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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달래 줘! ㅣ 한울림 아기별 그림책 6
외르크 뮐레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3월
평점 :

토끼를 달래줘!
위르크 뮐레 글,그림/유혜자 옮김
한울림 어린이
오늘은 3세 이하 유아들을 위한 보드북 그림책을 볼까해요.
3세 이하는 무척 좋아할 듯하고
초등 이하는 다들 잘 볼 듯합니다.
즤 아들도 5세 인데도 처음 보여준 후 부터 계속 그 자리에서 반복해서 봅니다.
책을 보면 스토리는 무척 간단합니다.
우선 토끼가 넘어져요.
사건은 이 하나죠. 넘어진 토끼...
그런데 이 책의 차이점은 여기서부터 나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우는 내용의 책은 책 속 등장인물이 울고 있으면
엄마나 누군가가 와서 달래 주는 스토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책 속 인물에게 독자가 무언가를 해 주어야 합니다.
'토끼를 조심조심 일으켜주세요.'
라고 되어 있죠?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무언가를 직접 해 주어야 되는 청유형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보면서 직접 행동을 해보면서
실제 자기의 일인 것처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달래주었더니 토끼가 신나서 뛰어가네요~
아이들이 넘어지면 엄마가 해 줬던 행동들을 아이가 책을 보면서 토끼에게 직접 해 주면서
스스로 치유가 되는 그런 책이에요.
토끼 인형을 하나 옆에 두고 직접 해 보면서 읽어도 좋고
책 속 토끼에게 직접 행동을 하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도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 치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토끼를 토닥토닥 달래면서 자기 스스로가 위안받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책인
'토끼를 달래줘!'
오늘의 추천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