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김동진 외 지음, 이병용 그림, 조한욱 감수 / 진선아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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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역사를 그림으로 한 권에 담고 있는 이 책은 백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크기나 내용이 크고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의 이야기만 1~2면에 걸쳐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펴면 일러두기가 나오는데 역사학계의 최근 연구성과와 2010학년도부터 중,고등학교에 적용될 새 역사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문구가 눈에 뜨입니다. 백과이기에 일러두기가 있나? 싶기는 했지만 여하튼 내용에 더 신뢰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러두기를 이해하고 내용을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원전 8세기의 인류의 기원에서 현대를 이르는 내용을 간략하면서도 알차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 중에 보면 일예로 구석기의 가장 중요한 유물인 뗀석기를 만드는 방법까지 보여주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게 했네요. 저도 아이와 역사책을 여러 권 보았지만 뗀석기를 만드는 방법이 나온 책은 그림 세계사 백과가 처음이었습니다.  

각기 문명들도 한면 내지는 두면에 가장 특징적인 부분들을 그림, 지도등과 함께 알려 주어서 이해가 정말 쉽습니다. 마치 그 소주제에 대한 신문을 보는 느낌도 나고, 간단하게 내용을 구성했지만 시대적 특징을 잘 그려놓았기에 확실하게 알고 지나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세계사라고 하면 주로 서양의 역사라는 인식이 있던 저로서는 조금 새롭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의 역사들이 서양의 역사들보다 더 중심에서 기록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과 아시아의 역사를 더 중심에 놓고 전개하고 있네요. 의외로 일본의 역사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중앙 아시아, 한국, 일본, 인도와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순으로 전개한다고 되어 있는데 조금 아쉽게도 한국의 역사는 그리 많지 않네요. 오히려 일본의 비중이 더 큰 듯~ 세계사라서 그런가요? 한국사에서 아무래도 우리 나라를 다루나 봅니다... 

뒤 쪽의 세계 문화 유산도 지역별로 나뉘어 있어서 보기 쉽고 세계기록유산도 적혀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다른 시리즈도 구입해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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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5 - 아시아와 유럽이 서로 다투다 (1600년~18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5
박윤덕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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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은 단순한 세계사의 흐름보다는 전체적인 세계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입니다.

5권에서는 자신의 나라와 그 주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범선과 항해술의 발달로 이전시대보다 더 많은 인구의 이동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유럽의 좁은 땅에서 여러 나라들이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싸우기 보다는 더 넓은 대륙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지요. 아프리카의 많은 원주민들이 노예로 다른 나라로 건너가고, 남은 잔여 인력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가진 사람들로 아프리카 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낮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프리카인들이 대부분 건너간 아메리카대륙에서는 유럽사람들이 건너간 신대륙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면서 살게 되었고 신천지를 발견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러시아 사람들도 시베리아로 이주하고 중국 사람들도 중앙아시아로 눈을 돌려서 이주하고 나아가 동남 아시아에 까지 이주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이 모든 것들이 경제와 맞물려져서 돌아가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구도는 현재에까지 이어져 오는 모습입니다...

한 편 유럽에서도 커다란 충격을 가져온 지동설의 주인공 갈릴레이의 등장과 함께 학문의 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합리적 사고와 방법이 발달하면서 과학과 철학과 모든 분야의 학문들이 발전하고 나아가서는 시민들의 생각도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청(중국)은 17세기 중반 강희제 때 중국을 통일하여서 경제와 정치 개혁을 실시하므로 경제와 문화가 발전하고 최대 강대국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인구와 생산 수준을 자랑하던 청과 새로운 농사 기술을 전수 받은 조선과 일보도 농업의 발전과 함께 수공업이 발전하게 되기 시작합니다.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 온 이 시기에서 우리나라로서 안타까운 것은 명과 청 사이에서 광해군의 실리 외교나 유럽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소현세자의 모습이 역사 속에 묻혀 버리고 우물 안에 갇히게 되어서 세계화로의 시기를 놓치게 된 점입니다. 역사에서는 만약~은 없다고는 하지만 광해군의 실리외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상이나 소현세자의 적극적인 외국 문물의 수용이 있었다면 이 시대에 이미 네덜란드, 포르투칼 등과 무역을 시작하고 유럽의 문물을 받아들였던 일본이나 이미 최대 강국으로 활발하게 성장한 중국에 비해 한 발 늦은 역사의 등장 국가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600년~1800년의 시기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나름대로의 변화 속에 자신의 국가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더 많은 교류와 이동 속에서 함께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이익에 의해 그리고 지배층의 이익을 위해 불평등하게 소외받고 불이익을 받는 집단이 더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이 혹은 사회체제 자체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감사하게 여기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게 되길... 그리고 시대적 착오로 인해 역사의 내리막길을 밟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되길 감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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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 스토리 1
김민화 지음, 오윤화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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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읽고...

나도 여기서 나온아이들 중에 한명은 아니지만 우리반에 어떤아이가 이책의 한교같이 매일 입이 닳도록 욕을 한다. 자기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다 싸우자고 하고 욕을 하루에 50이상 한다. 선생님께서 수업을 할때도 자기가 모르면 공부하지않고 책에다 욕만 써놓는 아이이다.

숙제안하는것은 기본 매일 혼잣말을 해서 뒤로나가서 벌서고 복도에서 기합을 받는 아이다.

선생님도 그아이를 포기하셨고 나와 친구들은 그 아이가 욕이 나올때 슬슬 피해다닌다.

처음 내가 이학교를 전학을 왔는데 처음보는 애가 욕을 하니 정말 기분이 안 좋았는데 그 아이가 아직도 전학생이 오면 나쁜짓만 죄다 골라서 한다.

그러니 그아이도 한교처럼 성격이 많이 바꿨으면 하는것이 우리 반아이들의 바램이다.

 그 아이는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엄마 아빠는 매일 싸우고 그 소리를 듣기도 싫고 자기의 말을 부모님이 잘 안들어 주시니 우리반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나보다.

그 애가 욕하지 않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숙제를 잘해서 우리 조가 더이상은 점수가 깎기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 조 아이들의 소원이다

그아이를 보니 나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배려해주는 사람이 되고 친구에게 나쁜 욕을 하지않고 좋은 말만 많이한 친구로  다른 사람에게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사람에게 피해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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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08.9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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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호부터 샘터를 받았습니다. 매달 이제 샘터가 왔구나... 하면서 그저 월간지니까~하는 마음으로 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그냥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려니 하면서 잔잔하고 좋은 이야기,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다~ 이 글은 참 재미있네~ 이 글은 그저 그렇네... 하면서 평가하며 보던 글들이 저의 어머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다르게 보입니다.

먼저 이해인 수녀님의 사모곡인 신간'엄마'를 선전하는 페이지만 봐도 마음이 울컥... 합니다.

병상에 누워계신 엄마가 너무나 보고 싶어지더군요.

김미라님의 '첫용돈'을 보면서 병상에 누워서도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지금 자신의 몸이 병원에 누워계시면서도 다른 가족이 아니라 내가 아파 누워있게 하심을 감사하시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신애국청년을 만나다'에서 만난 반크와 박희복, 아이에스를 보면서  우리의 세 딸들도 이들처럼 자신의 삶을 알차게 살아나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삶도 아니고 무의미하게 뭍혀져 가는 삶을 선택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나가는 아이들로 커 보기를 희망해 봅니다...

자신이 아파 봐야 다른 이들의 아픔을 아는 것처럼 제 마음이 그리고 시각이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보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거기에 샘터가 함께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또 다른 깊은 내용을 가진 10월호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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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풀꽃 정채봉 전집 동화 2
정채봉 지음, 정해륜 그림 / 샘터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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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고 정채봉님의 동화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오세암'을 필두로 하여 많은 작품들이 널리 읽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이 지속적으로 붙으면서 더 유명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화라 하면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졌었지만 정채봉님의 작품들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만 생각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바람과 풀꽃"은 1990년에 펴 내었던 동화를 다시 엮어서 내신 것 같은데 이 책 역시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라 하기엔 솔직히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4학년 이 권장 연령이라고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 또래의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 식의 책읽기가 될만큼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기우를 해 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 책을 대할 때의 제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라 생각은 합니다.

15편의 짧은 동화로 이루어진 이 책은 무엇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력을 다하여 싹을 틔우고 땅 위로 올라왔던 죽순이 멋진 대나무로 자라는 모습이나 흙을 만지고 사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모습이나 자신이 가장 못났다고 생각하고 비정상이라 생각하여서 늘 고개 숙이던 잎이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도 찾는다는 네잎클로버라는 이야기 등 우리가 어떻게 삶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별'이라는 제목의 동화는 갑자기 아픈 아이와 엄마 사이의 대화 속에서 아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동화입니다. 그런데 다른 동화들도 많은 감명을 주었지만 이 동화를 읽으면서 끝부분에 마음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눈물이 방울로 똑 떨어지더군요... 아이의 모습이 저희 아이들과 오버랩되어서 그랬을까요? 너무나도 마음이 저며지고 아이의 순수함과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 속에서 마치 실제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고 그 장면을 제가 지켜 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이 책에 실린 모든 동화를 보면서 내가 아이들과 살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가 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나만 보고 앞을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이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삶이었는가? 아이들에게 엄마가 가르치고 있는 삶이 과연 가장 옳은 것이라 이야기 할 수있는 것인가?  나의  주변을 둘러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여유가 지금 내게 얼마나 남아 있는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정채봉선생님의 소개와 작품들의 소개가 있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잘 몰랐던 정채봉 선생님에 대해 친근감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촉촉해지는 동화 <바람과 풀꽃> .. 오래도록 제 마음에 그리고 저의 딸들의 마음에 남는 동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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