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오감발달 동물원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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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오감발달 동물사운드북

 


권장연령 0세부터~

누구나 즐겨볼수있는

우리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시리즈중한권이랍니다.

신간이래욧!!!

이미 어린친구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도서라죠?

동물원에는 어떤친구들이 살고있을까요?

 

 

간단하지만 다양한 표현으로 아이에게 언어감각을

생생한 동물울음소리 사운드로 청각을

입체북이 아이에게 촉각과

다양한 색감의 그림들은 청각을 발달시켜줄꺼예요.

동물뿐아니라.

곤충도있고.파충류. 식물들도 많고

다양한 장면 많아 아이에게 다각도로 이야기해주기도 좋더라구요.

 

 

진짜 동물원 동물들의 목소리를 담아온듯한 생생함.

이런소리를 내는 동물사운드북은 처음이었어요.

코끼리가 뿌우우.

사자가 으르렁.

원숭이가 끼륵끼륵.

바다표범이 옹옹.

개구리가 개굴개굴.

다양한 소리를 배울수있겠죠?

진짜소리와 비교해보는 재미도있을것같아요.

아이들은 동물소리를 어떻게 표현할까요?

미리알려주기보단 직접 표현하게하는것두 좋을것같았어요.

 

역시 아이들에게 사랑 받을수밖에 없는

사운드북! 동물소리를 계속 누르더라구요.

아직도 많이 생소한 동물원친구들.

한걸음더 친해질수있을것같아요~~

 

 

 

아이와함께 동물울음 따라하기 해봤어요.

먼저듣고 어떻게 들리는지

먼저말해보게했죠.

제법 비슷하게표현하더라구요.

하지만, 엄마의 글쓰기표현에는 한계가있어 사자는 어흥.

새는 그냥 짹짹이네요ㅠ

 

동물원에서 만날수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듣고 볼수있어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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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필립 스테드 지음, 에린 스테드 그림, 김경주 옮김, 마크 트웨인 원작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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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잠들기 전 이 세상에서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100년 그런 동화 작가가 있었다. 우리에게는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등으로 많이 알려진 마크 트웨인이다. 그는 딸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하는데, 기록으로는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캘리포니아 대학에 보관되어 있는 마크트웨인의 자료를 열람한 연구자가 발견하여 그의 일기에서 파리에 머물렀을때 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였다는걸 알게된다. 하지만 16페이지에서 멈춰버린 미완성 동화. 이를 완성하기 위해 노벨상 수상작가 스테드 부부가 나섰다. 동화 중간 중간 마크 트웨인의 목소리를 담아 직접 그에게서 이야기를 전해 듣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는 동화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주인공 조니는 항상 가난했다. 굶주려 죽기직전 평생의 단짝 전염병과 기근(닭이다)을 팔기위해 성이 있는 곳으로 간다. 성은 전쟁직후여서 그런지 어둡기만 했다. 아이들을 제외한 어른들은 왕의 명에 따가 죄다 허리를 굽히고 다녔고 시장은 조용했다. 배가 고팠지만 배를 채울방법이 없다는걸 안 조니는 울음을 터트렸다. 그때 다가온 노파는 조니보다 더 굶주려 보였다. 그래서 전염병과 기근을 건네고 씨앗하나를 받게 되는데, 이 씨앗을 키워 꽃을 먹자 동물과의 대화가 가능해졌다. 왕궁에서는 사라진 왕자에게 현상금이 걸렸다. 동물들의 증언으로 사라진 왕자를 찾아가는데 무서운 용 두마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마크 트웨인의 이야기는 끝이난다.

필립은 어떤 결말로 이야기를 이끌었을까?

동화니까 해피앤딩? 그래도 어른을 위한 동화니까...다른방향일수도 있지 않았을까?..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띄엄띄엄이다"

자세한 부연설명없이 상황전개가 빠르게 이어진다. 생략된 줄거리는 독자에게 맡겨진다.

갑자기 집을 짓기 위해 조니의 손에 톱이 쥐어져 있거나, 할머니에 팔려간 전염병과 기근이 어느 순간 조니옆에 있는 설정등은 동화이기에 가능했지 싶다. 쌩뚱 맞지만 그마저도 재미거리가 되는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사건

왕자를 잃어버렸는데, 사람을 읽어버렸는데 '도난당했다', '도둑맞았다'라 표현한것도 특이했다.

 

내 두뇌에 신선한 자극이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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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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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읽어라!! 라는 어마 무시한 경고문을 내던지는 책한권이 도착했다. 독일에서 130만부가 팔리고 아마존에서 68주나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p.343 최악의 범죄는 사랑때문에 생긴다-빅토르 라렌츠-

 

주인공 엠마는 정신과 의사이다. 그녀는6살때 아르투어라는(주사기를 들고 헬맷을 쓰고있는) 공포의 대상에게 시달리지만 그의 부모는 그녀가 혼자자기 싫어서 떼쓰는것뿐이라며 정신과 치료를 받게했다. 그 계기로 엠마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결혼도 하고 임신도 한 엠마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학회발표가 있던 어느날, 공사중인 집을 두고 학회측에서 제공해준 호텔에 묵게된다.

 

르젠호텔 1904,

다음날, 그녀는 강간을 당한뒤 머리가 밀린채 어느버스정류장에 버려진다.

 

하지만 어느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않는다.

몸을 파는 여자들의 머리를 밀고 목숨을 앗아가는 연쇄살인이 발생하는데, 그녀가 묵었다는 1904호는 없는 호수였고, , 다른 피해자들과는 다르게 목숨을 건졌다는 이유, 또 어려서 겪었던 공포로 인해 생겨난 편집증(망상장애)환자취급을 당한다.

 

그 사건이 있은후, 6개월 지났다.

3주전..두려움에 쌓여 외출도 못하는 그녀에게 이웃에게 온 소포가 맡겨진다. 그 소포는 그녀에게 잠시 둔해졌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모든상황이 다 의심스러웠고 모든 남자가 범인인것만 같았다. 이웃 소포의 주인도, 내 남편 필리프까지도 의심하게된다. 그동안 알고왔던 우편배달원까지도 범인일꺼라는 의심에서 비켜갈 수 없었다. 그 의심은 참혹한 결과를 가지고 왔다.

 

p. 85 대략 15분동안 기절해 있었다. 그동안 현관문이 열려 있었어!!!-중략- 일순간 소름이 돋았다.

p. 132 공포는 영혼을 갉아먹고 인간의 내면을 텅 비게 만든다. 공포는 희생자의 시간을 먹으며 덩치를 키운다.

 

그녀가 기억하는 강간의 기억, 남자, 주사, 통증, ....어쩌면 임신했다는 사실까지도 거짓말이었던걸까???

모든일이 엠마에게만 보여지는 망상이었던걸까??

그녀조차도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상황에서

독자인 나조차도 그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과대망상이 불러일으킨 단순한 정신병이었던거야???

 

p.314 엠마는 오한을 느꼈다. 찰나의 순간에 대답을 찾았다. 그리고 그 대답은 그녀를 진실로 안내했다. 비명을 지르며 병실을 뛰쳐나가고 싶을만큼 끔찍하고 잔인한 진실로.

 

과연 진실은 뭐였을까?

 

예상치못한 반전 끝에 밝혀지는 진범.

 

하루가 멀다하고 소포를 받는 내게 이책을 고른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짜릿한 공포감을 맛볼수있었던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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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 열심히 살기는 귀찮지만 잘 살고는 싶은 나를 향한 위로의 한마디
해다홍 지음 / 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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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야기가 좋은가, 꿈같은 이야기가 좋은가.

지금까지 만나온 에세이들은 대부분 현실과 꿈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해 있었다. 허왕된꿈이라고 말 할 순 없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만 가득한, 어딘지 모르게 현실과는 거리가 먼 느낌의 책들말이다. 그래서 그런 책을 읽고 있으면 책을 읽는것 만으로도 내 모든 고민과 문제점들이 해결되는 듯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에세이는 달랐다.

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제목부터 부정적이다. 삶에 대한 희망도 의욕도 없어보이는 제목에서 왠지 모를 끌림을 느꼈다.

물론, 읽는내내 불편함도 있었다. 여느책들과는 다른 희망고문하지 않는 에세이는 처음이었으니까.

요즘 세상 힘들긴 하지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는 희망만 들어봤지, 요즘에는 노력해도 안돼!라는 책 본적있나??

그러니 노력이 부족했다는 식의 자책은 하지말라고, 우리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니 그냥 남탓, 세상탓을 해서라도 스스로를 지키라고 말한다.

해다홍은 그런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건 돈!이고, 내가 귀찮아서 밀어낸 인간관계지만 또 혼자 지내다보면 사람을 그리워하는 너무 현실적인 현대인. 무기력함, 빠른포기, 겹핍, 가난등 그녀의 주의를 맴도는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더 우울한건, 이런 그녀의 부정적인 삶이 내 이야기 같다는거다.

화가 나도록 부정하고 싶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제가 흘려보낸 무수한 자기합리화와 정신 승리의 나날들, 어쩌면 한심하기만 한 흔적들조차, 부끄럽지만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제 일부를 이루고 있는 시간이니까요. 모쪼록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런 시간을 애써 부정하기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지나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프롤로그 작가의말 중에서-

삶에 희망도 없고 부정적이기만 했던 그녀도 그림을 그리면 솔직해 지면서 달라지려고 한다.

거친파도에서 발버둥친다고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혹시 모를 실패와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파도를 받아들이고 잉여인간이 되는 삶을 택했던 그녀, 스스로를 인정할꺼도 없이 나는 나니까..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니니까 이대로 살 수 밖에 없었다는 그녀가. 사막의 모래알만큼씩이라도 변해가는 삶을 택하려고 한다. 이왕 살아가야하는 인생이라면 한번쯤 용기도 내보고 한번쯤 신나게 즐겨보기도 하고 또 한번쯤은 크게 실패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지 않을것 같다. 물론 실패라는게 두렵긴 하겠지만 이런게 살아가는 재미아닐까? 현재의 내 결정이 잘된선택이 아닐 수 도 있지만, 미래의 일은 미래의 내게 맡겨보자~

내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고 있지는 않지만

이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이 주는 위로와 용기의 힘!-작가의 말 중-

함께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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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순례길이다 - 지친 영혼의 위로, 대성당에서 대성당까지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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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매일아침, 낯선집 대문을 나서 길을 걷다가 다시 낯선 집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일,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상이다.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대성당까지 걸어가는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어로 사도 야고보를 산티아고라고 부른다고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길이라 불리우는 길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고 한다. 그 거리가 무려 728km나 되고 체감거리는 800km가 넘는다고 한다. 걸어서 평균 1달 이상 걸리는 대장정을 왜 전 세계인들은 버킷리스트에 올릴정도로 이 길에 열광하는것일까~?

프랑스길은 노트르담 대성당(생장)에서 시작이 된다.

건축가이기도 한 작가 김희곤의 시점에서 바라본 산티아고의 순례길은 걸어가면서 만나는 성당이나 수도원 등의 건축양식이나 건물이 주는 느낌을 중심으로 쓰여졌다. 특유의 고딕양식에 돔 형태의 웅장한 건축물들을 만나다보면 순례길을 걷는 많은 이들이 프랑스길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스페인이라는 나라 전체는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중세역사박물관이다. 건물에 있는 장식물하나까지도 이야기가 있으니 신앙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다.

건축가가 아니 토목엔지니어에 의해 지어졌으며 100주년 기념 박람회기간에서 세워졌다 역사속으로 사라질뻔했다는 파리의 상징물 에펠탑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파라다이스라 불리우며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실로스 수도원의 중정의 아름다움도 궁금했고 독특한 건물양식이 인상적이었던 이시오스 양조장, 마르케스 데리스칼호텔와 코바동가성당의 동굴의 사진과 역사를 보고있자니 산티아고의 순례길 나도 걸어보고 싶어졌다.


중간중간 작가님의 뛰어난 그림솜씨로 그려진 건축물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했던 책한권.

지난 시절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던 일도 회상이 되고 최근 노트르담대성당의 안타까운 화재사건도 떠올랐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 역사를 접하면서 또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며 걷는 스페인 순례길. 순례길을 걷다보면 옛 성인들이 남긴 순교정신. 대성당,수도원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에 영혼까지 치유받는 그런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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