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훔친 여자 - 자본주의, 영끌빚투, 강남불패, 패닉바잉, 반반결혼, 계약결혼의 시대
문라희.김성수 지음 / 스토리피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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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훔치다니 어떻게?

라는 호기심이 이는 제목의 이야기다.

책에 써져 있는 작은 글씨를 읽었다면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는데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계약결혼'을 하는 거다.

1순위 청약통장이 있는 부동산 실장

그녀는 아버지가 한 번

자신이 한 번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다.

그로 인해 아파트, 강남 아파트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31살 성준은 강남 아파트에 9억 전세를 살고 있다.

자신이 계약그믈 대겠다며 같이 청약을 하고 위장결혼을 하자고 한다.

3년 뒤 아파트를 팔고 이혼하고 수익금은 반 나누자고.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정보가 없던 독자에게 지금 위장청약, 불법 청약 정보를 주는 건가 싶을 때

이 들에게 위기가 다가온다.

강남 마지막 로또 아파트에 신혼부부청약에 당첨된 위장커플 중

부동산 실장인 여 주인공의 옛 남친이자 경찰이 앞집에 이사온다.

그리고 이들이 실제 부부인지 조사하는 역을 맡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이다.

다만, 거기에서 어떤 사회적 문제나 문학적 아름다움이 있기 보다는 사람들의 대중적 욕망과 재미가 있다.



장별로 나와 있는 부동산 관련 용어 설명은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다만, 이 소설은 작가 한 명이 써 내려간 게 아니라

단막극으로 창작된 작품을 AI가 소설로 만든 작품이다.

10분만에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책 뒤 에필로그에 나온다.

이런 것도 소설이 되는 가 싶은 의문이 들지만 우리 사회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는 구나 싶다.

편집자가 따로 없는지 자주 드러나는 오타는 기계로 윤색한 흔적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야하는 가 싶다.

아파트 관련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읽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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