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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선양미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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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분야 전문가인 선양미 저자는 엑셀 관련 서적들을 많이 썼는데 그 중에서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 도서를 2013년부터 리뷰할 2022년 최신개정판까지 집필해오고 있어요.

엑셀을 왜 어려울까를 생각하면 엑셀 프로그램 속 각각의 기능들이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정확히 모르고 또 쓰는 부분만 쓰기에 쓰지 않는 기능을 사용할 문제가 발생 시 올바르게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한 곤란함 때문에 더 엑셀을 두려워하지 않나 싶어요 .

그런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을 알고 선양미 저자는 엑셀 프로그램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을 만들었죠.


직장에서 자주 쓰는 함수를 빠르게 찾기 위한 핵심 기능 모음

보통 컴퓨터 프로그램을 익히는 기술 서적들은 두껍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을 바로 찾으려면 목차를 쭉 읽어 내려가야 하는데 목차보다 더 앞서서 이렇게 자주 쓰는 기능들을 모아 알려주니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목차는 챕터별-섹션별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목차를 보면 예제 목록 앞 숫자에 별과 핵심 표시가 되어 있는데 별 표시는 동영상 강의 제공, 핵심은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부분을 의미해요.

위에 핵심 기능 모음이 바로 예제에서 핵심이 표시된 부분들을 모아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모르는 예제에 별 표시 되어있으면 강의 듣기 추천해요

동영상 강의는 큐알 코드를 찍으면 바로 유튜브 동영상이 연결돼요.

혹시 큐알 코드를 찍기 어렵다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엑셀 꿀팁을 검색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큐알코드 찍으면 바로 유튜브 동영상이 나와요

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궁금한 시점에 강의를 볼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실무엑셀 동영상 강의 캡쳐화면

동영상 강의 일부를 캡쳐해봤는데요.

이렇게 저자가 직접 강의 동영상을 찍어 올려주어요.

엑셀 단축키에 대한 설명도 해주어 더 기억에 잘 남게 돼요.

예제 파일명에 해당하는 파일을 열어 실습해 보면 돼요

엑셀 기능을 익히려면 제공되는 예제 파일로 실습을해보야하는데 책 어디에도 CD가 없네요.(CD얘기는 언제적 얘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

책도 무거운데 부록까지 챙기려면 정신도 없고 힘들겠죠.

다행히 길벗 출판사에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당 도서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화면에 자료실 부분을 클릭하면 예제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정말 편리하죠.

회원가입하려다 진빠지잖아요.

함수 부분에서는 함수식 설명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져요

함수 부분을 공부할 때 왜 이렇게 수식을 썼지하고 모를 때가 있는데 이렇게 함수식 설명이 있음으로해서 ‘아~’하고 이해도가 높아져요.

Tip부분도 있으니 함수 입력할 때 주의할 부분도 잊지 않게 돼요

곳곳에 Tip부분이 있어 혼자 공부할 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점도 있어 혼공 할 맛이 나요.

엑셀을 조금 더 익숙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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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말 -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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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 세네카의 말

 

 





 

평소에 좋은 글이 있으면 캡쳐를 하거나 필사를 한다. 수집했던 많은 명언 중에 세네카의 말도 있었는데 그때 그 글이 너무 좋아서 세네카의 말이 가득한 책을 읽으면 좋은 글을 얼마나 많이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처음에 세네카를 알게 해준 말은 이 문장이었다. 유한한 존재인 걸 알면서 시간이 무한정 주어진 것처럼 행동한다. 이것을 봤을 당시 정말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았다. 말만 '시간이 금이야' 하면서 정작 행동은 그 반대로 하면서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너한테 하는 말이야 잘 새겨들어 하는 것 같았다.  

 

 

책 《세네카의 말》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화 다스리기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오래 전에 한 말이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로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서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전에 우연히 봤던 세네카의 명언도 시간에 관한 얘기였다. 책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시간에 관한 부분이 눈길을 사로잡아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 현재에 충실할 것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시간의 소중함과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하다. 공기도 시간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니 그 소중함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게 있는 것 같다. 시간 정말 중요하다. 중요한 걸 알지만 언제나 시간을 대하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눠지는 것 같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왜 그런가 했더니 아마 자신의 삶이 보통 인간이 누리는 수명을 자신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여겨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 말고도 내일이 있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흘러가는 게 너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예전에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돈으로 환산된 시간을 다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돈을 누가 하루에 이만큼 쓰라고 주는데 내일이 되면 사라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 놓이면 어지간하면 진짜 내일 돈이 또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오늘 다 못 쓰면 사라지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악착같이 쓸 것이다. 시간이 금이다, 시간이 돈이다 하는 이야기를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도 잠시동안은 시간은 소중해 정말 잘 써야해 하면서도 어느 순간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물론 필자도 그렇다. (시간을 소중히 쓰는 사람도 많다.) 왜 그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릴까 생각을 해보면 시간이 소중하다고 느낄만한 경험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혹은 시간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금방 잊어버리는 게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고도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 자체에 형체가 없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리라.

 

이유가 어떻든간에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흘러간다. 나와 상관없이 흘러간다는 게 무서운 일이다. 

 

 

지금도 많이 노력해야 하지만 시간의 흘러감을 의식하면서 살고자 한다. 시간을 신경쓰게 된 건 정말 인생이라는 게 내일을 알 수도 없고 심지어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5분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에 지금을 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일하면 되지. 다음에 사랑한다고 표현하면 되지"라고 생각이 들 때 "내일은 없을 수도 있어 지금해야해" 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졌다. 정말 내일이라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거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게 된 것도 인생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려고 하게 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세네카는 화 다스리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공감이 많이 되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화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를 언론보도에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보는 경우가 있어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화다스리기 부분을 조금 더 일찍 봤다면 화로 인해 마음과 하루를 망치는 일이 없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 고생을 했다. 

 

 

며칠 전 가족이 건넨 한마디에 너무나 화가 났는데 그 화를 가라앉히지 못해서 몇 시간을 씩씩거렸다. 평소에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데 그때는 정말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화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일을 겪고나서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 편을 보니 짧디 짧은 인생을 화 내는데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 못나보였고 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했나 하는 자책을....

 

 

그냥 별말 아니라고 넘기거나 화가났어도 오래 담아두지 말고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듯이 버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정작 나에게 화를 안겨준 사람은 내가 화가 난 줄도 모르는데 혼자서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화를 버리지 못하고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화만큼 격정적이고 자기파괴적인 감정도 없다

 

 

책에서는 화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온 몸에서 적군의 피 혹은 맹수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 시인들이 묘사했던 것처럼 온 몸에 독사를 휘감고 입에서 활활 불을 뿜어내는 괴물 같은 모습'.

 

 

화가 난 그 당시의 모습을 봤으면 아마 이랬을 것이다. 화가 난 모습을 글로 보니 얼마나 그때의 내가 추악했었는지 ...

화가 날 것 같으면 혹은 화가 나면 그 공간을 벗어나서 마음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추악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면. 어느 작가도 화가 났을 때 바로 화를 내지 않고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운동을하러 나가서 이성적으로 자신이 마주한 상황을 바라보려 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화를 내지 않았다. 말도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듯이 화도 다스리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았던 것 같다.  

 

 

'화에 휩쓸리면 처음 닥친 불운을 이기지 못하고 더욱 큰 불운에 빠지고 만다. 결국 화라는 감정에 지나치게 휩쓸려 몸과 마음의 자유를 포기하고 자기 손으로 목에 칼을 들이민 꼴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화를 다스리려면 몸과 마음을 잘 돌봐서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소한 일이나 문제로 쉽사릴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세네카의 말》은 인생을 잘 살고 싶은데 누구에게 조언을 들을 수 없을 때 두고두고 보면서 도움을 받기에 좋은 책이다. 인생을 잘 살고 있다면 이대로 열심히 살면 되고 조금 이런 부분에서 부족하다 싶으면 그 부분에 관해 생각을 달리 해보면서 바꿔나가면 좋을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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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 자신만의 직업을 만든 20인의 이야기
원부연 지음 / 두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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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긴 시간을 거치는 과정이고 한 번에 알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 자신이 누구인지 계속해서 알아가야하는 과정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이들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삽니다≫는 일의 형태는 다 다르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도전과 실행 수정 및 보완의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이 그려왔던 삶을 하나씩 이뤄나간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뭔가 모를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좋아하면 어떻게든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열정같은 거 말이다. 혼자 독학을 한다든가 그 분야에 관련된 사람들의 일을 도와 준다든가 하면서 기회를 잡고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일에대한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를 하나씩 쌓고 있는 것 같다. 진인사대천명을 이런 사람들에게 쓰이는 게 아닌가 싶다. 그저 기회가 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나면서 말이다.

그들도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고 고비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을 견딜 수 있는 건 지금 이루고자 하는 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찾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꿈을 이뤄가면서 계속해서 배우고 깨치는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한 뼘 더 성장하는 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사는 이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 노력과 실행을 했다는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을 알았다는 점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고싶은일을하며 먹고산다는 이야기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본인이 어떤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기에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책에 나온 이들도 처음부터 자신의 꿈이나 목표가 명확하게 무엇이다라고 말하지 못한 때도 있었다. 꿈이나 목표가 없다고 한 그들이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관심이 있던 것 좋아하는 것 혹은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고 싶다는 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맞다! 나 이런 것을 좋아했었지, 바랐었지'를 발견하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세상 혹은 남들에게 맞춰져 있던 기준을 본인에게 가져와 어릴 적 혹은 이런 걸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면서 의식 속 저기 어딘가에 내버려두었던 꿈의 한 조각을 일의 시작점으로 발현시켰다.

'에이 설마 내가 그걸 ' 혹은' 취미로만 했는 걸' 하던 생각이 시간이 지나서 이뤄지는 걸 보면서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만족하며 사는 것에 대한 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자신에게 있다는 것 알게 된다. 막연하게나마 품어왔던 생각들이 어떤 계기를 통해 실현되는 걸 보면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알게 되니 지금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고민을 한다면 자신에게 집중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자신의 인생 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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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개정증보판
이경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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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야기할 때 듣는 이는 다양한 추억, 감정 등을 떠올릴 것이다. 사랑을 시작하고 끝을 맺을 때 그 순간의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게 되면서 기쁨, 설렘, 아쉬움, 슬픔, 미안함과 같은 감정들을 말이다. 이경선 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도 사랑을 하기전, 사랑을 하면서 그리고 사랑이 지나간 후의 일련의 시간 속에서 느낀 감정 그리고 만남과 이별을 통해 성숙해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하기전에는 그댈향한 마음이 조심스럽고 그대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고 사랑하면서는 온종일 그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끝을 맺고 사랑이 지나간 후에는 아파하며 가끔씩 그대와 함께한 장소를 가면 생각이나고.... 사랑이 한사람을 아니 서로 사랑했던 두 존재를 만남과 이별을 통해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사랑을 하면 또 다른 세상이 온다고 하여 사랑을 하는 두 존재가 서로의 세상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 관심이 없던 일들이 그를 통해 혹은 그녀를 통해 점점 자신의 세상에 스며들어 확장이 되고 자신의 세계과 그 사람을 만나기 전과 비교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래서 그의 삶이 그와 함께했던 추억이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남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옛 연인이 다시금 와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을테고(이뤄질 수 없는 걸 알지만 정말 간절하게) 너무 좋아 기쁨을 감출 일이 없을 경우도 있을테고 내 마음이지만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모두 한 번쯤은 겪지 않았을까.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할 정도로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에 놀랄 수도 있다.

참 복잡미묘한 감정을 낳는 사랑은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남긴다. 좋은 모습으로 혹은 아쉬운 모습으로. 그런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생각, 기분을 글로 풀어낸 이경선 시집은 지금의 사랑, 앞으로 다가올 사랑을 조금 더 잘 지켜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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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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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이 말을 한다는 건 정말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좋을 때도 슬플 때도 있다. 좋을 때는 웃기라도 하지만 슬플 때 자신이 슬프다는 것을 느끼고 그 슬픔을 표출하는 이도 있지만 반대로 슬퍼도 스스로가 지금 슬프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거나 혹은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마음껏 슬픔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자각을 하지 못하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의 혹은 삶의 의지가 사라지게 되버리는 방전이 올 수도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상태를 과부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과부하를 알려주기 위한 책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를 쓰게 되었다.


과부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번쯤은 찾아가는 존재다. 과부하에 걸리게 되면 심신이 지치게 되고 제대로된 선택이나 판단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모습을 갖고 있는 과부하는 의외로 은근히 시작되고 개인이, 가족이, 직장이, 지역이, 그리고 사회 공동체에 퍼져있기도 하다.


그러면 과부하에 왜 걸리는가에 대해 궁금할텐데 작가는 우리가 과부하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꽤 다양하다고 말한다. 청소년기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직장, 가족과의 관계, 경제상황, 유전적 요인, 환경기후, 건강 등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받아 과부하에 걸린다고 한다. 과부하에 걸린 원인을 알게되면 과부하에 걸리게 만든 상황들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이거나 의도적으로 내가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을 하면서 삶을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부하를 회피하고 모른척 하게 되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어 다음과 같은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산만한 상태, 고립된상태, 집착하는 상태, 무기력한 상태. 현재 자신이 이러한 상태라면 과부하에 놓여있구나를 인정하고 이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작가는 자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일을 줄이고 지탱해주는 일을 많이 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이야기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면 과부하가 줄어들고 균형감과 안정을 찾고 다가올  일을 탐색할 여유가 생긴다라고도 말하고 있다. 


과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자신의 삶을 의도적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정하는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다. 삶을 완전하게 의도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아마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도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의 상황에 놓여졌을때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속에 선택지가 있어 이 난간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를 알려주고 싶은 것 같다. 


책에는 더 자세하게 어떤 상황이 과부하를 만들고 어떻게 하면 과부하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들이 나와있다. 책을 여러번 곱씹으면서 읽다보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본인 스스로에 묻게 되는 그런 상황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파악을 하게 해주는 점도 있고 나의 지금 상태가 과부하를 회피하거나 해서 나타난 것일수도 있겠구나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혹은 삶에 물음을 던질 시간이 없던 이들에게 잠깐 멈춰서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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