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 자신만의 직업을 만든 20인의 이야기
원부연 지음 / 두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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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긴 시간을 거치는 과정이고 한 번에 알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 자신이 누구인지 계속해서 알아가야하는 과정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이들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삽니다≫는 일의 형태는 다 다르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도전과 실행 수정 및 보완의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이 그려왔던 삶을 하나씩 이뤄나간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뭔가 모를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좋아하면 어떻게든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열정같은 거 말이다. 혼자 독학을 한다든가 그 분야에 관련된 사람들의 일을 도와 준다든가 하면서 기회를 잡고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일에대한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를 하나씩 쌓고 있는 것 같다. 진인사대천명을 이런 사람들에게 쓰이는 게 아닌가 싶다. 그저 기회가 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나면서 말이다.

그들도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고 고비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을 견딜 수 있는 건 지금 이루고자 하는 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찾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꿈을 이뤄가면서 계속해서 배우고 깨치는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한 뼘 더 성장하는 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사는 이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 노력과 실행을 했다는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을 알았다는 점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고싶은일을하며 먹고산다는 이야기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본인이 어떤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기에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책에 나온 이들도 처음부터 자신의 꿈이나 목표가 명확하게 무엇이다라고 말하지 못한 때도 있었다. 꿈이나 목표가 없다고 한 그들이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관심이 있던 것 좋아하는 것 혹은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고 싶다는 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맞다! 나 이런 것을 좋아했었지, 바랐었지'를 발견하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세상 혹은 남들에게 맞춰져 있던 기준을 본인에게 가져와 어릴 적 혹은 이런 걸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면서 의식 속 저기 어딘가에 내버려두었던 꿈의 한 조각을 일의 시작점으로 발현시켰다.

'에이 설마 내가 그걸 ' 혹은' 취미로만 했는 걸' 하던 생각이 시간이 지나서 이뤄지는 걸 보면서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만족하며 사는 것에 대한 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자신에게 있다는 것 알게 된다. 막연하게나마 품어왔던 생각들이 어떤 계기를 통해 실현되는 걸 보면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알게 되니 지금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고민을 한다면 자신에게 집중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자신의 인생 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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