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꼬리 꼬꼬리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8
키소 히데오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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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꼬리 꼬꼬리

키소 히데오/ 책과 콩나무

꼬리가 길어지는 재미난 책이에요.




생쥐 꼬리가 길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가정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실제 꼬리가 길어진 것처럼 끈을 잡아 당길 수 있어서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는 책이에요.





책 면지에 생쥐의 긴 꼬리로 만든 이어진 선으로 만든 도형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손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꼬리로 할 수 있는 재미난 세계 지금부터 출발해 봅니다~




와~ 긴 꼬리로 하마의 썩은 이빨도 빼주네요.

본인도 빼 보겠다면 손을 가져가 꼬리를 잡아 당기는데...

아...이러다 끈 뜯어지겠...

말려줘야 합니다.





이번엔 생쥐가 긴 꼬리로 

목이 기다란 기린과 전화 놀이를 하네요.

아이와 함께 종이컵 전화 놀이 해야겠어요.




책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긴 꼬리 이용 방법이 나와요.

그 중 제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바로 개썰매~~~

긴 꼬리로 친구도 도와주고 토끼도 구조해 주는 아름다운 장면들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신나는 일이 최고가 아닐까요?

물론 5세 아들이 제일 좋아한 장면은 아름다운 장면도, 신나는 장면도 아닌

꼬리로 차단기를 만든 장면이었어요.

차단기 홀릭인 넘이거든요.

뭐든 긴 거로 차단기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분인데 그 부분에서 아주 빵~

격하게 공감해 주시더이다.




책의 뒷 표지는 긴 꼬리로 줄넘기하는 장면이 나와 있어요.

신체의 일부분...그니까 생쥐는 꼬리가 길죠. 
그 특징을 가지고 재미난 상상을 해 본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는데다 그 꼬리를 실제 끈으로 만져보며 놀 수 있게 만든 그림책이라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긴 끈으로 다른 놀이로 적용해서 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아이들이랑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신체 부위 중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변하면 좋겠는지 이야기 나눠도 좋을 것 같고요.

복잡하지 않은 그림 속에서 기발한 상상과 재미가 결합된 좋은 책 한 권이

엄마와 아이의 대화까지 풍성하게 해 주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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