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책 프리데인 연대기 1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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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데인 연대기는 판타지 동화의 고전으로 로이드 알렉산더 작가의 작품입니다. 프리데인 연대기는 같은 시리즈로 뉴베리 영예상과 뉴베리 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밀의 책은 프리데인 연대기 시리즈의 5권 중에 1권으로 모험의 처음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타란은 영웅심이 강합니다. 검술도 배우고 강해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마법사 달벤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헨 왠>이라는 돼지를 돌보는 일을 맡깁니다. 헨 왠은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이 있는 돼지입니다. 타란은 불만이 있지만 헨 왠을 돌보러 가는데 그 때 헨 왠은 우리를 탈출해 숲 속으로 달아나 버립니다. 타란은 숲 속으로 헨 왠을 쫓지만 헨 왠은 사라져 버리고 숲 한가운데에서 뿔가면왕을 보고 숨게 됩니다. 타란은 무작정 도망가다 귀드이언 왕자를 만나고 사람 반 동물 반의 모습을 한 그얼기를 만납니다. 귀드이언 왕자는 뿔가면왕의 정보를 얻기 위해 헨 왠에게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들 일행은 헨 왠을 찾아 다니지만 뿔가면왕의 강력한 군대를 경고하고자 달벤 요새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무사와 가마솥 인간이 나타나 칼을 들고 싸우게 되지만 붙잡혀 마녀 아크렌에게 끌려가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아이란위에게 도움을 받아 감옥을 탈출하고 귀드이언 왕자인 줄 알고 탈출시킨 프류더와 함께 헨 왠을 찾는 임무를 떠납니다.

타란은 돼지치기 임무를 하찮은 임무로 여겼지만 헨 왠을 지키고 보살피는 일은 프리데인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험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돼지치기 조수에 불과했던 타란은 이들 뒤를 따라다녔지만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성숙해져 어느새 이들 무리를 이끌게 되고 결국에는 임무를 완수하고 마칩니다. 누구나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필요한 도움은 받으면 몰랐던 능력이 발휘되고 빠르게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알아보는 눈도 중요하겠지만 조력자에게 과도한 의존이 아닌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성인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2권도 기대가 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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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 후암동 골목 그 집 이야기
권희라.김종대 지음 / 리더스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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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 부부의 서울 후암동에 집을 짓기까지 500일간의 이야기입니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요즘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서울 한복판에서 땅을 사고 집을 짓기란 쉽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작가 부부와 딸, 그리고 부모님이 살고 싶은 집이며 크래프트하우스를 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이를 희노애락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서울에 살다가 결혼 후 용인의 다가구 주택을 살면서 서울로 오가는 어려움과 익숙했던 서울 생활들을 하지 못하고 용인 신도시의 차와 사람이 섞여사는 위험한 모습들에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 살 집을 짓기로 결심합니다. 집을 짓기 위헌 땅을 사기 위해 여러 부동산을 찾아가지만 주변환경과 맘에 드는 땅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땅을 찾고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먼저 살고 있던 세입자와의 마찰까지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시공사 또한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드디어 구옥을 철거하고 공사를 시작합니다. 작가 부부의 생각과는 다르게 기초공사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골조를 올리고 공사 도중 도급을 중단하고 직영으로 전환하는 엄청난 상황과 현장 인부들은 설계 도면과 맞지 않게 공사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며 작가부부의 속을 끓입니다. 시공사는 공사 날짜를 지키지 못한채 겨울 이전에 끝내려했던 공사가 끝마치지 못해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쓰게 되었고 공사하기에는 악조건인 겨울의 혹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많은 시행 착오와 어려운 과정이 많았지만 완공 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과 부모님과 작가부부의 행복한 모습들은 그래도 집을 짓기 잘했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의 아름다운 살고 싶은 집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들은 독자들에게는 가장 부러운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집을 짓는 목표와 설계부터 땅을 찾는 과정과 시공사 선정, 공사 과정과 완공까지 그리고 법과 행정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들, 계약서의 중요성들이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너무도 필요한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 집을 가지고 살아가는 꿈을 꿉니다. 자신들만의 집을 짓기 위해 또는 살기 위해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실현 가능한 꿈을 꾸게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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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100문 100답 - 왕초보도 100% 성공하는 100문 100답
박정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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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부동산 투자에 관한 부동산 중에서 소형 아파트에 투자해 부자로 가는 비법을 100문 100답의 형식을 빌어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의 작가인 박정수씨는 아파트 260채를 보유하고 있는 부자입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스스로 부자가 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문장에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박정수 작가의 이력 또한 특이한테 KTX 근무하다 퇴사하려 보험살계사를 하였고 위암에 걸려 항암 치료 중에도 악착같이 일을 하고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소형 아파트에 투자하게 되고 재무설계사가 되어 미친듯이 일을 하였지만 자신만 회사에서 해촉되면서 소형 아파트 100채에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먼저 재테크, 두번째 부동산, 세번째 부자가 되는 자세 그리고 부록 시크릿 노트로 세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테크는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저축과 연금보험을 토대로 해마다 낮아지는 금리와 높은 물가로 아무리 저축을 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원리를 설명하고 연금보험의 함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월급만으로 생활하기에는 버거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고 은행과 정부는 우리편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파트인 부동산에서는 다른 것도 아닌 왜 부동산에 투자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부동산 중 대형아파트는 무덤이고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해야 하며 중소형 아파트를 고르는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 투자에 관한 내용과 아파트 임대사업을 할 때에 세금 관련 된 부분까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파트 부자가 되는 자세에서는 어떤 길이 부자가 되는 길인지,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스스로 부자가 되려면 어떤 자세를 취해야 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은 박정수 작가가 투자 실패를 한 사례를 들면서 투자할 때 유의사항을 알려주고 있어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막연하게 부자가 되는 꿈을 꾸며 월급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방법을 몰라서 또는 생활에 만족하거나 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부자가 되지 못합니다. 이 책은 박정수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고 있기에 독자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큰 돈이 없어도 박정수 작가를 따라하기만 해도 성공할 수 있게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 줍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의욕이 생기게 합니다. 부자들을 부러워만하지말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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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1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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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캐턴 작가의 <루미너리스>입니다. 엘리너 캐턴 작가의 이력이 엄청났는데 엘리너 캐턴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47년 맨부커상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입니다. 사실 맨부커상 또한 이 작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분량 또한 엄청나서 오랜만에 두꺼운 책 읽었습니다.

 

소설은 1866년 뉴질랜드 호키티카의 금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월터 무디가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기 위해 금광을 찾아 뉴질랜드에 찾아옵니다. 월터 무디는 한 호텔의 흡연실을 들어갔다가 만나는 열두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것은 그들의 비밀 모임이었고 월터 무디를 뺀 나머지 사람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월터 무디는 자신이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풀면서 열두 남자의 진술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곳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비밀 모임 속 열두 남자는 별자리를 주변 다섯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는 행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별자리에 맞는 성격과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별자리와 점성술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해 이런 부분은 좀 이해하기 어려웠고 연계시키며 읽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은둔자로 불리는 웰스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날의 또 다른 사건인 창녀 안나의 자살 소동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인 부자 스테인스는 실종되고 은둔자의 집에서는 엄청난 양의 금괴가 발견됩니다. 이 사건들 속에서 12명의 남자들과 은둔자, 실종된 남자, 창녀, 은둔자의 아내 등등 여러 명의 주변인들도 이 사건에 개입됩니다. 이야기는 모호하고 알 수 없지만 등장인물들은 하나의 사건에 하나의 생각으로 뭉쳐있지 않습니다. 이들의 각각의 관계와 이야기 속에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진실과 반전이 속속들이 들어나게 됩니다.

 

이들은 별자리와 이어진 운명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2개의 별자리와 별자리를 나타내는 남자들을 중심으로 사건의 흐름이 전개되지만 운명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닌 절박한 사람들이 운명 속에서도 운명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상당히 짜임이 좋고 미스테리 장르답게 읽는 내내 추리를 하게 만듭니다. 각 등장인물들의 상관관계와 사건의 실마리를 잇는 장치들이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시작은 읽기 쉽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읽게 된다면 작가의 진면목과 이 책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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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글쓰기
정숙영 지음 / 예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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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 작가님의 <여행자의 글쓰기>입니다. 정숙영 작가님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짧은 여행을 기획하면서 <금토일 해외여행>을 사서 참고하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dslr 카메라를 구하고 첫 해외 여행으로 홍콩을 다녀오면서 여행의 재미를 알았고 여러 차례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여행책을 많이 읽으면서 여행 작가에도 관심이 생겼고 여행 작가를 업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이 생겼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좋은 만남이 되었어요.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여행자의 글쓰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는 기본 바탕은 일단 여행을 즐길 줄 알아야합니다. 여행 작가는 취미나 여가 활동이 아닌 여행 작가의 일거리와 밥벌이이기에 적성 또한 중요하고 자신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비용은 자신이 해결해야 하며 여행기를 잘 쓴다하여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누구나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여행 작가의 선배로써 옆에서 조언하듯이 너무나 쉽게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기본적인 글쓰기부터 에세이와 가이드북을 쓰는 법을 구분지어서 안내해주고 출판사에 글을 보내는 방법과 인기있는 여행책에는 글만큼 중요한 것이 사진이기에 사진 촬영도 굉장히 중요하기에 여행책에 사용될 수 있는 사진 촬영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행 글쓰기를 하기 이전에 블로그나 sns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정숙영 작가님도 블로그 운영을 계기로 여행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Q&A로 이루어져서 너무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막연하게나마 생각하던 여행 작가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여행 작가를 돈벌이로 살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행을 더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나만 보던 사진들을 블로그를 운영해서 올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여행 틈틈히 메모를 해야되겠다는 별거 아닌 여러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여행 작가에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 되는 교과서 같은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정숙영 작가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도 이 책을 만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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