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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안노 미쓰마사 지음, 황진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오늘 같이 볼 책은
안노 미쓰마사의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입니다.

이상한 그림책
여행 그림책
놀이수학, 개념수학 등의 책으로 유명한
안노 미쓰마사입니다.
그의 책에는 찾아보는 즐거움
편견을 뒤집는 상식을 뒤집는 즐거움이 있는데요.
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나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어요.
안노 미쓰마사의 에세이 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그림책 작가가 쓴 육아서 혹은 어린이에 대한 생각
어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같은 책인 듯합니다.
책 두께가 매우 얇아서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여러 이야기 중 전 놀이와 배움 부분이 와닿았는데요.
보통 우리는 놀이를 통해 배움을 주고자 하잖아요.
이런 건 아이들이 그 의도를 알아서 배움이 잘 안 일어나기 쉽죠.
그냥...무언가 가르치려 하기 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아이.
책 제목 처럼 생각하는 아이가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공자도 3명이 걸어가면 반드시 스승이 한 명이 있다고 했잖아요.
아...그러기 위해선 엄마인 제가 먼저 배움을 실천해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 중 미술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 그리기 싫어하는 저희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어요.
사실 우리 어릴 적 예체능 교육은 엘리트 교육이었던지라
그림 잘리는 몇몇만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는 뭐 안 그렸잖아요.
나 못 그리는 사라이라고 스스로 규정하고 그림에서 손을 놓았는데
요즘 교육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그림이 점수로 평가받고 결과는 비슷한 것도 같아요.
그린다는 행위는 사물과 똑같이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의 표현. 자기가 본 것에 대한 표현일 텐데 말이죠.
그러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짧은 책에 부록도 들어 있는데요.
이상한 그림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상한 그림책은 정말 이상해서 한 번 봐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읽어도 뭐 잘 눈에 들어오는 책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뒷이야기를 읽으니 재미있더라고요.
지금까지 안노 미쓰마사의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에 대해 짧게 감상을 적었습니다.
단 시간에 아이, 어린이에 대해 생각해 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