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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의 딸꾹질
최은순 지음, 김도아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3월
평점 :

저는 초등학생 1학년 남자아이와 동거동락하고 있는 엄마인데요.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니 핸드폰을 바로 갖고 싶어하더라구요. 반에 이미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고, 엄마,아빠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또 사촌형이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도 봤구요. 여러 가지 이유로 갖고 싶은거죠.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핸드폰의 구입시기에 대해서는 늘 고민중인 엄마 입니다. 그 고민 중에 핸드폰 때문에 우리 아이의 공부습관, 엄밀히 말하면 독서습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최대한 시기를 늦추고 싶은게 솔직한 저의 마음이지요. 모든 부모님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준수의 딸꾹질> 책은 그런 부모님과 선생님의 마음, 그리고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한 달 후인 4월 부터 학교에서 '온가족독서 마라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독서록(한 줄 감사평)을 쓰는 건데요. 그래서 <준수의 딸꾹질>를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하고 있는 '온가족 독서 마라톤' 입니다.
저는 독서란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읽고, 나누고, 성찰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해주고, 나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에 들어가 공감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타인을 좀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독서가 공부가 아닌 '놀이와 즐거움'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꾸준히 책으로 소통하고 있답니다.
아이와 <준수의 딸꾹질>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