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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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 

📌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모모출판사


표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갔던 책이다. 노을빛 하늘에 하나둘 켜지는 등불, 고양이와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정말 어딘가에 이런 신비로운 가게가 있을 것만 같다.


해 질 녘, 땅거미가 질 때만 나타나는 ‘땅거미 상점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이곳에는 요괴들이 운영하는 여러 가게가 있고, 그중 유일하게 인간을 환영하는 곳이 바로 속마음 과자점이다.


고민을 안고 찾아온 사람에게 반요인 점주가 그 사람의 마음에 꼭 맞는 기묘한 과자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과자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무겁게만 느껴졌던 마음이 조금씩 달콤하게 녹아내린다.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만화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낯설기보다는 익숙하고 반가웠다. 하지만 비슷한 듯하면서도 이 책만의 분위기와 이야기가 있어서 읽다 보니 “다음에는 어떤 사람이 찾아올까?”, “이번에는 어떤 과자가 나올까?” 하면서 뒷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 삶도 한번 돌아보게 됐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고민을 하고 살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사소한 일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하루 종일 마음에 남는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 반대로 내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넘길 수 없는 큰 고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고민이든 말없이 들어주고, 내 마음에 꼭 맞는 과자 하나를 건네주는 과자 가게가 정말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하더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훨씬 가벼워질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건 정답이나 해결책보다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작은 위로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는 인간관계, 외로움, 죄책감, 상실감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마음에 품어봤을 법한 고민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무겁거나 어둡게 흘러가지 않고, 과자라는 특별한 매개를 통해 따뜻하게 감싸준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라는 신비로운 설정에 노을빛과 등불, 고양이, 벚꽃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더해져서 책을 읽는 동안 잠시 다른 세계에 들어간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정말 이런 가게가 있다면 나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혼자 품고 있기에는 마음이 무거운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따뜻한 과자 하나를 건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짧은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 연작 단편이라 부담 없이 읽기 좋았고, 각각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내 마음을 한 번씩 들여다보게 됐다.


나에게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특히 알고 있던 만화와 비슷한 이야기라 더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이 과자점에 또 어떤 손님이 찾아오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졌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마음이 지친 날, 달콤한 과자 하나를 먹듯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책은 누구나 다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책인것 같다


🎀르온서평단으로 모모출판사에서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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