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지우개 바우솔 작은 어린이 23
서석영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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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걱정이나 고민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죠..

걱정지우개에 앞서.. 걱정인형이란게 있는데..

걱정 인형은 옛 마야 문명의 발상지인 중부 아메리카의 과테말라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인형이에요..

이 인형 역시 "걱정은 다 내게 맡겨"..잠자리에 놓고 자면..걱정없이..푹 잠을 잘수가 있다지요..

아이 어릴때 동화책에도 많이 봤던 걱정인형 이야기..

걱정 지우개가 나왔네요..서석영작가의 동화는 믿고 보는..동화지요..

 

 엄마아빠가 새로 차린 커피숍이 장사가 잘 되지않자..

경제적 이유로 엄마아빠는 날마다 싸우고,

하나뿐인 오빠는 도움이 되기는커녕 말썽만 피우는 탓에

 시은이는 가족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하네요.

그런 시은이에게 이모할머니께서 ‘걱정 지우개’를 선물하지요..

평생 결혼하지 않고 홀로 사시는 이모할머니는 걱정 지우개한테 털어놓기만 해도 걱정이 싹 사라진대요. 할머니도 그러셨다지요..

정말 신기하게도 걱정지우개 덕에..시은이의 맘이 달라졌어요..


친구 현우의 걱정까지도 걱정해주는 걱정지우개..

하지만..걱정지우개를 늘 가지고 있을순 없다네요..

다른 사람의 걱정을 위해 걱정지우개를 줘야한다네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티베트 속담이 있다네요..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별로 없다는 뜻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걱정이 있고 걱정을 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이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네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인데 미리 걱정을 사서 하는 셈이지요.

 

다 읽고 나서..

"이 걱정 지우개 갖고싶다"하더라구요..

저도 읽고는 갖고 싶더라구요..ㅎㅎ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그러면서 긍정의 마음을 갖게 해주는..

아주 기분좋은 동화<걱정 지우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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