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롤리팝 햇살그림책 (봄볕) 32
박나경 지음, 김지명 그림 / 봄볕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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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여주자마자.

아이의 반응은 예상대로였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무지개다~"

우리 무지개책 읽어볼까?라고 하니 바로 "응!"이라고 하네요~

 

 

 

무지개 사탕을 먹고 있던 노아는.

소나기가 내린후 맑은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며

"엄청 큰 무지개 롤리팝이야"하며

무지개 롤리팝을 잡기위해 쫓아간답니다.

달려가다가 나무아래에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다람쥐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해요. 

 

차가운 풀로 우거진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는데요.

다른 아이들도 요 나이때쯤.

놀이터병.걸리지않나요?

요즘 저희 아이 최애템이 놀이터거든요.

미끄럼틀과. 그네를 보고는 한참을 들여다 보더라구요.

미끄럼틀 슝~~ 그네그네~~이러면서요.

 

 

 

무서운 숲을 통과하자

짠~!!

너무 이쁜 무지개를 만날수 있었어요.

하지만..

 

무지개 롤리팝을 잡으려 손을 내밀자..

사라지는 무지개..

노아는 너무 슬펐어요.

저희아이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똑같이 슬퍼하더라구요.

제가 무지개가 사라졌어~~~라고 말해주자.

"어떻게~어떻게~~"라며 걱정해주더니.

"걱정마 내가 무지개 만들어줄게~~"라고 하더라구요.

 

터벅터벅..

속상한 노아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날밤.

엄마가 준 케이크!!

이럴수가!! 무지개 롤리팝이 케이크속에 들어있었답니다~~~

노아는 너무 행복했어요~~

무지개 케이크를 본 우리 아이도 무지개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다고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푹~자고 내일 사러가기로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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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예찬
예른 비움달 지음, 정훈직.서효령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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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에게 풍성하게 녹음이 진 나무 사진을 한 장 보여준다.

어떤 느낌이 드는가? 기분이 나쁘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즘에는 삼림욕을 하기위해 일부러 푸르름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으로보는 녹음도 좋지만 직접 찾아가는 이유를 알아야한다. 그 환경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연은 수백만년전부터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할 꼭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햇빛, 바람, 공기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불필요한 것이 없다. 우리가 자연과 어울리지 않고 실내에 틀어박혀 생활하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내생활이 길어지게 되면서 병들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p.38 우리몸은 배터리처럼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력이 넘치는 빛을 찾아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구두쇠처럼 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의 중요함을 깨닫고 자연을 집, 사무실로 들이는 식물기반 공기정화시스템 스코글루푸트를 개발했다.

또 다른 질문 하나를 해보겠다.

당신이 하루동안 실내에서 보내는시간이 얼마나 될까?

실외에서 매일 12시간에서 15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면 예른 비움달의 스코글루푸트에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 그정도 시간이면 충분한 빛을 흡수하고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했으니 말이다.

내 경우를 살펴봤다. 평일기준 출퇴근 2~3시간을 제외하고 야외활동을 한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충분한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이었다.

 

p.77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루 중 60~70퍼센트를 실내에서 보낸다고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의 90퍼센트 이상을 실내에서 보낸다는 결과가 나왔다. 90퍼센트다!

 

이런 우리에게 스코글루푸트는 지금 당장! 갖춰야할 환경이었다.

 

식물은 공기청정기보다 공기정화 능력이 훨씬 좋다는건 알고 있을 것이다.

좋다는건 알지만 실내에 식물을 들이지 못하는 이유! ‘식물키우는 재주가 없어서 항상 다 죽이곤해요식물 키우기가 어렵다는건 맞는거 같다. 쉽다고 말하는 다육이 조차 제대로 키우지못하고 죽이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식물이 우리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뿐아니라. 누구나 쉽게 키울수 있도록 재료 구입부터 가꾸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떤식물을 몇 개 준비하고 화분은 어떤 화분을 준비하며, 흙과 조명 물주기 방법에 가지치기방법까지 나온다. 저자가 추천하는 식물은 비교적 관리가 쉬운 스킨답서스라는 식물이다. 그리고 5,000켈빈이상의 조명을 필요로한다. 스킨답서스는 빛과 물에 예민하지 않다. 병해충에 강할뿐아니라 알러지가 없는 식물이라고 한다. 흙에서도 잘자라고 수경재배도 가능한 식물!! 뭔가 했더니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었다.

집과 사무실에 저자가 말한 방법대로 꾸몄을 때 긍정적인변화를 겪은 집단이나 개인의 사례가 다양했다.

두통, 피로도, 현기증 등에 시달리던 사람들의 증상이 완화되면서 병가로 결근하는 직원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식물의 긍정적인 힘을 알기에 꾸준히 식물들을 입양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킨답서드를 입양해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내에 식물을 놓는것도 좋지만 조명까지 갖췄을 때 그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p.132 식물과 조명의 힘/ 첫번째는 심리적 요인이다. 건강한 식물에 가까이 있는 것은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중략- 두 번째는 공기청정효과이다. 빌울터린의 실험과 토베 피엘드의 실용적 연구에 따르면 식물과 적절한 조명이 있을때는 실내 환경에서 발견되는 해로운 성분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중략- 세 번재는 빛이다. 일광이 존재하는 상태는 우리가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이 옳다는점을 확인해준다.

 

 

식물은 보기만 하는 액자가 아니다.

직접 물을 주고 빛을 주고 가지치기를 해주며 돌봐줘야하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효과는 더 클 것이다. 삭막한 일상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주는 식물,

오늘당장 스킨답서스 액자로 생활환경을 바꾸기위해 재료구입부터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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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부채 파랑 부채 이야기 속 지혜 쏙
박신식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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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창작도서는 많이 보여는거 같은데. 우리나라 고전도서를 보여주지 못한거 같아서

제가 고른 책이랍니다.

아이가 태어난 첫해 여름부터 부채를 유독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고전동화라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좋아하는 부채가 나오면 보겠거니...했는데!

예상 적중이라지요.

 

 

고전 동화.

빨간부채 파란부채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서로 반대의 기능을 한다는건 알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잊고 있었어요.ㅜㅜ

갑자기 공포이야기 빨간휴지 파란휴지가 생간난건..뭘까요..ㅋ

빨간부채 파란부채도 권선징악을 주재로 한 이야기예요.

마음씨 착한 나뭇꾼과.

욕심많은 심술쟁이 장사꾼이 나오는데요.

 

빨간부채는 코가 길~~어지고, 파란부채는 코가 작아지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들은 욕심많은 장사꾼이 나무꾼에게 협박을 해서 부채를 가로챈답니다.

사람들을 속여 돈을 갈취!한 장사꾼 신이나서..빨간부채질을 열심히 했는데.

이 코가 옥황상제가 사는 하늘까지 올라갔다죠.

놀란 장사꾼이 파란부채로 부쳐보는데 코는 하늘에 묶어 있는 상황!!

하늘로 올라가다 묶인 밧줄이 풀려 땅에 떨어졌다는 이야기!

동화라 그런지 다행이 죽진 않았어요.

장사꾼은 죄를 뉘우치고 착하게 살았겠죠~??

 

 

아이에게 빨간부채질을 하면 코가 길~~어지고.

파란부채질을 하면 코가짧아지는 신기한 요술부채라고 알려줬어요.

 

 

 

 

부채질하는 모습을 흉내내며.

꽤 집중하며 빨간부채 파란부채 이야기를 듣는 우리 아이에게.

부채를 만들어 읽어주면 더 좋겠다 싶어서.

색종이를 이용해 만들어봤어요.

 

빨간부채를 부채질하면 어떻게돼??

라는 질문을 던지니.

코가 쭈~~욱~~~~~이라고 말을 하면서 손으로 코가 길어지는 흉내를 내더라구요.

아직 코가 길어져요.라는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진 못하지만 비슷한 흉내를 냈어요.

그리고 장사꾼이 나무꾼의 부채를 빼앗아가는 장면에서.

나쁜 장사꾼이 부채 빼앗아갔어~라고 하니.

빼앗아간 장면이 나오자마자 빼앗어갔어?라고 묻더라구요.

다음 줄거리까지 기억하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기특했어요~~~


코가 길어지는 모습이 신기했겠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장사꾼을 보며...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우리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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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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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다라는 말은 몇세부터 해당되는 걸까? 우리의 평균수명이 80세에서 길게는 100세까지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길어진 평균수명에는 미치지못하게 정년은 더 짧아지고 준비해야할 노년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다.

 

p. 76 누구나 내일이 되면 오늘보다 하루더 나이가 든다. 그 결과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며, 흰머리가 생기고 나아가서는 병에 걸리고 몸이 불편해진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이 잔혹한 사실만은 아무리 본인이 노력을 하든 안하든 50년을 산 사람은 쉰살이고 70년을 산 사람은 일흔살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나이든 후의 연애, 육아, , 건강, 거주지, 외모등의 이야기들을 정신과 의사로 살아가면서 만났던 (나이듦을 두려워하는 수많은)여성들의 고백을 담았다. 또한, 본인역시 나이들어가는 한 사람으로 직접끼고 경험했던 일들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다.

 

스스로 "나이들었구나"를 가장 많이 느끼는건 외모+건강에서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잔주름, 피부처짐...그리고 두드러지게 올라오는 흰머리에, 어깨, 무릎, 허리.. 삐걱거리지 않는 곳이 없다. 이런 아픔이 느껴질때마다 곧 다가올 노년을 걱정하게 된다. 자식에게 짐이 되긴 싫고, 저승길이라는 요양원에는 들어가고 싶지않다. 신랑과 단둘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것도 보러다니며 여유로운 노년을 꿈꿔온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내 성향이 달라지는 것 없을테니까.

항상 새로운것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틈틈히 쇼핑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온 내게 나이들었으니 가만히 있어!라고 한다면 정말 끔찍할것만 같다.

 

p.199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신의 몸 상태에 연연하기보다는 하고싶은것, 가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만나고싶은 사람에 관심을 둬야하지않을까. 그래서 나는 더 나이를 먹으면 지팡이를 집고서라도, 아니면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약을 먹고 파스를 붙이고서라도 오래오래 가고싶은곳에 다니며 살고싶다.

 

우리부모님은 정년퇴직 쯤,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셨던거 같다. 대학에 입학하고 농사일을 시작했다. 대학은 중도에 포기하긴 했지만 과수원과 텃밭은 지금도 가꾸며 살아간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포기를 하면 어떤가? 남들은 늦었다는 나이에 시작과 도전을 하려했다는것에 충분히 가치있지 않을까~?? 50넘어 무언가를 배우고 새로시작한다는거 쉽지 않다. 게다가 농사일은 체력도 따라줘야하는데 무리한 도전이라며 반대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부모님의 삶을 응원한다. 힘들때도 있겠지만 두분만의 꿈을 꾸고 여행을 다니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모습에 내가 꿈꿔온 노년이지 싶다. 저자도 56세가 된 지금 정신과 의사로서 몸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난 검은머리 파뿌리가 되는 그날까지도 지금처럼 새로운꿈을 꾸고 도전하며 활력 넘치는 나 다운 삶을 살아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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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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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과 정신분열증을 소재로 흥미롭게 쓰여졌다. 반전 결말을 알기전까지 모든 상황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마지막페이지를 펼칠때까지 손에서 놓을수 없게 만드는 심리스릴러의 여왕이 돌어왔다.

 

프랑스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 날 그의 연인 레일라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핀의 진술에 따르면 도로변 주차장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당시 인적은 드물었고 화물차2, 승용차2대 외 낯선 남자를 봤지만 경찰 수사에서는 아무런 흔적도 증거도 찾지못했다.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누군가에게 납치당한걸까? 아니면 살해당한걸까? 돈을 노린 어떤이의 소행인걸까??

 

p. 138 인간은 가끔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기도 하잖아. 안그래? 너도 그래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한테 다른 사람하고 잤다는 고백을 하지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네가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도 할께일테니까

 

12년이 지난후,

핀은 여전이 레일라는 잊지못하고있다. 그녀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오두막집은 팔지도 못하고 그녀의 머리빛깔과 닮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 그녀의 모습을 쫓다가 1년전부터 그녀의 언니 엘런과 동거하면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문에 결혼발표를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엘런은 작은 러시아 인형을 발견한다. 동생 레일라의 흔적이다. 그 이후 집 담장위에도, 차량위에도, 식당계산서 위에서도 발견이 된다. 레일라는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들려오고 엘런도 레일라의 모습을 마주치게 된다.

1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누군가 핀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오두막집을 팔겠냐는 낯선 메일도 도착한다.

누가? ? 이런장난을 치는걸까??

 

p. 312 러시아 인형에 관한 진실을 알아내고 나면, 그는 나에 대한 진실도 알게될 것이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핀은 어디서 나를 찾아야할지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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