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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고양이의 새 친구 ㅣ 수줍은삐삐 그림책 9
테스 토마스 지음, 캄웨이 퐁 그림, 김지은 옮김 / 수줍은삐삐 / 2026년 10월
평점 :


<감정고양이 새친구>
📌테스 토마스 글
📌캄웨이 퐁 그림
📌김지은 옮김
📌수줍은 삐삐출판사
가끔은 그림책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걸까?
예전에는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을 위한 예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림책을 한 권씩 읽다 보니 어른들도 배울 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감정을 꼬리로 표현하는 고양이 시부와 강아지 도티가 등장한다.
시부는 자신과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게 익숙하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강아지 도티를 만나게 된다.
고양이와 강아지는 좋아하는 것도, 행동하는 방식도 다르다. 처음에는 낯설고 당황스럽지만,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 다른 모습 속에서도 마음이 통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만, 나와 다르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어쩌면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잘 알기도 전에 거리를 두었던 적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다르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달라도, 성격이 달라도, 함께 알아가다 보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남겨주었다.
그림책은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어른이 혼자 읽으며 마음을 쉬어 가기에도 좋은 그림책.
르온서평단으로 수줍은삐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