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야기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효게쓰 아사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은하 옮김 / 담푸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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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이야기

효게쓰 아사미 글.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은하 옮김

담푸스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과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는 화장실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것일까?

<화장실 이야기>는 화장실에 얽힌 단편 소설 31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2018년 제3회 카쿠요무 웹소설 콘테스트에서 캐릭터 문예 부문 특별상을 받은 <화장실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누구나 '화장실'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소소하지만 무겁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화장실 이야기>라는 제목과 이야기에 빠짐없이 나오는 '화장실' 주제 덕분에

화장실에 갈때 꼭 가지고 가야 할 것 같다.

화장실에 두고 봐도 좋겠다.

화장실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는게 어찌보면 새롭고,

또 그 속에서 감동을 느낀다는 것도 좋았다.


너무나 귀여웠던 스토리, 임무완수

뜻밖에 반전이 있는 스토리의 미소를 짓게 된 첫번째 이야기다!

이야기와 어울리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그림,

그림도 한 몫한 것 같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스토리가 전개되다가 뜻밖의 반전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그러고 보니 반전이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공감가는ㅋㅋㅋㅋㅋ



화장실 거울 앞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짐을 하거나, 스스로를 응원하는 메세지를 보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작가는 <화장실 이야기>에 어떤 메세지를 담고 싶었을까?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이 하신 말씀처럼

화장실은 꼭 볼일만 보는 장소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친구나 가족의 애정을 확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느 이야기에서처럼

일생에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이 화장실이라는 공간에서 생기기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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