희가 여덟 살 때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로

 

옆에 편지 내용이 무엇인지도 읽어보며 어린 김정희의 글씨와 그때 상황도 짐작해 볼수

 

있어요.

 

위의 사진은 정도가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로

 

여덟살 정조의 큼직하고 귀여운 글씨체와 내용을 만나볼 수 있어요.

 

 

 

 

또다른 한시로 좀더 큰 형과 오빠들의 한시로 이황이 열다섯에 쓴 가재와

 

정조의 열다섯때 쓴 모기가 싫다란 한시를 읽어 볼수 있었어요~

 

그때도 한방중 모기땜에 잠을 못잔걸 한시로 재밌게 읽어 볼 수 있네요~

 

또, 한시와는 좀 다르지만 한글로 쓰여진 시조도 만나 볼수 있어

 

김인후의 청산도 절로절로~를 아이와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네요~~ㅎㅎ

 

 

지금도 시를 읽으면 위로를 받는것 처럼

 

옛사람들의 이야기~한시도 슬픔이 힘이되도록 해주었던것 같아요.

 

정약용이 첫유배지인 경상도 포항의 장기라는 곳에 도착해 두달뒤 5월에

 

아들이 보낸 주머니에 곱게 널은 알밤 몇 톨을 보며 아들의 기특한 마음을

 

생각하며 쓴 정양용의 어린 아들이 보내 준 알밤의 일부에선

 

부모와 자식간의 서로를 생각하는 맘이 느껴지기도 했네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옛 사람들의 한시로 위안과 편안한과 깨달음까지 다 가져 볼수 있었네요.

 

                          마지막 이규보의 한시가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내 비록 늙어 죽어도 정신만은 남아 있으리니

 

                                     한 글자 더 아는게 그래도 좋은 일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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