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1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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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오자마자 개봉하는 아드님입니다.

책 겉종이를 벗기며 펭귄이 춥다고 하면 입혀주자고 합니다.

그래그래...그렇게 하자




옹?

그런데 껍질을 벗기고 나니까 이게 뭔가요?

책 겉표지 앞인데 제목이 없어요. 그림만 있어요. 




뒤를 돌려보니까 여기에 제목이랑 서지 사항이 들어가 있네요.

조금 독특한 책 표지에요.

뒷면도 영화 포스터 같이 꾸며져 있고요.





속을 들여다 보니 속도 색다릅니다.

아까 표지 장면에서 눈치 빠른 분은 보셨을 텐데요.

수많은 펭귄 중에 혼자 다른 데 보는 애가 있어요.

여기에도 한 놈 있지요?

아들과 함께 찾으면서 보았어요.




이 책 내용은 그 딴 데 보는 펭귄 있잖아요.

걔가 주인공이에요.

계속 해서 딴지를 걸어요.

다른 애들과 자신은 다른다고

투덜투덜 대면서 말이죠.




이건 왜 이러냐 저건 왜 이러냐 자꾸 불만을 제기하죠.




그러다 모두 똑같은 펭궨 군중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소기를 칩니다.




그때 누군가 다가와요.

 바다 코끼리가 해준 충고덕에 펭귄은 불만투성이던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던 것들의 소중함에 눈을 뜨게 된 거죠.

이 책은 두 가지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거 같아요.

우선, 늘 불평 투성이인 펭귄이 사실은 깨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 같은 모습인 군중 속에서 참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을

투덜대는 불만으로 재치있게 나타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찾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낸 듯합니다.





아직 우리 아가가 이해하긴 어려운 심오한 주제지만 
5세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보겠지요.

우선 우리 아들은 책 속에 들어 있는 스티커 붙이기 삼매경입니다.




책 속 펭귄의 다양한 모습과 물 속 생물들이 스티커로 들어 있어

이렇게 붙이면서 책 속 내용을 다시 한번 재구성해 볼 수 있어요.




스케치북에 바다랑 얼음산을 그려주었어요.

나중에 오리기해서 색종이로 펭귄도 만들어 보고 즐거운 오후 독후 시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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