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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정말 놀라워요
렘니스케이트 글.그림, 남진희 옮김 / 창비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나무는 정말 놀라워요.
뭐가? 나무가 어떤 게 놀라울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미디어 창비의 램니스케이트의
나무는 정말 놀라워요
라는 책입니다.
간단하고 명료한 형태에 독특한 색감과
묵직한 메세지를 전해 주는 책 내용 한 번 보실까요?
앞 부분에는 나무의 사계를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의 모습이지요.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의 모습에서부터
평소 생각하지 못한 나무의 모습으로 생각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사계의 모습이후
나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나와요.
그래서 이동할 수 없는 나무는 정해진 운명에 순응합니다.
이러한 나무에게 인간이 행한 가혹한 짓들이 나오네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말없이 받아들이는 나무...
그 나무에게 인내를 가르쳐 주는 건 인간인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내어 줍니다.
그것도 매우 공평하게 말이죠.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나무가 이 공평한 그늘의 나무인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은 새로운 나무의 싹을 아이가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겐 새로운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나무의 생태와 속성을 통해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책
나무는 놀라워요.
제가 느낀 나무 가장 놀라운 점은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내어주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책 뒤에 부록처럼 영어로 내용이 쓰여진 부분이 있어
새로운 그림책의 맛을 느껴 볼 수도 있습니다.
책을 다 본 뒤에 아이와 함께 나무 만들기를 했어요.
색종이로 나뭇잎을 만들어 주고 옆에 나무를 그려보라고 했더니
나무 기둥만 그리고 나뭇잎은 안 그리는 아드님...^^;;;
나무는 좋다가 친구와 같은 나무 이야기라면
나무는 정말 놀라워요.
는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나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