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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이요, 덤! - 정선 오일장 이야기 ㅣ 한국의 재발견 6
한영미 지음, 조윤주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8월
평점 :
"정선5일장"하면 떠오르는게..어떤것이 있나요?
아이한테 물어보니..곤드레, 메밀국수, 나물..을
얘기하더라구요..
맞아요..요즘따라 즐겨먹는 곤드레밥과 여러가지 나물들..
정선5일장을 다녀온 기억으로 아이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덤이요,덤!>을 외치면서 말이죠..ㅋㅋ
아이 2학년때 강원도 정선5일장을 놀러갔더랬죠..ㅎㅎ
가서 콧등치기랑 메밀전병이랑 곤드레밥을 먹었구요..ㅎㅎ
그런 기억을 떠 올려..책을 읽기 시작했네요..
책 아래부분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낱말풀이도 해놨구요..
읽어내려갈때 뜻 이해하면서 잼있게 읽더라구요..
서라네는 잘 나가던 아빠가 직장을 그만두고 큰아버지와 함께 사는
할머니네로 이사오게 되지요.
서라네 아빠는 실의에 빠져..방안에서 나오질 않고..
그런 아빠를 보면서..답답해서 직장을 구하러 다니는 엄마..
이런 엄마아빠를 이해해주는 큰아빠, 큰엄마 그리고 할머니..
가족의 힘으로.. 힘든시기를 넘기는 아빠를 바라보는 서라..
가족 이야기는 물론, 정선오일장의 신뢰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되지요..
요즘 중국산이 하도 많아..고사리의 정체를 의심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것인지..대비하는 이야기..
거기다..국제결혼과 아빠의 명예퇴직 등..사회 전반적인 문제까지
다루면서....
신토불이에 대한 정선오일장 사람들의 정겨운
<덤이요!덤~>을 외치면서..활기찬 시장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