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08.9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지난 7월호부터 샘터를 받았습니다. 매달 이제 샘터가 왔구나... 하면서 그저 월간지니까~하는 마음으로 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그냥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려니 하면서 잔잔하고 좋은 이야기,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다~ 이 글은 참 재미있네~ 이 글은 그저 그렇네... 하면서 평가하며 보던 글들이 저의 어머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다르게 보입니다.

먼저 이해인 수녀님의 사모곡인 신간'엄마'를 선전하는 페이지만 봐도 마음이 울컥... 합니다.

병상에 누워계신 엄마가 너무나 보고 싶어지더군요.

김미라님의 '첫용돈'을 보면서 병상에 누워서도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지금 자신의 몸이 병원에 누워계시면서도 다른 가족이 아니라 내가 아파 누워있게 하심을 감사하시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신애국청년을 만나다'에서 만난 반크와 박희복, 아이에스를 보면서  우리의 세 딸들도 이들처럼 자신의 삶을 알차게 살아나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삶도 아니고 무의미하게 뭍혀져 가는 삶을 선택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나가는 아이들로 커 보기를 희망해 봅니다...

자신이 아파 봐야 다른 이들의 아픔을 아는 것처럼 제 마음이 그리고 시각이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보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거기에 샘터가 함께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또 다른 깊은 내용을 가진 10월호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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