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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동시집
📌미다스북스 출판사
오랜만에 정말 예쁜 표현들이 가득한 동시집을 읽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동시집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는 ‘동시집을 오랜만에 읽어보네’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펼쳤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동시를 읽는데 마음이 괜히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랄까.
어렸을 때는 작은 것 하나에도 상상하고, 별을 보면 별에 이야기를 붙이고, 구름을 보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런 마음을 많이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은하수 세탁소』를 읽으면서 잠시 어린아이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제목부터 너무 예쁘다.
‘은하수 세탁소’라니. 밤하늘에 은하수가 흐르고 그 아래 작은 세탁소가 있다면 정말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옷만 깨끗하게 빨아주는 곳이 아니라, 마음속에 쌓인 걱정이나 속상한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줄 것 같은 느낌이다.
동시집이라 그런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짧은 글 속에 재미있는 상상도 있고, 귀여운 표현도 있고, 때로는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표현이 참 예쁘다는 것.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작은 것들을 이렇게 예쁜 말로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어렸을 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하며 잊고 있던 기억이 하나둘 떠오르기도 했다.

어쩌면 동시라는 건 아이들만 읽는 글이 아닌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다시 꺼내주는 것 같다.
오랜만에 읽은 동시집이라 그런지 더 반가웠고,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읽어서 더 좋았던 동시집.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예쁜 책이다. 🌙✨
🎀단단한맘서평단으로 미다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