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3 : 크리스마스의 악몽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3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보고서 처음에는 심드렁하던 막내가 즐겁게 보기 시작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세움의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입니다.

 한마음과 이지성이 짝이 되어서 문제를 푸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의 책이지만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이번 책은 영어캠프의 비극, 금요일 골목길의 공포에 이어 3번째 책입니다.

지난 내용에서 지성의 할머니가 한마음을 집으로 초대했었기에 그 초대에 응하면서 시작이 되네요.

전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라 지성이네 집 정전으로 인해 외식을 하게 되는 설정이 나옵니다. 마음이와 지성 그리고 지성이의 할머니가 이탈리언 식당에 가서 음식을 기다리면서 감전사고를 목격하면서 사건을 풀어갑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사건을 잘 해결하고 원인과 결과를 잘 알아내는 명탐정 초등학생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섬세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치 어릴 적 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의 이야기에 밤새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던 그 마음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요...

물론 요즘 아이들은 만화로 나오는 소년 탐정 코난을 더 익숙하게 생각하겠지만요...

사건을 해결하면서 각 권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들이 분명히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전기와 관한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고 있고 간간히 과학에 관한 용어 설명도 나오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하리라는 기대를 해 보게 됩니다.



또한 범인의 무의식적인 행동이라던가 심리적 상태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과학적 현상만이 아니라 마음을 함께 알게 해 주는 책이라는 점도 이 책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심리와 과학을 적절하게 배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보기 드문 아이들을 위한 과학 추리 동화라는 것은 3권이 나온 지금 시점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저희 아이는 4권을 벌써 기다립니다.

언제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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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세 2011-10-0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공룡 전사 빈 - 티아맛 대륙의 전설
한상호 지음, 홍경님 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공룡에 대해 그리 관심이 많지 않아 솔직히 책을 처음 보고서는 잘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룡을 좋아하지도 않고 아이들도 공룡과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그런 이야기려니~ 하면서 들여다 봤습니다.

이 책을 쓰신 한상호 선생님의 약력을 보면서 조금 관심이 생겼답니다.

작가 본인이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감독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공룡에 대해 잘 알고 있을만한 분이니 그런 분이 쓴 책은 어떠할까? 뭐 이런 호기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몰입을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가 예상했던 스토리로 전개가 되지 않으면서 (저는 빈이 어떻게라도 공룡학교에 입학할 것이라 예상했답니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으나 그렇게 되었기에 좀 더 흥미 진진하게 전개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소극적이고 다른 이들에게 모질게 대하지도 못하는 빈이 공룡 전사로서의 모습을 완연하게 갖추고 훈련하는 과정을 보면서 마치 해리포터를 보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나라의 정서가 조금이나마 담겨 있어서인지 우리 입맛에 더 맞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환타지여서 공룡의 세계와 함께 상상의 이야기를 전개시키면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 따뜻한 책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공룡과 사람이 교감을 나눈다는 것도 신기한 점이었지만 공룡과 짝을 이루는 것은 아무하고나라던가 훈련에 의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운명과 같은 만남이라는 설정도 재미있었습니다.

빈을 통해 어쩌면 그냥 묻힐지도 모르는 우리의 공룡역사를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좋았답니다.

흥미 진진한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환타지 소설도 아이들에게 아주 큰 인기를 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시리즈로 계속 쓰실 생각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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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걸스 : 선생님께 아부하지 마! 슈퍼 걸스 시리즈 1
크리시 페리 지음, 섀넌 램든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여자 아이들은 이런 거 분명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저학년때보다 오히려 고학년 이상이 되면서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분명 별일 아니지만 마치 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숙제도 대충, 발표도 대충, 공부도 열심히 안 하는 척... 뭐 이렇게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설득해도 친구들의 시선이 너무나 부담스러운 시기가 분명 있더라구요.

새학기가 되면서 새로 오신 다이아몬드 선생님을 만나게 된 매디, 격려해 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춰주는 것 같은 새 담임 선생님과 함께 새학기에는 친구인 에린과 한 반이 되는 기쁨도 생기고요.

선생님은 아이들의 활동에 따라 스티커를 주시고 선생님을 잘 따르는 매디는 열심히 스티커를 모으고 선생님과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왠지 모를 오해의 기운이 돌면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희 딸도 아이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임원하기도 싫고 일부러 선생님 말씀을 잘 안 듣는 척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서 그 때의 일을 물어보자 괜히 그렇게 행동을 했다면서 자신만 손해라 하더군요.

매디 역시 그것을 알고는 우정을 되찾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무작정 따라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운 방법을 찾아갑니다.

아이들의 마음에는 모두들 열심히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매디는 고민 끝에 그 마음을 읽은 것이지요.

이 책을 좋아라 하는 막내도 1학기 회장을 하면서 선생님과 좀 더 친해진 느낌이 있었는지 아이들과 미묘한 관계가 형성된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직 3학년이라 그런지 금방 오해는 풀리고 아이들과 잘 지내기는 했지만 여자 아이들만의 특유한 신경전이란게 있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면 좀 더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짚어주는 슈퍼걸스~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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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걸스 : 남자애들은 알 수 없어! 슈퍼 걸스 시리즈 2
로완 맥올레이 지음, 대니엘 맥도널드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말은 제가 어릴 적에도 수없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뭐 주인공인 이사벨과 이사벨을 좋아하는 오스카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항상 남자 아이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항상 궁금했답니다.

왜 친절하게 대하면 남자 아이들이 놀리는지 여자 아이들에게 하듯이 하면 꼭 장난을 치거나 놀리거나 하는 대상이 되는지...?

그런데 딸만 둔 저로서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했었거든요.

저희 아이도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엄마~ 남자 애들은 왜 그럴까?"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런데 저희 아이도 이 책 [슈퍼걸스 - 남자애들은 알 수 없어]를 읽으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 합니다.

자신을 매번 괴롭힌다며 속상해하더니 "혹시 그 친구가 날 좋아했나?"라고도 하면서 조금은 여유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의 물건을 빼앗고 놀리고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 취미인가 봅니다.

본의 아니게 이사벨의 중요한 다이어리를 갖고 장난을 치게 된 오스카...

화해의 시점을 서로 잡지 못 해 어정쩡한 관계가 되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는 서로 화해하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호주에서 1분에 1권씩 팔린다는 이 책을 보면서 과연 아이들의 특별히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참 잘 파악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딸들도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고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후 간접적으로라도 마음을 푸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 좋습니다. 

또 엄마와 공감대도 잘 형성되고요...

여러가지 이유에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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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팀워크 - 글로벌 인재의 조건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7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는 저희 집에서는 100% 보증수표나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이 시리즈가 나올 때 읽기 시작하던 큰 아이는 중2가 되었고 지금도 이 책을 구입하면 가장 먼저 손을 뻗곤 합니다.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둘째나 유독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를 좋아하는 막내나 모두들 이 책 [어린이를 위한~]시리즈는 항상 읽는 책이고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는 책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책은 팀워크입니다.

한 팀이 되어서 아이들이 문제를 잘 해결하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시리즈는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자칫 재미없을 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내용은 아마도 이렇게 전개될 것이다~라는 걸 알면서도 자신들의 모습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는 장점 덕에 책을 보고 또 보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저밖에 모른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저마다의 생각을 가장 중요시하다보니 팀으로 무엇인가 이룬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중 한 명인 완두는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친구들과 사귀는 것도 일상생활도 모두 소극적이 되었고 심지어는 투명인간이라 불릴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봉평에서 전학온 왕민희를 중심으로 전국 과학 실험극에 나가기로 결정이 되면서 적극적으로 함께 마음을 맞추는 연습을 합니다.

워낙 과학을 잘하는 모범생들로 구성된 그룹과 비교되면서 자신들만의 아이디어가 빈약해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1+1은 2가 아니라 하나이며, 공통된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고, 자신의 욕심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려는 마음 그리고 서로를 믿을 때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4가지의 팀워크의 법칙을 따라서 아이들은 점차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물론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요...

짧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4명이 하나가 되면서 각기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않고지킬 수 있다는 것이 아름다워보였고 무엇보다 긍정의 힘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팀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아이들처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 속에서 서로에게 맞춰주기 시작할 때 그 팀은 성공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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