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야화 현대지성 클래식 8
작자 미상 지음, 르네 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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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개봉 이후 요즘은 알라딘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난 알라딘이라는 작품을 디즈니, 실사판 모두 보지를 않아서 내용을 모른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알라딘 OST가 전부다.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알라딘 OST를 자주 듣는데 OST를 들을 때마다 알라딘을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원작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 영화의 아쉬움을 이 책으로 달래보고자 읽어봤다.

원작과 영화의 내용 중에는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아서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영화와 비교해서 보면 더 큰 재미를 느꼈을텐데 그러지 못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었다. 책 속에는 26편의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는 그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많지만 비슷한 내용들이 많기에 그 중에 26편을 선정해서 책 속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추리소설을 제대로 보지 못할 만큼 무서운 내용을 못보는 편인데, 내 기준에선 무서운 장면들이 많아서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내용이 흥미로워서인지 다음 내용이 궁금해 금방 책장을 넘기며 읽었던 것같다.

알라딘을 포함하여 알리바바 등 여러작품은 나한텐 다 처음 접하는 내용들이었다. 작품의 이해를 알고 책을 읽으면 더 좋지만 나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어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같다. 이 책의 또다른 제목은 <천일야화>라고 하는데 1001일 밤동안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런 또 다른 제목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주는 것같다. 고전을 이번에 처음 접해봐서 고전에 대한 매력을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같다. 또한 책 속에서 전해주는 교훈을 통해 우리에게 단순히 재미만을 주는 작품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정말 궁금했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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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공포증
배수영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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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공포증이라니.. 출간 소식부터 기대가 됐는데 드디어 출간이 되었군요~ 너무 기대되서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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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하는 삶 - 여성의 몸, 욕망, 쾌락, 그리고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이미 조 고다드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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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자극적이다. 표지의 배경인 빨간색과 꽃 그림도 인상적이다. 책의 겉모습부터 강렬한 느낌을 주는 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사실 성에 관한 큰 관심은 없었다.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도 큰 반응이 없었을 뿐더러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았다. 그래서 나에게 흥미를 가져다 준 책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그래도 여성들이 꼭 필요한 필독서라고 자리매김해도 될만큼 다양한 내용이 있어 잘 모르는 나에게 유익한 책이었다.

요즘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성에 관해 안좋은 인식이 심어진 것같다. 안좋은 기사들이 나옴 뿐만이 아닌 드라마에서 데이트폭력에 관한 장면이 나왔었는데, 그 내용을 보니 "난 연애는 못하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다. 그만큼 여성은 사랑에 관한 자존감이 많이 사라진 것같다. 이 책은 그러한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책 속에서는 섹스에 관한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부분 이야기에는 수치심, 호기심, 무지에 대해 겪은 내용이다. 이러한 여자들을 위해 성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9가지 요소를 소개하고, 수치심, 트라우마, 강박 등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섹스는 주로 남자가 주도하고 있기에 이러한 섹스를 통해 받은 상처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섹스는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키스신, 노래 가사 등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섹스는 개방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섹스라는 것이 거부감, 수치심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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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 영어 에듀테이너 날라리데이브가 알려주는 영어 공부법
김영기 지음 / 라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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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때부터 배웠지만 제자리걸음인 영어... TV나 인터넷을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국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은 한국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함으로써 또는 한국 프로그램의 자막을 통해 한국어를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에 간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주변에 외국인을 본적도 없어서 외국인을 만나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있으면.. 피하겠지만...)

공부는 재미없는 것, 힘든 것이기에 멀리하게 되는데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보인다.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유튜브를 보고 있다. 나도 유튜브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유튜브를 자주 보게 된다. 이렇게 쉽게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어 하루가 금방 지나갈 때가 있다. 이런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는 유튜브와 재미없는 공부가 만난다면 어떨까? 이러한 만남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사람들은 영어공부할때 미드나 영화를 보며 공부를 한다. 하지만 저자는 유튜브가 더 좋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유튜브에는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외국어 공부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많은 콘텐츠 때문에 어떤 영상을 봐야할지 고민될 때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순서대로 보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당연하지만 우리는 영어를 빨리 배우려고 조급함을 느낄 때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어를 많이 노출하고 외국인의 발음, 억양, 표정, 동작 등을 볼 수 있는 영상을 많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영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다. 이 책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아 유튜브로 영어를 공부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고 가능성을 느낀 것같았다. 유용한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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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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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책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책 제목"이다. 흥미로운 제목에 눈이 가서 선택하여 읽게 된다.

저자인 가키야 미우의 책은 제목부터 흥미로워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성공한다.

이전 작품인 <70세 사망법안, 가결> <결혼상대는 추첨으로> 등도 제목부터 호기심이 가서 읽게 되는데,

저자의 신간인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는 더더욱 흥미가 가게되는 책이다.

저자의 작품은 사회에 대한 내용을 자신만의 세계로 표현하고 있는데, 현재 사회의 화젯거리가 되는 부분을 이런식으로 개선해가면 어떨까? 라고 생각을 하며, 만약 실현이 될 때 "이런 사회가 흘러가겠지?" 라는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같다. 새해가 되면 계획을 구성하곤 하는데 그 중 빠질 수 없는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다.

띠지의 내용처럼 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닐까? 라고 착각할 수 있을 것같다.

"다이어트 상담소설"이라는 타이틀처럼 다이어트 전문가인 "오바 고마리"가 나오는데, 이러한 설정도 유쾌했다.

소설 속에는 각각 다른 케이스의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에게 고마리는 신뢰가 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다이어트 전문가라고 하기엔 살이 많이 찌고 평범해 보이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비만 자가진단 테스트"가 나온다. 여기서 Yes가 4번 이상 나오면 고마리에게 상담을 받으면 되는데,

나도 재미로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봤는데, 나는 상담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살포시 덮었다...(응?) ...잠깐 아주...잠깐 덮었다가 다시 읽었다.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고마리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점차 살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었다.

단순히 살을 뺌으로써 자신의 고민인 다이어트를 성공해서 본인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에도 살이 있단다. 그 마음의 살을 뺌으로써 인물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마음의 병.. 뭐가 다른 것일까?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봤는데,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고,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 등에 대한 영향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병과 연관이 있었나보다.

치유에 대한 이야기는 흔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뻔할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 뻔한 이야기가 좋다.

왜냐하면 책 속 인물들처럼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 왜 "믿고 보는 작가"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는지 나는 이 책을 통해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중요한 것은 본래 자기 자신을 되찾는 거예요."

"그게 무슨 뜻이죠?"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죠."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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