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의 우리 고전 생각수업09 옛사람들의 노래 이야기~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
책표지만 봐도 여유와 옛스러움이 느꺼지는 책으로
가끔 일기장에 시를 적어놓는 아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책안의 목차를 보면 머리말에 옛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한시를
우리 함께 노래 할 수 있기를 이라고 쓰여 있고
1장 어린이 한시를 쓰다를 시작으로 한시에 대해 알아보고 읽고
느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를 읽으며
예날 학자나 왕들의 어린시절 쓴 한시들을 만나 볼수 있어요.
위의 사진엔 추사 김정희가 여덟 살 때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로
옆에 편지 내용이 무엇인지도 읽어보며 어린 김정희의 글씨와 그때 상황도 짐작해 볼수
있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s/e/sempre337/temp/20190109212349261311.jpg)
위의 사진은 정도가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로
여덟살 정조의 큼직하고 귀여운 글씨체와 내용을 만나볼 수 있어요.
또다른 한시로 좀더 큰 형과 오빠들의 한시로 이황이 열다섯에 쓴 가재와
정조의 열다섯때 쓴 모기가 싫다란 한시를 읽어 볼수 있었어요~
그때도 한방중 모기땜에 잠을 못잔걸 한시로 재밌게 읽어 볼 수 있네요~
또, 한시와는 좀 다르지만 한글로 쓰여진 시조도 만나 볼수 있어
김인후의 청산도 절로절로~를 아이와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네요~~ㅎㅎ
지금도 시를 읽으면 위로를 받는것 처럼
옛사람들의 이야기~한시도 슬픔이 힘이되도록 해주었던것 같아요.
정약용이 첫유배지인 경상도 포항의 장기라는 곳에 도착해 두달뒤 5월에
아들이 보낸 주머니에 곱게 널은 알밤 몇 톨을 보며 아들의 기특한 마음을
생각하며 쓴 정양용의 어린 아들이 보내 준 알밤의 일부에선
부모와 자식간의 서로를 생각하는 맘이 느껴지기도 했네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옛 사람들의 한시로 위안과 편안한과 깨달음까지 다 가져 볼수 있었네요.
마지막 이규보의 한시가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내 비록 늙어 죽어도 정신만은 남아 있으리니
한
글자 더 아는게 그래도 좋은 일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