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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 개발자의 벼락 성공기
아이리스 클라슨 지음, 이미령.김태곤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프로그래머를 위한 소설책이네요.
이런식으로 프로그래밍을 직접적인 소재로 이용한 소설은 드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는 톰 디마르코의 '데드라인'이라는 책이 소설형식이었기는 했지만,
이 책은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설식의 예를 들어준 형태라 소설이라기 보다는 개발 지첨서 느낌이 강했는데요.
'복붙 개발자의 벼락 성공기'도 그런식의 어떤 교훈을 주려는 의도가 있을 꺼라는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트콤 같은 코믹합니다. (단, 영국식 유머 입니다.)
외국이 배경이라 그건건지 소설이라 그런건지 회사 생활에 그렇게 공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뭐 '콘퍼런스 주도 개발'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행태는 많은 것 같구요.
개발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교훈은 없습니다.
한가지 있다면, 성공하려면 오픈소스에 기여하라 정도를 찾을 수 있겠네요.
비개발자가 읽기에는 용어해설등이 없다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시니컬한 농담으로 가득찬 시트콤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 책으로 부자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독자층이 좁은 것 같네요.)
개발자에게는 공포의 명령어은 rm -rf / 가 있는데,
이 책에서 이 명령의 공포를 느끼게 해 줬습니다.
꿈에서도 느끼기 싫은 감정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