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꿀꺽한 마녀 - 세상을 구하는 독서 어드벤처 사과밭 문학 톡 16
파스칼 뤼테르 지음, 프랑수아 라바르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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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부모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열혈 독자 클럽"까지 만든 우리의 주인공 에르네와 친구들

흥미로운 상상도 재밌고, 과정에서 한 번씩 터지는 유머러스한 표현 때문에 읽으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재밌는 책입니다.

세상을 구하는 독서 어드벤처 《도서관을 꿀꺽한 마녀》 읽는 동안에도, 다 읽고 나서도 재밌다는 말을 몇 번을 합니다.

"도서관에서 잠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라"

친근한 곳이면서도 편한 곳은 아닌데

《도서관을 꿀꺽한 마녀》 책의 주요 배경은 도서관입니다.​

꿈인 것만 같았던 일이 진짜였다니,

그것이 시작하자마자 일어나는 반전이더라고요.



"도서관에서는 말하기만 빼고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

꼭 책을 읽을 필요도 없어."

책을 안 좋아하거나 도서관이 부담스러운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마음이 편해질까요?

도서관이 주는 부담이 확 사라지는 말인듯합니다.

작가는 도서관이 재미있고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으며

뭔가를 해야 하는 불편한 곳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에 독침을 묻히는 마녀들을 만난 주인공 에르네

선글라스를 쓰고 주문을 외우며 책에 침을 잔뜩 바르는 마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줘.

우리는 독서로 지루함을 잊을 수도 있고,

지식을 얻을 수도 있어.

비열함과 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도 있지.

도서관을 꿀꺽한 마녀 p.51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릴 때 책을 읽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읽지 않기 때문이야. "

아이들이 이런 재미있는 책을 더 많이 접해야 할 이유를 그대로 적어 뒀네요.

주인공 아이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책 읽기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관도 자주 가고 책도 많이 보면 좋겠어요.

 

나 하나쯤 특별한 장소가 있잖아?

나만의 특별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꼭 오래 머물고 싶거나 숨고 싶은 장소는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어떤 시간이 행복한 시간인지 알 수 있었어요.

《도서관을 꿀꺽한 마녀》에서는

내가 가장 싫어했던 것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게 되는 반전도 있는데요.

아이도 그러한 것들을 모두 찾아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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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색칠하기 : 한국 명화 구석구석 색칠하기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에스엠지크리에이티브(고은문화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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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와 한국사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한국 명화에 대한 이야기로도 연결이 되더라고요.

한국 명화가 생각보다 익숙하지 않은데요.

그림의 구성과 등장인물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를 이해하고

역사와 연결해서 시대 상황도 이해해 보는 명화 색칠하기 책이 도착했어요.

​그림을 먼저 감상하고, 직접 나만의 느낌의 색칠하면서 그림 속 아름다움까지 느껴 볼 수 있는 《구석구석 색칠하기 한국 명화 》 컬러링북이에요.

총  40편의 한국 명화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김홍도 씨름부터 익숙한 듯 아닌듯한 민화들까지 다양한 우리 한국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림은 익숙한 테 그림에 대한 설명은 처음인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을 보는 것도 재밌는 김홍도의 씨름을 감상하고

직접 색칠해 볼 수 있어요.

색연필을 준비하고 아이가 처음으로 고른 작품은 신윤복의 <미인도>입니다.

'조선 시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최고 걸작이다.'라고 나와 있네요.



 

​막상 색연필로 칠하니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색칠을 하면서 그림 속 여인의 머리모양, 옷고름, 한복 주름 등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구석구석 색칠하기 한국 명화 》로 한국 명화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가져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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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네 반려가족 사과밭 문학 톡 15
한해숙 지음, 모예진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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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많은데요.

저희 집도 귀여운 햄스터와 함께 하고 있어요.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도 책임감을 갖고 함께해야 하기에 키우기 전부터 아이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하고 여전히 아끼는 마음으로 살피고 있어요.

그전에 한 번 이별한 경험도 있다 보니 반려동물에 대한 초등책 《설탕이네 반려가족》을 공감하며 읽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책을 통해, 주인공 윤지의 모습과 마음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충분히 공감하고 배울 수도 있는 책이에요.




하굣길에 윤지의 발걸음이 멈추는 '해피 애견숍'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걸음이 멈추게 될 텐데요.

윤지에게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답니다.

사랑으로 기르던 반려견 설탕이가 떠난 후 그리움에 강아지들을 보면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초등책 《설탕이네 반려가족》은 초등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장면들 속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아이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 윤지를 위로하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경험하지 못해 몰랐던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네요.​

《설탕이네 반려가족》의 또 다른 인물 안소미가 저도 궁금했었는데요.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잘 모르면서 소문을 퍼트리는 것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책을 통해 한 번 더 배웁니다.


유미네 쉼터의 유기견들

주인공 윤지와 반려견 설탕이의 이야기에서 유기견 보호소로 상황이 이동하는데요.

이 책을 다 읽고 아이도 유기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뉴스에서 나와도 크게 집중하지 않았었는데

초등책 《설탕이네 반려가족》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상황들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그거 귀엽다는 이유로 반려견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데요.

결정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면 반드시 좋은 가족이 되어 주세요. 그저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곁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충분히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할 소중한 생명이니까요."

<설탕이네 반려가족> 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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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9
마크 트웨인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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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고전 읽기가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서 일부러 시간을 내 보고 있어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는 고전은 이유가 있는 법~!

글 밥이 많아지니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으로 만난 《왕자와 거지》입니다.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사진과 그림이 함께라 배경지식은 물론 읽는 재미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를 놓아주고 행동을 삼가라!

그분이 바로 왕이시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으로 만난 <왕자와 거지>

고전의 느낌을 살린 삽화와 책 속 대사를 시작으로

초등고전읽기 시작합니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릴 만큼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마크 트웨인

그의 다른 작품으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 너무나 유명한 고전문학인데요.

작품들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가 있겠죠.

두 주인공 왕자와 거지의 탄생을 시작으로 마지막 왕이 된 에드워드까지

차례에 적힌 제목을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것부터 초등고전읽기가 시작됩니다.



"왕자님, 저는 한 번만이라도 왕자님이 입고 계신 것 같은 옷을 입어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톰의 소원이 이루어지는데요.

그리고 왕자와 톰의 삶이 뒤바뀌고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으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읽어 가게 됩니다.

이미 결과를 알면서도 장면 마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왕자와 거지> 본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지만

뒷부분에 부록의 내용들도 안 읽을 수 없는 부분이에요.

<왕자와 거지> 시대적 배경이 된 16세 영국.

그리고 실제 인물이었던 에드워드 6세.

제2차 산업혁명 이후 미국은

빈부격차는 심각하고 어린이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었어요.

그런 사회를 비판하며 실제 인물들을 소설에 등장시켜 사회를 풍자한 문학 작품으로 계급 사회에서 시작된 차별의 불합리를 일깨우고자 했답니다.

그저 그 옛날의 이야기일 뿐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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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마법 학교 : 동시
심재근 지음, 리페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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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애플 초등 신간도서 《문해력 마법 학교 : 동시》가 연휴 전 도착해서

분량을 나눠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다 읽기보다는 1교시, 2교시 목차에 따라 나눠서 읽고 있는데요.

복습도 하고 직접 동시도 써 보면서 연습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읽는다기보다는 공부한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초등 문해력 책이에요.

책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초등 독자들이 '우리말 마법사'가 되도록 돕는 문해력 마법 학교!

이 책을 쓰신 심재근 선생님은

말과 글에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좋은 관계를 만들고,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기도 하는 것이 마법 같다고 합니다. (p.4)

그냥 늘 쓰는 말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말의 힘과 재미를 더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첫째 날 초급 마법, 변신

둘째 날 중급 마법, 방어

셋째 날 고급 마법, 공격

동시를 통해 배우는 말의 다양한 표현 방법들

배운 내용은 문제를 풀면서 복습을 하게 됩니다.


첫째 날 초급 마법에서 배우는 말의 변신!

의성어 마법을 통해 의성어 표현들에 대해 배우고

의성어를 사용해서 쓴 동시들을 읽어 볼 수 있어요.

의성어, 의태어라는 말을 모르고도 이미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

이번에 <문해력 마법 학교>책을 통해 초등교과로 연계해서 공부를 해 봅니다.

의성어, 의태어를 국어사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문해력 마법 학교>에서는 직접 나만의 의성어를 만들어 보라고도 합니다.

내가 듣기에 어떤 소리로 들리는지, 그것을 글과 말로 어떻게 표현해 볼 수 있을지..

재미있는 고민의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어떤 소리든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함도 한 번 더 느끼게 됩니다.

1교시가 끝나면 톺아보기에서 문제를 풀면서 복습을 해요.

(톺아보다 :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

문제가 어렵진 않으니 오히려 뿌듯해합니다.

둘째 날 배우게 되는 중급 마법에서는 맞춤법을 공부하게 됩니다.

방어 마법이라는 재밌는 표현으로 익히게 되는 맞춤법!

저도 차근차근 다시 복습했네요.

중급 마법에서 배우게 되는 맞춤법에는

안/않

되/ 돼

데/대

같지만 다른 낱말

띄어쓰기

동시뿐 아니라 글을 쓸 때 잘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인데

<문해력 마법 학교>에서 왜 잘 알아야 하고, 어떻게 구분해서 써야 할지 알려주고 있어요.

셋째 날 고급 마법, 공격 마법에서는

관용 마법

민우리말 마법

높임법 마법

풍자 마법

시적 허용 마법

고급 내용이라 좀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쓰기에 대한 중요도도 커지는데

<문해력 마법 학교> 읽기 분량을 잘 나눠서 꼼꼼히 다져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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