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포차의 방구석 홈술 라이프
이경진(지니포차) 지음 / 책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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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니포차의 방/구/석 홈술 라이프

글.사진 이경진 (지니포차)

책밥


내가 요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결혼을 하고 난 후 알게 되었다.

나의 주방이 생긴 후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들면서_

알록달록 빛깔 고운 다양한 식재료들을 마주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칼질하는 것도 재밌었다.

때론 가지런히 얇게 반듯하게 썰린 결과물을 보며 힐링을 하곤 했었다.

(잡념이 없어져서 좋았다.)

도서관에서도 주기적으로 요리 관련 책을 대출했고,

사서 보기도 하면서 아이의 이유식도, 우리 가족의 밥도 열심히 해온 8년차 주부다.

요즘은 외식을 강제로 못하게 되면서

집밥만 주구장창 하다보니

요리의 열정이 한풀, 아니 두풀 세풀 꺽인 상태이다.

그리고 집에서 먹는 홈술이 늘어나면서

<지니포차의 방구석 홈술 라이프> 책에 눈길이 갔다.

편안하게, 집에서 마시는,

#홈술 이라는 키워드도 마음에 든다.

신랑과 함께 하는 홈술은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이 되고,

때로는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어준다.


퇴근 후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계획을 하며 장을 보고, 그날의 기분과 날씨,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안주를 만들어 반주를 즐기던 일상이 지니포차의 시작이라고 한다.

음... 매우 공감간다.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시원한 맥주가 항상 밥상 위에 함께 오른다.

비가 오면 막걸리가 땡기고, 또 회를 먹으면 청하가, 때론 무드있게 와인이...

#술꾼아님

예쁘고, 맛있는 안주와 함께 마시는 맥주 한 캔, 와인 한 잔 정도의 술은

내 기분을 더 좋게 해주니깐 즐겨 마시는 편이다.



목차는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식재료에 따라, 날씨에 따라,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에 따라

레시피를 골라서 안주를 만들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art1. 부담 없이 가볍게 혼술을 위한 안주

개인적인 Part1 안주들이 마음에 들었다.

제목도 마음에 든다.

그래서 따라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으나

지난주 시댁제사로 집을 일주일간 비우는 바람에 이번주부터 천천히 따라 만들어볼 생각이다.

특히 명란알로 파스타나 탕, 아보카도명란 비빔밥 까지는 해먹어 봤는데

직화로 구워먹은 적은 한번도 없다!

레시피도 마음에 들지만, 사진이 예술! 눈으로 우선 먹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아보카도새우썸머롤'를 만들어 보았다.

아이와 놀이터를 다녀온 후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저녁 준비하며 함께 만들었는데,

아들은 밥과 밥 반찬보다

나의 홈술 안주 '아보카도새우썸머롤'를 더 사랑해주었다는 ㅋㅋㅋ


<지니포차의 방구석 홈술 라이프>는 예쁘고, 맛있는 홈술 안주 레시피 뿐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할 만한 매뉴들도 많았고,

밥 반찬 레시피도 있어서

집에 두고 보기 좋은 요리책이다!

아이 방학 기간 동안

레시피 하나 하나 따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예쁘게 플레이팅 된 음식들은

나의 기분을 업 시켜줄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래서 요리책은 '행복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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