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의 귀여운 행동들을 대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사실은 제 시간을 갖지 못해 불만일 때도 많아요. 알라딘에서 소개된 네 컷의 그림이 마음에 와 닿아 즉시 구입하였습니다.아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를 중심으로 엮어 놓은 시사만화들입니다. 많은 부분이 아픔으로 와 닿았어요. 아이들을 다 알고 있는 듯한 우리네 어른들의 모습이 아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을까...이 책의 한계점이라면 우리네 문화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부분 있어 저는 이 책 내용의 1/3은 이해가 되지 않거나 공감이 가지않아 그냥 넘겨 버렸어요.우리나라 작가가 쓴 이런류의 책들이 나온다면 훨씬 이해하기가 쉬울텐데... 아뭏든,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통해 좀 씁쓸하긴 했지만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싶어요. I need love...라고 아이가 벽에 쓰는 것을 보면서 쇼파에 앉아 엄마들이 수다떨면서 하는 말이 걸작이예요. '잰 관심끌려고 그래요' 몇년후의 제 모습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