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 무료 동영상강의 제공 멘토의 한 수
장효선 지음 / 성안당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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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을 위해 엑셀을 공부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했고, 엑셀을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엑셀에서의 능력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는 점수의 기준을 넘기면 되는 것이지 무조건 100점을 받아야만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에서 엑셀을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자격증과는 별개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엑셀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알려준다. 엑셀은 다른 프로그램보다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책만 보기에도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와 동영상을 제공하며 엑셀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바로 엑셀 2016버전이 나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엑셀 2016버전에는 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엑셀 2013버전을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같다. 그렇기에 엑셀 2013 버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엑셀의 꽃은 "함수"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공부할 때도 함수를 가장 어려워 했다. 이 책에도 함수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함수는 복잡한 함수도 있어서 배우는데에 어렵기도 하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함수에 대해 복잡하지 않게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가장 유익하게 볼 수 있었다.

Part.3은 위에 이야기 한 함수 부분이고, Part 4는 이를 활용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부분인데 이 두 파트가 가장 도움이 될 것같다.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 있어 어려운 부분도 금방 이해하기 쉬웠고, 영상을 통해서도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잘 익힌다면 금방 이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엑셀에 대해 공부하고 싶거나 잘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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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 100세 시대 현대인들의 필수 운동
최중기.윤지유 지음 / 바른몸만들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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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며, 모든 질병과 연관이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오랜 시간 앉아 있음으로 인해 자세가 흐트러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를 바르게 하고 허리 통증을 잡아줄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운동법은 많이 나와있으며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좋지만 어떻게 운동해야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을 때 이 책을 보게 됐다.

SNPE란? Self Nature Posture Exercise의 약자로 스스로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는 운동이라는 의미다. 타인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회복하는 운동이다. 저자는 허리통증으로 인해 고시공부를 포기하게 되고, 요가, 필라테스등의 운동을 해왔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저자는 치아교정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의 원리를 통해 체형교정에 연결을 시키게 되며 SNPE 운동법이 탄생했다. 나도 치아교정을 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고르지 못했던 치아를 고르게 잡아주는 것에 대해 너무 신기했다. 이 책도 그런 원리를 자세운동에도 같은 원리로 적용을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같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기발한 방법에 감탄했다.

 

프롤로그에는 이같은 설명과 함께 운동의 특징, 자연치유 여러가지 이론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여러가지 이론과 비슷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 어플이 있는 것도 신기했다. 책뿐만이 아닌 앱을 활용해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았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치아교정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SNPE운동은 도구가 있어야 가능하다. 벨트, 배게등을 통해 척추나 목의 통증을 없애거나 균형을 잡아주기에 아무런 도구없이는 이 운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아무런 도구없이 운동을 통해 자세를 잡아주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같다.

그래도 이 운동은 어려운 동작이 없기에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많은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의 자세를 측정해서 문제점을 잡아주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자세나 습관을 도와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헬스장이나 학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혼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자세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이 책을 선택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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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여자들
바네사 몽포르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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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 다섯 명의 여자들이 들어온다.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사무실을 꾸미기 위해, 자신의 고객들을 위해, 꽃을 그리기 위해, 사랑을 위해 꽃을 산다. 꽃에는 꽃말이 존재한다. 장미는 "애정", 코스모스는 "순정" 등 어떤 사람에게 꽃의 꽃말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축하할때, 위로할때 등 다양한 상황을 통해 꽃을 선물한다. 꽃을 상대방에게 선물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던 것같다.

처음에는 단편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다섯명의 여자들이 각자의 사연을 통해 꽃을 산다는 이야기가 하나의 에피소드로 해서 총 다섯 편의 에피소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다섯 명의 여자들이 서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천사의 정원"이라는 꽃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같은 존재가 됐을 것이다. 그런 내용을 보며 나도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같다는 부러움을 마음껏 표현했었다.

또, 내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포인트는 바로 삽화다. 책 속에는 다양한 배경이 나온다. 저자가 스페인 사람이어서 그런지 스페인의 명소들을 삽화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더 현실감 있게 책을 볼 수 있게 된 것같다. 평소에 등장인물이 많은 책을 보면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이 책도 그러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아서 괜찮았다.

"천사의 정원"의 점원인 올리비아를 포함하여 여섯명의 이야기는 각자 다르지만 사연을 들은 후, 올리비아의 꽃선물은 아픈 사람이 약을 먹고 치유가 되는 것처럼 올리비아는 그런 존재가 되었기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됐던 것같다. 나의 이야기를 올리비아에게 하면 어떤 꽃을 선물을 해줄지도 궁금해지면서 책을 덮었다.

오랜만에 표지처럼 잔잔하고 따뜻한 소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 작품이 사람들한테 많은 치유가 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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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주고픈 아름다운 시
도종환 외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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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매력은 무엇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여운이 있다."

어렸을 때는 학교의 국어시간 때문에 시를 많이 봤다. 특히 시에서는 운율을 배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 시를 잘 안보기 때문에 "시"하면 학교가 가장 떠오른다. 그런 나에게 시가 매력적이게 다가왔던 계기가 있다. 바로 KBS 드라마 <학교 2013> 때문이다. <학교 2013> 에 나온 시가 있다. 이종석 배우가 낭독한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장나라 배우가 낭독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다. 두 편의 시는 드라마를 보면서 나의 마음을 울리게 했고, 짧은 말로도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풀꽃같은 존재일까?"라는 생각에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이때부터 나는 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시가 있지만 어떤 시집을 선택해야할지부터 막막했다. 고민을 하다가 <너에게 주고픈 아름다운 시>라는 제목과 해당 책에 나오는 다섯 분의 시인의 작품들을 보고, 어쩌면 지금까지 내가 찾고 있었던 시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 나오는 시인 다섯 분은 도종환, 나태주, 정호승, 윤동주, 김수영 시인이며 총 75편의 시가 나오며 <학교 2013>에 나왔던 두 편의 시도 수록되어 있다. 다섯 분의 시인 모두 살아온 배경과 시기가 다르기에 내용도 다르고, 공감도 다르지만 그 시대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는 것같았다. 제목을 바꿔 <나에게 주고픈 아름다운 시>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시가 많이 나온 것같았고 평소에 시집을 많이 보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시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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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하유지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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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가장 놀랐던 이유는 바로 장르가 소설이라는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이라는 제목을 보고, 에세이의 장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소설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나로써는 많이 놀랐었다. 제목부터 많이 공감을 했다. 나는 서른셋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나온 시간만큼 많은 일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책이 궁금했다.

제목부터 느낀 것이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의 책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오의 어머니는 폐암으로 돌아가시가 되자 영오는 엄마의 죽음이 아빠의 흡연 때문이라며 원망하며 살았다. 그런 아버지가 어느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아버지의 빈소를 지키게 됐는데, 빈소에는 아무도 찾지 않은 채 영오 혼자 아버지의 곁에 있었다. 얼마 뒤 아버지의 유품인 수첩을 보게 됐다. 수첩에는 "영오에게" 라고 써있는 곳에 세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영오는 그 사람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인 영오와 같은 나이는 아니지만 영오의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영오는 외로운 아이다. 나 또한 그렇다. 오히려 외로움에 익숙해 덤덤하다. 그렇기에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어나가던 중 울컥했던 문장이 있었다. "상처 없는 사람 없어. 여기 다치고, 저기 파이고, 죽을 때까지 죄다 흉터야. 같은 데 다쳤다고 한 곡절에 한마음이냐, 그건 또 아닌지만서도 같은 자리 아파본 사람끼리는 아 하면 아 하지 어 하진 않아." (p.171) 이 글을 보고 "어쩌면 나는 상처가 많기 때문에 나를 배려해주고 좀 봐달라고 어리광을 부렸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말하지 못할 상처가 있는데 말이다.

영오는 자신을 "문제는 많지만 답이 없는 개떡 같은 책"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에 대해 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에 대해 모를 때가 더 많다. 어쩌면 나도 영오처럼 나라는 개떡 같은 책을 풀면서 답을 찾지 못하고 의문점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또, 다른 주인공인 미지와 할아버지도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모두 다르지만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다면 삶과 죽음에 관한 아픔이다. 많은 아픔이 있지만 삶과 죽음 만큼 더 큰 상처가 있을까? 그만큼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숙제같은 존재이다.

책 속의 인물 모두 사람과의 관계에는 서툴지만 점차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같아 "우리에게 관계에 대한 교훈을 주는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제목에 대해 공감만 하고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 왜냐하면 나도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고 난 후, 조금은 알 것같다.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아픔을 가지고 성장한다. 그 아픔은 금방 아물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그리고 어느샌가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 제목이 나온 것이 아닐까?

처음에는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지만 공감하고, 울컥하며 마지막에는 잔잔한 여운이 남은 작품이었다. 아마 이 책을 나는 또 펼쳐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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