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 사랑나무, 연리지를 아시나요?

사랑나무 ㅣ 생각하는 숲 18
김향이 글, 한병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연리지를 듣는 순간 왜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택리지인건지;;;
너무 외웠던 후유증의 탓인가요?
아님 무개념한 저의 무식의 탄로인가요? ㅎㅎ

연리지(連理枝) 이을 연, 이치/결 리, 나뭇가지 지로 한자로 풀면
결이 이어진 나뭇가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지요.
연리지의 의미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기가 서로 엉켜서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말한답니다,
즉 사이가 좋은 부부나 남녀, 때론 부모와 자식사이를 비유하기도 한대요.
고사성어 비익연리에도 나오는데요,
비익조(상상의 새, 눈하나 날개 하나로 두마리가 함께 날아야 날 수 있는 새)와
연리지가 합쳐진 성어로 연리지의 의미와 같답니다.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 사랑나무 덕분에 사자성어도 공부했어요^^
예쁜 제목과 채색이 아름다운 표지 그림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책이지요.

아~ 표지 그림에서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있네요.
저 멀리서 새한마리가 날아오고 있어요~ 사랑나무에 둥지를 튼 딱다구리겠지요?

그림의 묘미는 이런거지요, 보면 볼수록 새롭게 보이는..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ㅎ

수목원 언덕배기에 자라는 소나무~
나중에도 한몫 단단히 할거 같은 위엄있는 나무였지요!

이 나무 곁에 그 존재도 희미한 누군가가 다가옵니다.
여리디 여린 새싹... 그건 바로 등나무였지요.
등나무는 인사를 하며 신세를 지게 될거라 말합니다.
소나무는 다소 무뚝뚝하게 승낙을 했지만 싫지는 않습니다~

그로 부터 얼마나 지났을까요?
소나무 줄기를 타고 오르던 등나무는 점점 소나무를 힘들게 합니다.

갑갑하니 좀 떨어져 달라는 소나무의 부탁도
등나무에겐 더이상 들리지 않지요, 오히려 화를 냅니다.
결국 소나무는 세상을 떠나게 되지요.

그건 등나무가 바란 바였어요, 아주 속이 시원했지요.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외롭고 쓸쓸해졌어요.

전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슬픈 아름다움 같은?
소나무가 남긴 눈물방울, 소나무의 한숨.. 그건 등나무에겐 가시 방울이었네요.
눈엣가시였던 소나무가 없어졌다고 좋아하던 것도 잠시
그 주위엔 가시방울들이 맺혀있었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나무의 죽은 뿌리 나무껍질에는 많은 생명들이 모이기 시작하지요.
그제서야 등나무는 늦은 후회를 합니다.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요.

어느 날 외로워 하던 등나무 곁에 작은 싹 하나가 다가옵니다.
그건 가시방울, 아니 작은 소나무였지요.
그리고 소나무가 자신을 내어주었던 것처럼 등나무도 소나무를 최선을 다해 보듬어 주지요.

그리고 연리지, 사랑나무가 되어 수목원을 빛내준답니다.
대를 이어 연리지가 된 소나무와 등나무를 축복해 주려고 말이죠.

속지의 색상까지 아주 탁월한 책이었어욧.
시작과 끝.. 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듯했지요~

책을 보며 아이와 나, 부모님과 나, 신랑과 나..
저와 아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한번씩 떠올렸습니다.
사랑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으려면 그 고통은 참아내야 하는거겠지요.
마음이 잔잔해 지는 이 동화를 보며,
실제 연리지나무가 있다는 곳으로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사랑나무 한번 그려볼래? 하니 이렇게 그려주네요.
어린 등나무가 소나무를 아프게 하는건 싫다고 합니다~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독서의 계절 감성충천 빨간머리 앤 추천

빨간 머리 앤 ㅣ 네버랜드 클래식 45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경미 옮김, 조디 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태풍이 지나가더니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불어요.

8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니 더위는 언제 그랬냐는듯 자취를 감췄네요.
가을이 곁으로 바짝 다가옴이 느껴져요^^

독서의 계절, 가을에는 무슨 책이든 손에 잡히면 술술 읽혀지겠지만
그래도 소녀감성 돋는 가을에읽기좋은책 추천해봅니다ㅎㅎ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고전 명작을 원작에 충실하게
한국어로 옮겨다 놓은 책이에요, 진짜 몇십년만에 잡아본 명작인지~^^

제목만 들으면, 아~ 그거? 누구나 중얼중얼 줄거리를 읊을 만큼이나
유명한 책들을 엄선한 시리즈가 네버랜드 클래식인데요..
아~ 근데 말이죵~ 이제야 알았어요, 성인이 되어 읽으니 그 맛이 다르다는거!
빨간머리 앤 읽고 그 감동에 젖어 내가 앤이 되고 앤이 내가 되고....
소녀감성이 폭폭~ 살아나는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듯 했어요♡

표지도 예술이지요?
주인공 앤을 중심에 두고 예쁜 꽃무늬 레이스가 둘러져있어요.
표지만 보아도 "환희의 길"이 연상되었죠.

빨간머리앤을 떠올리면 대부분의 제 또래 성인들은 만화영화를 떠올리며
노래를 흥얼거릴거에요 "주근깨 빼빼마른 ....♪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저도 수없이 노래를 부르고 주제가를 찾아 아이랑 같이 보았답니다.
이젠 아이도 부를수 있어요.ㅋㅋㅋ

책의 속표지엔 앤이 사는 마을이 그려져 있구요,
등장인물 소개, 작가소개, 그리고 여기처럼 마을 지도가 다시 한번 나옵니다.
앤이 예쁘게 이름 지은 장소가 소개되어있지요.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어요,

실제 초록 지붕집이 있다뉘!! 캐나다에 있다는 이 곳이 무척 궁금해졌어요.
북미 지역은 딱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빨간머리 앤 덕분에
여행하고 싶은 지역이 하나 추가 되었네요.ㅋ

이야기의 시작은 매슈가 앤을 데리러 가는 장면부터지요.
'상상력을 발휘할 범위가 더 넓거든요' 하면서 앤은 밖에서 매슈를 기다리지요.
아~ 상상력~ 정말 앤의 상상력은 무한대에요.

매슈를 만나자 마자 줄곧 이야기를 늘어놓는 앤~
정말 숨도 쉬지 않고 말 할듯 대화문이 무척 길더라구요.ㅎㅎ
저도 말이 빠르고 많을땐 많은 편이라 너무 신나더군요~
이 와중에 매슈는 몇마디 안합니다.."으음, 모르겠어" ㅋㅋ
매슈의 성격이 여실히 들어나는 외마디......

각 챕터마다 제목과 그림이 나오는데요~
마릴라의 모습이 성격을 그대로 들어내는 듯,
저 표정 하나에 마릴라가 보이는 듯했답니다!

상상력도 풍부하고 감성적이고 무슨일에든 열심히고.. 하지만 실수도 잘한다는!ㅎ
앤을 묘사한 말중 충동적인 영혼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아~ 정말 이말이 딱! 이다 싶었어요...
온통 '영혼이고 불이고 이슬' 같은 앤...

앤이 일으키는 많은 사건들, 때론 그런 사건들이 너무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앤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거 같아요.

냉정하고 딱딱하게만 그려지던 마릴라의 마음이 들어나는 페이지~
다리를 다친 앤이 배리씨에게 안겨 오는 모습을 보고는
정신없이 비탈길을 뛰어 내려갔다!

이 장면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면서 느껴지는 그 감동이란~~ ㅎ

사람은 사람인거지여.. 항상 기쁜일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매슈의 죽음에 제 가슴도 너무나 쓰라렸어요~
앤이 울때 저도 같이 울었답니다. ㅠㅠ

숨어있던 소녀감성을 다시 살아나게 해 준 네버랜드 클래식 빨간 머리 앤,
그 후속작으로 두편이 더 있어요.
도저히 읽지 않고는 못 참을거 같아 곧 구매할거 같네요.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말이에요^^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전권을 채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겠어요!
가을에읽기좋은책 많고 많으니 아무거나 뽑아 읽어보세요~^^
가을의 진한 향기에 흠뻑 빠지실거랍니다

자연에 관한책 비룡소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ㅣ 자연은 가깝다 3
김성호 글, 이승원 그림 / 비룡소 / 2015년 8월

제목이 어쩜..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그냥~ 딱 보기만 해도 동요를 부릅니다~아~ ㅎㅎ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받자마자 펼쳐보았어요..
아~ 한 페이지에 다~ 담아내긴 책이 너무 작지요~^^
그래서 펼쳤어요~ 더 멋진 그림의 탄생!
낙엽도 보이는게 가을 느낌이 살짝~ 돕니다.

오모나~ 뒷페이지에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3권이 소개되어있었다능!
1.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2.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
3.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지난주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1편이었다뉘~
에고고~ 반납 안했으면 사진 같이 찍을 수 있었는데, 참 아깝죵? ㅎㅎ
대신... 집에 있는 2권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는 촬영 성공^^
1권~3권 모두모두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럼 책 속으로...
노란 깃털의 귀여운 새가(검은머리방울새?) 우릴 옹달샘으로 데려갑니다~^^

아! 그리구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께 같은 마음이 전달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속지 첫장과 마지막 속지의 그림이 같아요.
근데...그 느낌이...참 다르다는거... 포스팅 마지막에 얘기할께요^^

"옹달샘은 신기해"
맞아요~ 너무 신기해요.
잔잔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기분,
저는 이 글이 새들의 지저귐으로 들렸답니다^^

계절의 변화와 동물들의 생태도 살짝 엿볼 수 있어요.
특히 새들의 얘기 말이예요...

아~ 전에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다 인공으로 조성된 냇물에서
비둘기 목욕하는거 봤는데, 완전 신기했거든요.
이 책 덕분에 그 궁금증이 풀렸답니다.
진짜.. 새들도 목욕 합니다^^ㅎㅎ 그것도 차례를 지키면서 하더라구요~!

너무나 아름다웠던 세로로 된 페이지~ 역시 자연을 한 페이지에 담긴 무리무리!ㅎ
아랫쪽은 옹달샘 윗쪽은 하늘... 나무들이 둘러놓은 하늘옹달샘이예요^^
그 하늘 옹달샘 속엔 새들의 지저귐이 걸리었습니다^^

아무래도 저...그림에 너무 빠진거 같아요ㅎㅎ

자~ 하늘 옹달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작은 옹달샘이 겨울산을 지키고 있어요~
겨울에도 새들은 목욕을 하네요, 서로 욕심내지 않고 사이좋게 말이죠.

마지막 즈음엔 샘에 모여든 새들에 대한 안내가 덧붙여져있어요.
새라고는 참새,제비,비둘기,독수리.... 요런새들만 알았는데
정말 많은 새가 있어요~ 이름도 어쩜 이리 예쁜건지^^

딱 보는 순간! 독서퀴즈도 할 수 있겠구나~ 했지만~~
그림과 글의 감동이 오래 머물지 못할거 같아 그냥 생각만 했답니다^^

자...드디어 마지막 속지랍니다.
분명 첫속지와 같은 그림인데, 이제는 새들이 날아갑니다.
저만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요?

아마 처음부터 끝까지 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신 분이라면
저랑 같은 생각을 하지 않으실런지, 그런 기대 살짝 해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구매를 꾸욱~~~ㅎㅎ

울 따님 이책 다 읽고는 "엄마, 이 책 사자!" 이럽니다.
이게 무슨 말? 이거 도서관 대출한거 아니고 유리 책인대? ㅋㅋㅋ
"어.. 그래? " (완전 좋아합니다.)

그리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꼭 그리고야 말겠다면서....
금방 그릴 수 있다면서.. 끄적거리는 따님!
그것도 개학 전날 밤 11시가 넘어서 말이죵!

그냥 자자~~고 했지만 금방 할 수 있다고... 그래서 10분만에 대에충 끝냈더니~
이런 ㅠㅠ 우울한 작품이.. 탄생했어요.ㅋㅋㅋ

잘 나간다 싶었는데 색이 입혀지면서 점점 느낌이 안좋아지고
멧토끼를 가장한 사막여우가 등장하는...ㅎㅎ
그리고 이 특별한 표지에는 파란나무가 뙇^^ 파란나무에 주황열매가 열렸니? 물어보니까...
열매가 아니라 파란나무에 해님이 걸렸답니다. 이건 또 무슨...ㅋㅋ

이 아름다운 자연에 관한 책은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면서 제공받았습니다.

재미난 영웅이야기책 치키치키쿵푸치킨3- 좀비치킨의 습격

치키치키 쿵푸치킨 3 : 좀비 치킨의 습격 ㅣ 치키치키 쿵푸치킨 3
신디 마르코 지음,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7월

1권은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고 2권은 아이의 성화로 바로 구매 했던 책이네요,

2권을 읽으면서 대체 3권은 언제나오는거냐고...

책 뒷표지에 출간예정이라 적힌걸 물어보며..예정이면 언제냐고..ㅎㅎ

그렇게 아~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3편이 도착했나이다!

​

딴때 같으면 놀이터가자고 했을텐데, 이 책 도착했던 날은 쏜살같이 달려 집으로 왔다.

그리고는 밥상앞에서도 책을 접지 못하는..ㅎㅎ

이러고 보니 뭔가 좀 있어보인다~ ㅋㅋ 1편,2편,3편까지 소장중임^^

애독자 한명이 여기 있어요~

요책은 초등저학년용 재미난 영웅이야기책이닷!

아차차~ 1편은 그.. 탄생설화(?)가 담겨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제 포스팅을 타고 가시길...

http://blog.naver.com/1apr2015/220347150738

1편에선 영웅의 탄생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요~

하.지.만 3편을 바로 보아도 알 수는 있네요~

짜잔~ 우리의 영웅 치키와 삐야기의 등장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슈퍼닭 치키와 삐야기!

악당이 등장할 때면 우리의 꼬끼촉이 찌릿찌릿~ 하지요.

자~ 지금까지 물리친 악당은 두명... 1편에서 나왔던 쭈뼛할매, 2편에 등장했던 닭터크릉!

3편엔 과연 어떤 악당이 나올까요?

우리의 용감한 영웅이 악당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궁금하면.. 책 속으로 뾰보봉~

여기서! 힌트! 눈치 챘을지도 모르지만.. 부제목이 좀비치킨의 습격이에요..ㅎㅎ

그럼 악당은 누귀?

아~ 너무나 평화롭던 닭크시티~ 평화롭다 못해 슬슬 졸리고 심심하기까지 했던 도시에..

갑자기 희한한 일들이 나타납니다.

치키가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 어.. 이.상.해~~

눈이 빨간게 병든닭같고?

눈병이 유행인가? 싶은...

과연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드디어 꼬끼촉이 찌리릿~ 쫄쫄이 옷으로 갈아입고 닭날다 오토바이를 타고 악당을 잡으러 갈 시간이 된겁니다!

어어~ 근데 여자친구로 보이는 누군가가 같이 간다고 하네요? ㅎㅎ

이 친구는 왕.라.니~

아주 씩씩한 친구죵?

닭터꽥 삼촌은 우리 영웅형제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

둘이 위험에 빠질지 모르니 보호 장비를 개발했지요!

뭔가 특별해 보이는 저건 바로 좀비퇴치헬맷!

아하~ 아까 선생님이 이상했던건.. 좀비치킨이 되어서??? 그랬던걸까요?

저 헬맷을 쓴 우리 용감한 형제는 좀비치킨들을 물리치고 위험에 빠진 닭크시티를 구할 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은 치키치키 쿵푸치킨3에 담겨있답니다^^

짠! 마지막 소식~ 닭크일보에서 뉴스를 전합니다.

새로운 슈퍼영웅, 부리부리걸이 탄생했다는데여?

어허허! 과연 부리부리걸은 누구일까요?

4편이 기대되는 뉴스라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이번 3편은 독후활동까지 소개가 되어있어요.

좀비퇴치 헬멧을 다같이 만들고 악당을 물리치러 갈때인거 같네요~

다같이 헬맷을 만들어 보는 재미~ 나눠볼까용!

글밥도 적당하고 언어유희가 재미난 영웅이야기 책이예요,

만화형식의 말풍선과 적당한 길이의 문장이 7세~초등1,2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는 딱이죵!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 전개도 스피디하게 쓩~

쉴 틈 없이 읽게 됩니다~

초능력 영웅 마지막 승부는 출간예정이랍니다.

아... 궁금궁금~

3편을 다 읽은 아이가 묻습니다.

대체 4편은 언제 나오는거야? 또 출간예정이래...ㅋ

말공부 역사공부 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궁금

말 공부 역사 공부 - 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김경선 지음, 박우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6월

'가끔은 이 단어가 어디서 왔을까? 이 말이 생긴 이유는 뭘까?'

궁금했던적 있지 않으신가요.

특히나 한자어가 많은 우리말에는 

한자를 풀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럴땐 역사적 배경까지 살펴봐야 비로소 풀리는 문제들도 있답니다.

[말공부 역사공부]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 듯이

역사를 통해 말공부를 하고 말공부를 하면서 그 유래를 찾아

역사까지 슬며시~ 알게되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네요`

 
 

요즘 한창 심술을 부리는 초등1학년 딸아이가 묻습니다.

"무슨 책이야?"

"으응.. 아주 재밌는 책이지."

아이가 책을 휙~ 펼쳤는데, 공교롭게도 글만 있는 페이지가 펼쳐졌네요.

제대로 보지도 않고는 "이잉~ 만화도 없네 뭐~"  그러곤 책을 덮습니다.

(정말 없을까? ..ㅎ)

잠시 뒤...

시끌시끌 하던 아이가 조용해졌습니다.

뭐 하나~ 가만가만 다가가 보니 어느새 <말공부 역사공부>를 읽고 있네요. ㅋㅋㅋ

그 것도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이죠^^

책을 좋아하는 아이지만 엄마가 한, 재밌다는 말에

꼭~ 반항(?)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ㅎㅎ

이책은 글밥이 좀 되는 편이라 3학년이상의 아이들에겐 큰 무리가 없을거구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1,2학년 아이들도 재밌게 읽어 볼 수 있어요.

템포가 길지 않아 끊어 보기도 좋고 곳곳에 등장하는 삽화와 만화가

충분히 흥미롭거든요.

조선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요,

조선개국에서 부터 조선말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따라 우리말과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보여줍니다.

이책의 주인공, 일식이는 모르는것도 많고 실수도 잘 하는 아이랍니다. 

우리 아이들과 다름 없는 이 아이가 현재와 조선을 넘나들며 여행을 하는 이야기인데요,

어찌보면 한 없이 무거워질 수도 있는 역사이야기가

아이의 눈을 통해 보니 참 쉽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각 장의 시작은 이렇게 만화 형식으로 된 일화로,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이 단어가 쓰이는지 슬쩍~ 보여주구요.

 

순간이동!!  조선시대로!!

어느새 타임머신을 탔는지~ 쿵~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답니다.

이 장은 "호래자식"이란 말의 유래를 찾아가는 과정이랍니다.

역사인물/사건을 줄줄이 외우고 설명해주는 책이 아니기에

이야기도 굉장히 재미있게 펼쳐지고 다음엔 어떤 사건이 나올까 기대가 되기도 한답니다.

 

중간중간 삽입 된 삽화는 긴장감과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요,

그림이 만화형식이라 아이들에겐 더욱 친근한 요소가 될거예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읽히는거구요^^

 

이 장에서는 호래자식과 화냥년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된 우리말 유래~

책속에는 전체 10가지의 우리말과 유래가 소개되는데요,

이미 알고 있던 사실에 대해서는 다시한 번 짚어 볼 수 있는 기회!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는 새로이 알게되는 큰 기쁨을 누릴 수있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처음 으로 접해보는 우리말이 더 많을텐데

새로운 우리말과 함께 역사적인 흐름과 우리말의 유래도

자연히 알려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되죠.

 

각 장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은 현실로 돌아온 일식이가

과거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우리말을,

대화중에 사용하는 만화장면이 나온답니다.ㅎ

 

다음 페이지는 더 자세한 역사적 사건과 배경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더해지니 역사를 다시 한번 짚어 볼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실제 사진과 역사연표까지 제시되어있으니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책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조선시대 역사연표가 있어 일목요연하게

조선시대의 큰 사건과 흐름을 볼 수 있어요.

 '말' 그리고 '역사'는 참으로 힘이 세다는 사실!!

다시 한번 공감했답니다^^

조금은 늦게 역사의 재미를 쏠쏠 느끼고 있는 제게,

요렇게 재미진 역사책(?)을 선물해 주시다니!! 

이런 기쁨은 꼭꼭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