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 - 반려동물 ㅣ 수피아 그림책 3
김고은 지음, 윤휘취 그림 / 수피아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쓴 김고은 작가님은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반려동물’ 등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들을 따뜻하고, 재밌는 스토리의 그림책으로 펴내신 분이예요. 다른 그림책도 꼭 읽어 보고 싶어요.
저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지구와 환경, 그 밖에 문제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최근 반려동물들을 학대하는 사건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안좋았는데, 그림책에서 처럼 그래도 따뜻한 사람이 존재하고 더 나은 세상이 될거라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가 저에게 읽어 주었어요:)
읽으면서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푸코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답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오랫동안 그 페이지에 머무르며 보기도 하고, 텃밭있는 옥상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어요.

우리는 유기견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유기견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그림책을 함께 보며 생각난 질문들인데 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검색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림책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
푸코의 마음을 들여다보니 유기견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기견을 보면 집으로 데리고 올 수는 없겠지만
그냥 보고 지나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유기견을 신고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검색해서 알게 되었거든요^^
작가는 작가의 경험,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따스한 주인의 품에 정착하지 못하고 차가운 거리를 떠돌아다녀야 하는 유기견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를 따뜻한 스토리와 따뜻한 그림으로 볼수 있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소중히 생각하고 잘 보살펴줘야하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했답니다.
출판사로 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