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뒷면지에요.
새로운 친구를 사귄 찌빠귀와 얼룩말, 다른 새들이 나오네요.
멍먹했던 가슴이 안도감으로 바뀝니다.
작가가 아들을 위해 썼다는 게 아마 자신이 사라지고 난 다음 아들이 어떻게 지낼지를 염려해서 쓴 게 아닐까 싶기도하고요.
그림과 글의 조화가 아름다운 책이에요.
특히 마지막에 코뿔소가 쓰러지는 장면 그림이 무척 인상 깊습니다.
중요한 순간에는 말이 필요없는 법.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헤어짐, 이별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곧 유치원을 졸업할 아이라 이별 연습이 마침 필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