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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사람 밑에서 일하면서도 닮지 않는 법 - 어떻게 꼰대가 되지 않고 품위 있게 일할 것인가
가와이 가오루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평점 :
“회사가 싫어도, 사람이 싫어도 우리는 결국 출근을 한다”
이왕 다닐 회사라면 욕먹지 않고 품위있게 생활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나는 벌써 횟수로 12년차 직장인이 됐다.
한 직장에서만 9년차.
내 업무에 대한 만족도나 의욕이 활활 타오르고 있을까? 직장이나 동료에 대한 애정도는?
아마 바닥을 치고 있을 것이다. 어쩔수없이 다니는 회사.
내 시간의 절반정도의 시간을 차지하는 회사생활을 이렇게 다닐수만은 없어서 코칭책으로 선택해보았다.
어느회사나 일명‘꼰대’라고 불리어지는 사람이 있다.
이곳에도 있다.
- 과거에 나는 이랬다면서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
- 회사 대표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나이어린 직원들에게는 큰소리부터 내는 사람
- 퇴근 5분전, 꼭 불러서 업무지시하는사람
- 유일한 휴식시간인 식사시간에도 직원들 뒷담화로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
- 남녀의 일이 따로 있고 잡일은 아래직원몫이라는 사람 등등
하지만 그들은 본인이 꼰대라는 사실을 모르고 다른꼰대 욕하기에 앞장선다.
보통 나이 50대 꼰대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어리다고 꼰대가 되지말란법이 있을까?
꼰대의 조건따위 없다.
성별무관, 나이 무관!
내 나이 이제 겨우 30대 초반, 내가 싫다고 외치는 상사들의 모습에서 가끔 나도 닮아가고 있는게 아닐까?하며 흠칫 놀랄때가 있다.
‘꼰대로 가는길은 쉽다. 하지만 어른이 되는길은 어렵다.’
꼰대가 되기전에 지금이라도 내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p.94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단한가지, 스스로에게 만족하는것이다.(니체)'
'타인이 하는 자기평가는 그 사람 개인의 의견이지 자기평가 그 자체로와는 관련이 없다.(아들러)'
p.95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한 사람, 인기있는 사람, 전설로 불리는 사람은 예외없이 SOC가 높다. 그들은 업무만족도나 인생 만족도가 매우 높고 건강상태도 좋으며 의욕으로 가득차 있다.
SOC(sense of coherence) = 일관된 감각
인생의 순리에 맞게 고난을 의욕으로 바꾸는 힘이다.
SOC는 유대계 미국인 사회학자 아론 안토노브스키 박사가 제창한 개념인데 SOC가 높을수록 업무 만족도, 인생 만족도, 심리·사회적 웰빙, 업무관련 동기부여가 높아지고 SOC가 낮을수록 우울경향, 만성질환의 발명률, 병결일수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건강한 정신의 수수께끼는 개인의 자질이 아니라 환경에의한 것이라는 SOC이론,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기업풍토가 꼰대를 양성한다.'
꼰대가 되기 쉬운 조건에는 불안감에 따른 스트레스가 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꼰대가 되기 쉽다고 한다.
직원들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런 스트레스는 더욱 심할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스트레스없이 살수는 없다. 그걸 어떻게 다스리고 긍적적으로 극복해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다.
SOC를 높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자.
품위를 지키며 일하기 위한 직장인의 10계명.
1.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감정에서 벗어나라
2. 회의에서 자존감을 채우려 들지마라
3. 부당한 일에 입다물지 마라
4.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지마라
5. 생산적으로 질투하라
6.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하라
7. 인사평가에 집착하지 마라
8. 때로는 도피하고 의존하라
9.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라
10. 주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다같이 지켜준다면 보다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퇴직할때까지 꼰대라고 불리고 싶지 않다면,
혹시 내가 꼰대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혹은 꼰대에게 꼰대임을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